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3. 26. 06:33

이선희 30주년 여전한 존재감과 이승기의 스승 사랑이 감동으로 다가온 쇼케이스

이선희가 30주년 기념 앨범을 발매했습니다. 정규 15집을 발매하게 된 이선희의 쇼케이스에는 그녀의 앨범을 기념하기 위한 후배들의 등장도 반가움으로 다가왔습니다. 이선희의 영원한 제자인 이승기를 시작으로 윤도현, 거미, 임정희, 타카피 등 쟁쟁한 뮤지션들이 이선희의 컴백을 위해 모두 모였습니다.

 

이선희의 정규15집 '세렌디피티(SERENDIPITY)' 컴백 쇼케이스는 왜 많은 이들에게 특별함으로 다가왔을까요? 이는 이선희라는 걸출한 존재가 다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는 사실에 대한 대중들의 반응이 그만큼 뜨거웠기 때문일 겁니다. 조용필이 가왕이라고 불리듯 이선희는 여제라고 불러도 좋을 정도로 여전히 탁월한 가창력을 지닌 진정한 가왕이라는 점에서 그녀의 복귀는 그만큼 특별하고 뜨거울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선희의 쇼케이스는 특별하게 다음에서 생중계를 하며 더욱 큰 관심을 모았습니다. 1984년 강변가요제에서 다소 파격적인 파머 머리와 잠자리 안경을 하고 등장했던 그녀가 이제는 30주년을 맞은 대한민국의 진정한 디바로 우리 곁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당대 최고의 가수로 단박에 올라서 수많은 히트곡들을 만들어낸 진정한 디바의 복귀는 아이돌 위주의 대한민국 가요계에 새로운 기폭제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2013년 가왕 조용필이 복귀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듯, 이번에는 이선희가 그 가왕의 맥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여전히 탁월한 존재감으로 기성 가수들에게 본보기가 되고 있는 그녀는 쇼케이스에서도 그 존재감을 마음껏 뽐내주었습니다.

 

이번 앨범이 많은 이들에게 특별하게 다가오는 것은 여전히 그녀의 가창력은 당대 최고라는 엄연한 사실을 재확인하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그저 선배 가수에 대한 예우가 아닌 그 누구와 대결을 해도 뒤쳐지지 않는 경쟁력을 갖춘 그녀의 복귀는 2013년 조용필의 열풍을 충분히 이어나갈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우연을 통해 운명을 만난다'는 뜻을 가진 '세렌디피티(serendipity)'라는 앨범은 30년 이선희의 음악 인생을 집대성하고 새로운 가치를 담고 있다는 점에서 중요합니다. 30년 동안 그녀가 구축한 그녀만의 음악 세계와 앞으로 펼칠 그녀만의 음악을 이 앨범이 잘 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선희의 이번 앨범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는 이번 앨범 수록곡 11곡 중 9곡을 작곡, 7곡을 작사하면서 싱어송라이터로서의 기량을 유감없이 선보이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노래만 잘하는 디바가 아니라 작사 작곡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완성도 높은 곡을 완성해냈다는 사실이 반갑기까지 합니다. 

 

이선희가 작사 작곡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도 뛰어난 후배 뮤지션들과도 함께 하고 있다는 사실은 반갑습니다. 박근태와 김이나, 이단옆차지와 미스케이, 고찬용과 선우정아, 에피톤 프로젝트까지 최고의 뮤지션들이 대거 이선희의 새로운 앨범에 참여했다는 사실은 이선희를 잘 모르는 이들이 있다고 해도 선택할 수밖에 없도록 만드는 요소가 될 겁니다. 이런 후배들의 적극적인 참여는 30년 음악 인생을 마무리하는 것이 아니라 새롭게 시작한다는 출사표와 같다는 점에서 더욱 반갑습니다.

 

 

그저 과거에 안주하지 않고 현재 최고의 존재감을 보이는 젊은 음악가들과 함께 작업을 함으로서 현재만이 아니라 미래의 음악적 행보까지 가늠해보게 해주는 이선희의 선택은 그래서 탁월함으로 다가옵니다. 아집만으로 뭉친 앨범이 아니라 자신의 역량을 극대화시키면서도 새로운 음악적 가치를 만들어가는 존재감 넘치는 후배들과 함께 현재와 미래의 음악적 가치까지 나누는 이선희는 진정한 여제 일 수밖에 없습니다.

 

발표와 함께 주목받고 있는 이선희의 타이틀곡 '그 중에 그대를 만나'는 뛰어난 인재들이 모여 만든 하나의 걸작으로 이야기되고 있습니다. 한 번 들으면 잊혀지지 않는 중독성 강한 멜로디가 이선희만의 깊은 울림으로 전달되고 있다는 점에서 간만에 접하는 웰메이드 팝 발라드곡의 등장은 아이돌의 기계음에 지친 많은 이들에게는 청량제 같은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백지영의 '사랑 안 해'와 조PD의 '친구여' 등 수많은 히트곡을 작곡한 박근태 프로듀서가 곡을 쓰고 아이유, 케이윌, 브아걸의 곡들을 작사한 감성 작사가 김이나가 작사해 더욱 큰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타이틀곡인 '그 중에 그대를 만나'에 이어 한 편의 영화 음악 같은 브리티쉬 팝 스타일의 빈티지한 발라드 곡 '썸데이(Someday)'는 이선희가 아니면 소화하기 어려운 가창력으로 시선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랩퍼와의 작업과 8,90년대 분위기를 연출하는 곡 등 다양성에서 이선희의 이번 앨범은 30년을 집대성한 그녀만이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앨범임은 분명합니다. 

