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1. 21. 06:29

우결 대본논란과 욕설논란 공식사과에도 폐지를 주장하게 하는 이유

우결 제작진들이 공식입장을 밝히며 사과를 했습니다. 메이킹 영상에서 제작진들이 태민에게 격한 욕설을 한 사실이 드러나며 비난이 빗발치고 있습니다. 이미 조작 논란이 과거에도 있었다는 점에서 다시 조작이 시작되느냐는 의견이지만, 현장에서 제작진이 출연진을 욕하는 행위는 최악입니다. 

 

방송에서 대놓고 출연진에게 쌍욕을 하는 황당한 상황은 이해하기 힘들 수밖에 없습니다. 방송 녹화 중 출연진을 놓고 아무렇지도 않게 욕을 하는 상황은 아무리 생각해 봐도 결코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출연진 앞에서 출연진 욕을 하고, 이런 영상을 편집도 제대로 하지 않고 공개하는 제작진들은 물러나는 것이 정상일 겁니다. 나아가 대본 논란으로 불거진 우결 폐지 논란 역시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할 겁니다.

 

논란은 '태민-손나은 몰래카메라' 편 미방영분 영상 도중 손나은이 인터뷰를 하는 과정에서 갑자기 눈물을 흘리는 장면에서 영상 밖에 있던 제작진 중 한 명이 태민을 향해 적나라하게 욕을 하면서 논란은 시작되었습니다. 샤이니 팬들로서는 아닌 밤중에 홍두깨가 아닐 수 없을 겁니다. 왜 태민이 욕을 먹어야 하는지도 알 수 없는 이 황당한 상황은 샤이니 팬이 아니라고 해도 황당한 것은 당연합니다. 

 

안녕하세요. '우결'팀입니다. 평소 저희 '우결'에 많은 애정과 관심을 가져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 먼저 드립니다.

다름 아니라, 오늘(11월 20일) '우결' 홈페이지에 올라왔던 태민-나은 커플 미방분에서 욕설이 들렸다는 부분에 대해 저희의 입장을 알려드리려 합니다.

저희가 목소리 주인공에게 확인한 결과 악의를 가지고 이태민 씨를 욕한 게 아니었습니다. 손나은 씨의 속마음 인터뷰를 하는 동안, 나은 씨가 너무나 갑작스럽게 울음을 터트려 평소 친하게 지내던 여자 스태프가 같은 여자의 입장에서 나은 씨를 위로하다가 무의식 중에 그런 말을 했다고 합니다.

이 스태프는 평소 손나은 씨 뿐만 아니라 이태민 씨와도 각별한 사이를 유지하고 있는 사이라 녹화 중임을 간과했고, 저희도 홈페이지에 올리기 전에 한 번 더 확인하고 올렸어야 하는데, 미처 이 부분을 자세히 확인하지 못하고 올려 '우결'을 사랑해 주시는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태민-나은 커플은 제일 어린 '막둥이 커플'이자 6개월 이상된 '장수커플'이라 평소 저희 '우결'의 모든 스태프와 허물없이 지내며 사랑받고 있습니다.

이번 일은 결코 고의가 아니었음을 다시 한번 말씀 드리며, 미방분 편집과정에서 부주의 했던 점 사과 드리고, 평소에 태민-나은을 아껴주셨던 팬 여러분들께도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앞으로도 태민-나은 커플과 저희 '우결'에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논란이 불거지자 우결 제작진은 홈 페이지를 통해 공식사과를 했습니다. 영상 속에 등장했던 욕설과 관련해 자신들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욕은 했지만 그 욕에는 태민에 대한 악의는 존재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저 욕을 했을 뿐 저주를 내리듯 욕을 한 것은 아니라는 주장입니다.

 

여자라는 이유로 갑자기 우는 나은을 위로하기 위해 욕을 했다는 주장입니다. 이 주장이 사실이라면 그동안에도 욕은 일상이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위로한다는 이유로 상대에 대해 아무렇지도 않게 욕을 하는 상황을 변명하는 것치고는 황당하기 때문입니다.

 

욕을 했던 여자 스태프는 평소에도 손나은과 이태민 모두에게 각별한 사이를 유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나은을 위로하기 위해 친하다는 태민이를 쌍욕을 하는 것을 이해해달라는 이야기는 좀처럼 받아들이기 어려운 이야기일 뿐입니다. 그저 술자리에서 친구의 아픔을 달래주기 위해 하는 발언을 방송에서 버젓이 보여주는 것은 황당하기만 합니다. 그런 식으로 변명을 하기에는 방송에 드러난 결과는 너무 참혹하니 말입니다.

 

6개월 이상된 태민과 나은 커플은 우결 제작진들 사이에서도 사랑받는 존재라고 합니다. 너무나 사랑하기 때문에 특별한 생각없이 행했던 행위가 방송으로 나갔다는 이유만으로 비난을 받는 것이 억울하다는 주장입니다. 자신들의 행위가 미안하기는 하지만, 자신들이 했던 발언들은 악의가 없는 그저 편해서 했던 발언이 전부라는 식입니다.

 

방송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한 인식을 제대로 하지 못한 제작진들은 백번 사과해도 부족할 겁니다. 최소한 방송으로 나가는 것에 대해서는 좀 더 철저해야 했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그들이 이런 부주의로 태민과 샤이니 팬들을 욕 먹이는 상황은 이해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사과를 하려면 단순히 태민과 친하다는 말로 대신해서는 안 됩니다. 무슨 이유이든 잘못을 했다는 사실은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출연자에 대한 비난과 함께 부주의를 그대로 방송에 내보낸 것 역시 비난을 받아 마땅한 대목입니다. 과연 방송을 통해 욕설까지 하는 상황도 그렇고, 이를 제대로 편집에서 걸러내지도 못하고 방송을 하는 이 한심한 상황이 단순히 공식사과 하나만으로 끝날 일은 아니니 말입니다.

 

이런 상황도 문제였지만, 대본을 읽으라고 요구하는 장면까지 드러나며 우결은 총체적 난국에 빠졌습니다. 대본 논란이 누리꾼들이 주장하듯 사실이라면 리얼리티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우결은 더 이상 존재할 가치가 없습니다. 마치 그럴 듯한 상황을 만들어놓고 시청자들을 우롱하는 우결은 존재할 가치가 없기 때문입니다. 태민에 대한 욕과 함께 대본 논란은 우결의 존립을 위협하는 중대한 사건임은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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