2012. 10. 6. 06:20

가인 피어나 뮤직비디오는 사랑스럽게 발칙한 가인표 19금 성인식이다

솔로로 돌아온 가인이 파격적인 뮤직비디오로 화제입니다. 19금이라는 문구가 이야기를 하듯 가인의 귀여움과 섹시함을 동시에 담고 있는 '피어나' 뮤직비디오는 상당히 흥미로웠네요. 브아걸이 아닌 가인이라는 이름으로 무대에 오른 그녀의 모습은 매력적이었네요.

 

'피어나'에 삽입된 베드신이 화제가 되었네요. 노래 자체보다 그 하나의 장면이 화제가 되었다는 사실은 조금 아쉽기는 하네요. 분명 의외라고 부를 수도 있는 그 장면만이 화제가 되고 정작 노래 자체에 대한 관심이 적어지고 있다는 사실은 아쉽네요.

 

가인 도발적인 모습 그 자체가 그녀의 브랜드가 되었다

 

 

 

 

 

브아걸의 막내라는 이미지가 강해서인지 그녀의 도발적인 모습은 의외로 다가오기도 합니다. 더욱 가상 결혼 버라이어티인 '우결'에서 매력적인 모습을 보였다는 점 역시 더욱 의외로 다가옵니다. '우결'에서 보여준 가인의 모습은 도발보다는 순수함이 더욱 극대화되었다고 봅니다. '우결' 역사상 가장 기억에 남는 커플이라는 점에서 가인의 기존 이미지는 여전히 어리고 귀엽고 사랑스러운 모습이라고 생각됩니다.

 

가인이 예능에서 보여준 귀여움과 브아걸로 활동하면서 보여준 도발적인 모습은 그녀의 다양한 매력을 볼 수 있게 해주는 다양성이었어요. 그런 다양성이 이번 음악에 그대로 드러난 것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낡은 필름 속에 등장하는 가인의 모습으로 시작해 만남에서 이별까지 하나의 영화처럼 펼쳐지는 뮤비 속에서 등장하는 그 짧은 베드신이 강렬하게 다가올 수는 있겠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적절한 선택이었다고 생각됩니다.

 

노래는 발랄하게 들리는 템포라는 점이 어쩌면 그런 장면들과 부조화처럼 다가올지는 모르겠지만 그건 상대성일 수밖에는 없었을 듯합니다. 그 한 장면만을 가지고 야하다며 비난을 하는 이들이 있다는 사실이 놀랍기도 한데 그런 식으로 폄하될 정도의 곡은 아니니 말이지요.

 

'피어나'가 매력적으로 다가온 이유 중 하나는 가인 1집 수록곡이었던 '돌이킬 수 없는'과 브아걸의 '아브라카다브라', '식스센스', 아이유의 '좋은날', '너랑 나' 등을 작곡했던 이민수와 작사를 했던 김이나 콤비가 만들었다는 사실이지요. 그들이 만든 음악들이 보여주듯 경쾌한 느낌만이 아니라 음악적 완성도도 뛰어나 보였네요.

 

가인으로서는 브아걸 활동만이 아니라 솔로로서 두 번째 앨범을 냈다는 점은 중요하지요. 브아걸로 영원히 활동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개별 활동도 이어져야만 하는 숙명적 존재라는 점에서 가인의 이번 앨범 성공은 중요하지요.  

 

뮤뱅에 출연한 가인은 '팅커벨'과 '피어나' 두 곡을 부르는 가인의 모습은 무척이나 도발적이었네요. 작지만 비율이 좋은 그녀의 매력은 강렬한 눈빛일 수밖에는 없지요. 스스로도 '우결'에서 눈화장만은 생명처럼 지켰던 이유는 그 강렬함의 근원은 그곳에서 나오고 있었으니 말입니다.

 

노래의 분위기만 보자면 '피어나'보다는 '팅커벨'이 더욱 야하다는 느낌을 받게 했지요. 전체적인 분위기도 그렇고 허밍처럼 내뱉는 노래는 끈적끈적하다는 느낌을 받게 했으니 말이에요. 요정 '팅커벨'이라는 이름과 전혀 달리 섹시함이 가득한 '팅커벨'은 의외로 다가왔습니다.

 

짧은 반바지와 빨간 티를 매치한 '피어나'는 도발적이면서도 매력적인 모습이었네요. 물론 뮤비에서 나왔던 베드신이 나올리는 만무하지만 식탁 같은 긴 책상에서 보여주는 댄스는 의외로 매력적이었네요. 뮤비에서도 등장했던 그 장면은 가인의 두 번째 앨범의 상징처럼 다가올 정도로 중독성이 있었네요.

 

가인의 두 번째 솔로 앨범 'Talk about S'은 발표가 되자마자 실시간 1위를 차지하는 등 화제가 되고 있네요. 비록 싸이의 광풍으로 인해 대한민국에 싸이 외에는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인식되는 요즘이기는 하지만 가인의 두 번째 앨범은 매력적이었습니다. 단순히 뮤비 속에 등장하는 그 짧은 장면만을 가지고 왈가왈부하기에는 매력적인 요소들이 너무 많았으니 말입니다. 

25살이 된 가인은 당연히 성인이지요. 하지만 여전히 어린 아이 같은 인식을 주는 것은 '우결'에서 보여준 모습 때문인지도 모르겠네요. 가상의 부부이지만 소꿉놀이하듯 보여 진 그들의 모습이 너무 강렬해서인지 가인은 여전히 어린 신부의 이미지만 남겨져 있으니 말입니다. 그런 점에서 이번 가인의 신곡들은 그녀 나이에 맞는 매력적인 곡들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브아걸 활동만이 아니라 솔로 활동에서도 확실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가인. 비록 뮤비 속의 장면으로 화제가 되고 있기는 하지만 정작 그보다 중요한 음악의 매력을 생각해보면, 가인의 2집은 1집을 넘어선 성공을 거둘 것이란 확신을 할 듯합니다.  

 

뭐든지 풍성해진다는 가을. 가인은 그런 풍성한 계절만큼 매력적인 모습으로 다가왔네요. 그런 매력이 많은 이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할 수 있기를 바라게 됩니다. 귀여움과 섹시함이 공존하는 묘한 가수 가인. 그 묘함이 그대로 담긴 뮤비의 매력은 그래서 더욱 매력적이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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