 

 

최고가 모여 만든 음악만이 아니라 음반 마스터링 역시 최고였습니다. 에이미 와인하우스, 제임스 모리슨, 네로 등 해외아티스트들과 작업한 영국의 메트로폴리스 마스터링 엔지니어 스튜어트 혹스(Stuart Hawkes)가 참여 했다는 사실입니다. 단순히 곡 작업에만 집중한 것이 아니라 앨범 전체 완성도를 높이며 앨범의 소장가치마저 확보했다는 점에서 이선희의 30주년 기념 앨범은 그 가치가 더욱 높아질 수밖에는 없습니다. 

"이번 앨범은 지난 5년간 이선희의 수많은 음악적 고민과 성찰을 담은 앨범이다. 데뷔 30년 내공이 고스란히 전달될 것이다. 이선희만의 색깔을 지키면서, 후배가수들과의 트렌디하고 실험적인 콜라보레이션을 시도, 전 세대를 아우르는 대한민국 대표 국민가수로서의 면모를 여실히 드러낼 것이다"

 

이선희의 소속사가 밝힌 이야기처럼 이선희의 고민과 성찰을 담은 앨범은 우리에게는 소중한 선물이 될 수밖에는 없습니다. 세대를 구분하지 않고 모두가 사랑할 수밖에 없는 진정한 여제 이선희의 앨범은 지난 5년 동안 깊은 음악적 성찰이 만든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더욱 큰 가치로 다가옵니다.

 

단순히 30년 내공의 이선희만이 아니라 후배가수들과의 트렌디하고 실험적이 콜라보레이션까지 함께 했다는 점에서 이 앨범은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까지 담보하고 있는 중요한 앨범이 될 수밖에는 없습니다. 전 세대를 아우르는 조용필과 이선희라는 위대한 가수가 존재하고 여전히 왕성한 활동을 한다는 것은 후배 가수들에게 큰 귀감과 용기가 될 수밖에는 없을 겁니다.

 

 

그녀의 쇼케이스에 함께 했던 윤도현, 거미, 임정희, 타카피의 무대도 뛰어났지만 그중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이승기였습니다. 이승기와 이선희는 떼어낼 수 없는 절대적인 인연을 가진 관계라는 점에서 그들이 함께 하는 모습은 항상 뭉클함으로 다가오게 합니다. 이선희가 아니었다면 우리는 이승기라는 걸출한 존재를 만날 수 없었다는 점에서 그녀의 선택과 가르침은 현재의 이승기로 이어질 수 있게 했다는 점에서 고맙기까지 합니다.

 

"뒤에서 대기하는데 정말 떨려서 나오는데 다리가 후들거렸다. 데뷔 30주년, 15집 발매 가수 이선희 선배님의 애제자 이승기다. 연예계에서 맞기 힘든 30주년을 최측근이자 선배이신 이선희 선배님이 맞게 돼서 기분이 좋다. 30년동안 함께해주신 홍당무(이선희 팬클럽) 감사하다. 얼마나 좋으시면 저에게 오빠라고 하겠냐"

 

"몇 년간 연습실에서 하나하나 배우시면서 앨범 작업한 것을 지켜봤다. 후배로서 존경스럽다. 무엇보다 이선희 선배님의 피와 땀이 담겨있는 앨범이라 여러분들이 사랑해주실 거라 믿는다"

 

스승의 새로운 앨범 발매를 축하하기 위해 쇼케이스 무대에 올라 데뷔곡이기도 한 'J에게'를 열창한 이승기의 감동스러운 인사말도 대단함으로 다가옵니다. 이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존재인 그는 여전히 자신의 스승이자 가장 가까운 존재인 스승인 이선희에 대한 감동을 숨김없이 드러냈습니다.

 

 

스스로 이선희의 애제자라고 자신을 소개하는 이승기의 모습에는 약간의 떨림과 긴장에 이어 당당한 자부심도 함께 했습니다. 그만큼 이선희라는 존재는 이승기에게는 언제난 위대하고 가까우면서도 경외심을 느낄 수밖에 없는 위대한 선배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앨범을 준비하며 연습실에서 다시 후배들에게 배우기도 하는 대선배 이선희의 모습을 지켜본 이승기에게 그녀는 '존경'이라는 단어로 귀결되었습니다. 피와 땀이 담긴 앨범은 그렇게 수많은 시간 공을 들여서 만든 만큼 걸출한 작품으로 탄생했습니다. 우리 곁에 이선희라는 가수가 여전히 건재하다는 사실은 축복입니다. 여전히 목소리를 지키기 위해 먹는 재미까지 버린 이선희는 타고난, 아니 어쩌면 그런 지독한 노력이 만들어낸 진정한 가수 일겁니다. 30년 동안 변치 않는 가창력과 자신의 가치에만 함몰되지 않고 새로운 것들을 받아들이고 자기화해서 새롭게 재해석해낸 그녀는 우리에게는 진정한 선물 그 이상의 가치로 다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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