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6. 14. 09:06

정형돈 공식사과 돈가스논란 책임을 회피하는 것은 비난 받아야 한다

정형돈이 돈가스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하고 있습니다. 물론 근본적으로 돈가스를 만드는 회사의 잘못을 탓할 수밖에는 없습니다. 중량을 줄여 판매를 해서 부당 이익을 취했다면 이는 비난받아 마땅하기 때문입니다. 먹거리에 대한 문제는 언제나 소비자들에게는 중요한 문제였다는 점에서 이번 논란은 크게 다가옵니다.

 

정형돈을 내세운 돈가스는 크게 인기를 얻었던 만큼 이번 사건은 크게 다가옵니다. 상당히 오랜 시간 많은 이들의 신뢰를 받아왔던 연예인과 음식이 하나가 되어 큰 성공을 거둔 만큼 잘못에 대한 비난과 평가는 당연했습니다.

 

잘 먹는 연예인 중 하나인 정형돈이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돈가스를 판매하던 상황을 기억하는 이들은 많습니다. 홈쇼핑에 직접 출연해 자신의 얼굴과 이름이 들어간 '도니도니 돈가스'를 판매하던 그의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큰 화제가 되고는 했습니다.

 

홈쇼핑 출연으로 완판을 시키며 큰 화제를 몰고 왔던 '도니도니 돈가스'는 정형돈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준 사업이기도 했습니다. 많은 이들은 정형돈이 음식 사업까지 하는 것은 아니냐는 생각까지 할 정도로 '도니도니 돈가스'는 정형돈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었습니다. 이후 햄버거 사업까지 하며 외식 사업에서도 큰 성공을 거두고 있는 정형돈으로서는 이번 문제는 큰 부담으로 다가왔을 듯합니다.

 

논란이 되었던 것은 해당 업체가 2011년 9월부터 지난달까지 162g이 아닌 135g의 등심이 들어간 돈가스 611만여 팩을 제조 후 판매해 76억 1900만 원의 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아 논란이 일었습니다. 업체에서는 측량의 문제이지 자신들의 잘못은 없다는 주장입니다.

 

아직까지 사건에 대한 확실한 결론이 나지 않은 상황에서 정형돈으로서도 부담스러운 것은 당연할 듯합니다. 자신의 제조를 한 것이 아니라 그저 얼굴마담처럼 광고를 한 것이 전부인데 사건의 중심에 설 수밖에 없게 된 것 역시 그에게는 고통일 테니 말이지요.

 

"최근 돈가스 논란에 대한 말이 많은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

 

"그 부분은 회사(돈가스 제조 업체)와 이야기하셨으면 좋겠다. '주간아이돌'과 관련된 질문만 부탁한다. 여기서 답변을 하기에는 좀 그렇다"

정형돈과 데프콘이 진행하는 케이블 방송 '주간아이돌' 100회를 기념하는 기자회견 자리에서 나온 기자의 질문에 대한 정형돈의 답변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정형돈이 메인이 되어 나왔던 돈가스에 대해 사회적 논란이 있으니 질문을 하는 것은 당연했습니다.

 

기자들의 경우도 해당 프로그램에 대한 질문만 하는 것이 예의이기도 합니다. 해당 프로그램에 대한 질문보다는 정형돈 개인의 문제에 집중하는 것은 문제입니다. 공개적인 장소에서 그것도 사건과 관련이 없는 프로그램 100회를 축하하는 자리에서 이런 질문을 하는 것은 과도함으로 다가오기도 합니다.

 

기자들의 잘못된 장소에서의 질문이 문제인 것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정형돈의 행동이 용납될 수는 없습니다. 자신이 제조를 하는 것도 아니라는 점에서 그 문제에 대해 회사에 질문을 하라는 정형돈의 답변은 무미건조하지만 당연합니다.

 

구체적인 문제들에 대해 회사에 문의를 하는 것이 정답이니 말입니다. 하지만 연예인들을 앞세운 이런 장사들의 경우 연예인들 역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사실을 외면해서는 안 됩니다. 일반 대중들은 '도니도니 돈가스'를 정형돈이 하는 사업으로 생각하는 이들도 많습니다. 정형돈이 그동안 쌓아온 이미지를 보고 구매한 이들이 많았다는 점에서 이번 사건에 정형돈 역시 일부 책임을 느껴야 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정형돈 역시 자신이 제품을 만들고 판매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에서 자신에게 쏟아지는 질문이 부담스러울 수는 있을 겁니다. 하지만 정형돈의 이름으로 상품을 판매했다는 점에서 그 역시 이번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습니다. 그런 점에서 정형돈 역시 책임감을 느껴야만 합니다. 사과를 하면 자신 역시 연대책임을 느끼는 것은 아닐까 걱정하는지 알 수는 없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한 만큼 자신의 얼굴에 책임을 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적절하지 않은 장소에서 벌어진 상황인 만큼 이후 자신의 입장을 제대로 밝히고 대중들에게 사과를 하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겁니다. 정형돈은 이번 사건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습니다. 그의 얼굴이 결과적으로 큰 성공으로 이끌었다는 점에서 정형돈 역시 이번 사건의 일정 부분 책임을 느껴야만 합니다. 정형돈이 이번 논란에 대해 책임을 회피한다면 비난을 받아 마땅합니다. 그런 점에서 정형돈은 자신이 제조를 하는 사업자의 입장은 아니지만 자신의 얼굴과 이름을 이용한 사업이라는 점에서 책임감을 느끼고 공개 사과를 해야만 합니다. 

* 뒤늦게 사과를 했다는 점은 다행입니다. 여러 사정상 그 상황에서 관련 이야기를 하기는 쉽지 않았겠지만, 특수한 상황에 처한 만큼 즉각 관련 상황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어야 했습니다. 뒤늦게라도 사과를 했다니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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