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8. 21. 07:03

박유천 해무 봉준호가 선택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존재감

드라마 출연한 해오던 박유천이 드디어 영화 출연을 확정했습니다. '해무'라는 작품에 김윤석과 연기 대결을 하게 되었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기대됩니다. 이미 드라마를 통해 탁월한 연기력을 검증받은 박유천이라는 점에서 이번 영화 출연은 당연한 기대감입니다.

 

'보고싶다'를 통해 박유천이 왜 이렇게 많은 이들에게 큰 사랑을 받을 수밖에 없는지는 충분히 증명되었으니 말입니다. 애절함과 강인함이 하나가 되어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었던 한정우 역할을 완벽하게 해낸 박유천의 다음 작품에 대한 간절함은 팬들 사이에서 크게 일고 있었습니다. 물론 휴식도 필요하지만 가능하다면 빠른 복귀를 원했던 그들에게 영화 '해무' 출연 소식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행복한 소식일 듯합니다.

 

 

매 년 한 편씩의 드라마에 출연하며 꾸준하게 연기를 해왔던 박유천이 어느 시점 영화에 출연할지는 큰 관심사였습니다. 드라마를 통해 이미 연기력을 검증받은 상황에서 영화계에서도 박유천에 대한 관심은 높았기 때문입니다. 더욱 단순히 연기만 잘하는 배우가 아니라 소위 티켓파워까지 대단한 박유천은 당연히 수많은 러브콜을 받을 수밖에는 없었습니다.

 

"많이 기다리셨는데 소식이늦어서 죄송하다"

"그만큼 저 역시 고민이 많았다. 이번 작품 많이 배우며 열심히 하겠다. 아직 많이 기다리셔야 하지만 꼭 좋은 연기로 보답하겠다. 고맙다 모두!!"

"저를 믿고, 박유천을 믿고 기다려 주신 여러분에게 보답할 길은 열심히 진정성 있게 제 역할의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감사하다"

박유천은 언론을 통해 먼저 '해무' 출연과 관련한 이야기가 퍼지기 시작하자 직접 SNS를 통해 이와 관련해 자신의 생각을 밝혔습니다. 소문은 사실이었고, 그는 언제나처럼 작품을 하면서 열심히 배우겠다는 소감으로 대신했습니다. 

 

이제 시작하는 단계이기에 많은 시간을 기다려야 하지만, 진정성 있게 자신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합니다. 2010년 '성균관 스캔들'을 시작으로 2011년 '미스 리플리', 2012년 '옥탑방 왕세자', '보고싶다'까지 박유천은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해왔습니다. 시작부터 주인공이었다는 점에서 처음 많은 이들은 우려를 했습니다. 하지만 '성스'는 시작과 함께 하나의 붐이 되며 수많은 스타들을 양산해내기까지 했습니다.

 

 

송새벽이 주인공으로 등장했던 연극 '해무'는 2007년 초연되면서 관객들의 호평만이 아니라 최고의 연극으로 인정을 받았습니다. 배 위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이야기를 미스터리하게 담아낸 이 연극이 영화로 어떻게 재현될지 기대하는 이들이 많았습니다. 더욱 이 작품이 '설국열차' 감독으로 다시 한 번 대성공을 거둔 봉준호 감독의 첫 제작이라는 사실이 흥미롭습니다.

 

봉준호 감독의 '살인의 추억'의 각본에 참여했던 심성보의 감독 데뷔작이라는 점이 흥미롭습니다. 이 작품이 영화화된다는 점에서 2, 30대 젊은 배우들이 박유천이 연기할 동식에 대한 관심이 지대했다고 합니다. 송새벽을 가장 화려하게 빛나게 해주었던 동식에 대한 배역을 누가 차지할지는 그들에게는 초미의 관심사였으니 말입니다.

 

봉준호 감독의 첫 제작이자 거액이 투자되는 이 작품에 가장 중요한 주인공 역할에 박유천이 선택되었다는 것은 그 가치가 얼마나 대단한지 충분할 듯합니다. 세계적인 감독이 가장 아끼는 후배의 감독 데뷔작에 제작자로 나서고, 그 중요한 작품의 주인공에 박유천이 선택되었다는 사실은 대단함 그 이상입니다. 드라마를 평정했던 박유천이 과연 영화까지 완벽하게 장악할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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