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5. 23. 08:02

너포위 이승기 고아라 입막음 키스 시청자 가슴 뛰게 하는 최고의 장면

가슴 키스에 이어 이번에는 입막음 키스가 등장했습니다. 은대구와 어수선의 이런 상황들은 결국 이들의 사랑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라는 예고와 같았습니다. 11년 전의 기억을 떠올린 수선과 이를 막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입을 막아야 했던 대구의 이런 행동은 당연히 시청자들의 가슴을 뛰게 했습니다. 

 

이승기와 차승원의 남자로서의 대결 구도에 이어 이승기와 고아라의 러브 라인이 가동되기 시작했다는 사실은 반갑습니다. 갈등과 사랑이 하나가 되어 움직이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너포위'가 정상적인 괘도를 가기 시작했다는 의미이니 말입니다. 20부작으로 준비된 '너포위'의 초반은 이승기와 고아라의 입막음 키스로 화려하게 마무리하고, 새로운 시작을 알렸습니다.

 

10년 전 아이를 잃은 서판석은 부인인 김사경과도 이혼을 해야 했습니다. 아이를 자신 때문에 죽였다는 아픔을 간직하고 살아가는 판석과 그런 남편을 원망하며 살아야 했던 사경의 아픔은 강렬하게 다가왔습니다. 대구 역시 어머니를 눈앞에서 잃는 고통을 맛봐야 했습니다. 너무 어려 어떻게 할 수도 없는 이 지독한 현실에서 어린 아들을 구하기 위해 스스로 범인의 발목을 잡고 죽음을 선택한 어머니를 대구를 잊을 수 없었습니다.

 

대구와 판석은 모두 잠들기를 두려워합니다. 약을 의지해서 잠을 청할 정도로 두 남자는 과거의 기억을 두려워하기만 합니다. 이런 이들의 두려움은 현실이었습니다. 판석은 아이를 죽이고 뺑소니를 쳤던 김신명을 잡는데 성공합니다. 하지만 재벌 아들인 그는 자신의 운전수에게 제안을 해서 대신 죄를 뒤집어쓰도록 했습니다. 돈이면 뭐든지 되는 그에게 이런 행위는 어려운 일이 아니었으니 말입니다.

 

 

이런 상황에 분노해 검사를 찾아가 폭행을 감행한 판석은 이일이 얼마나 지독한 상황을 만들지 알 수 없게 되었습니다. 자신이 자랐던 고아원을 향한 대구는 그곳에서 어머니의 살해범인 구둣발이 자신의 정체를 물으러 들렸었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됩니다. 구둣발이 왜 자신을 찾아왔는지 확인할 수 없는 상황에서 대구는 불안해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어머니를 살해한 범인이 왜 뒤늦게 자신을 찾고 있는지 의아했기 때문입니다.

 

현직 검사 폭행으로 인해 서판석은 긴급체포가 되는 신세가 되고, 강력 3팀은 해체 수순을 밟기 시작합니다. 이제 막 구둣발을 잡을 수 있는 기회를 잡은 대구는 이런 상황이 당혹스럽기만 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P4의 능력은 더욱 드러나기 시작했습니다.

 

서 팀장의 억울함과 팀이 해체된다는 상황에서 이들이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김신명으로 인해 해체 위기까지 맞게 된 3팀은 반장과 팀장이 하나가 되어 진범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은 흥미로웠습니다. 김신명의 운전수였던 이형구가 스스로 진범이라고 자수한 상황에서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알아내는 것은 중요했기 때문이지요. 예상 가능하듯, 그는 어린 동생의 수술비를 마련하기 위해 스스로 범인이 되어야 했습니다.

 

 

매일 자신을 구박하고 폭행까지 일삼는 한심한 자의 죄를 뒤집어 쓸 수밖에 없는 이유는 오직 동생 때문이었습니다. 동생을 살리기 위해서는 뭐든지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노력이 결국 아무 것도 아니라는 이유를 보여주기 시작했습니다. 유치장에서 영구와 만나 판석은 자신의 아이가 죽은 이야기를 건네며 가장 중요한 것은 함께 있어 주는 것이라는 말을 합니다.

 

지금 현재의 행동이 동생을 위한 것이라 착각할 수는 있지만, 정작 곁에 있지 않으면 무의미하다는 판석의 이야기는 형구의 마음을 흔들었습니다. 그리고 구치소로 이송되는 자신 앞에 온 여동생의 한 마디는 그를 변하게 만들었습니다. 김신명이 자신에게 모든 죄를 뒤집어쓰도록 요구하는 내용을 담은 영상이었습니다.

 

서 팀장이 유치장에 갇혀 있는 상황에서도 그의 진가는 대단했습니다. 이런 과정에서 P4의 활약은 더욱 큰 빛을 발하기 시작했습니다. 서로 나눠서 진범임을 증명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은 흥미로웠습니다. 그때 현장을 지나던 차량의 블랙박스를 확인했지만, 중요한 순간 문제가 생기며 증거로서 효력을 상실하는 한심한 상황이 만들어지고 말았습니다.

 

 

뉴욕으로 도주하는 김신명을 붙잡아야 하는 사명을 가진 대구와 수선은 적극적으로 나서 막아내기 시작합니다. 무슨 수를 쓰던지 막아내야만 하는 상황에서 이들의 좌충우돌은 결국 김신명을 진범으로 구속시키는 이유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서판석을 구원해준 은대구의 한 방도 대단했습니다.

 

한 검사의 지갑 속에 있던 영수증을 통해 그를 협박할 수 있는 증거들을 잡아냈습니다. 인간 같지도 않은 한 검사를 협박하기에는 가장 좋은 그 증거는 부인을 누구보다 두려워하는 한 검사에게는 최악이었습니다. 대구의 도움으로 풀려난 판석이지만, 까칠하기만 한 대구가 이상하기만 합니다. 의심이 시작된 판석이 대구를 추적하려는 상황에서 의외의 복명이 나타났습니다.

 

어디선가 많이 봤다던 수선이 안경을 쓰고 있는 대구를 보고는 그가 김지용이라고 확신합니다. 11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지만 과거의 얼굴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대구를 한 눈에 알아본 수선은 반갑기만 했습니다. 문제는 그 순간 서판석이 등장했고, 자신의 정체가 알려지면 안 되는 상황에서 대구의 선택은 단 하나였습니다. 수선의 입을 막기 위해 당장 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수선에게 기습 키스를 하는 것이 전부였습니다. 입막음 키스가 당장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해주었지만, 이들의 사랑을 깨우는 역할도 하게 되었다는 사실은 반갑습니다.

 

이승기와 차승원의 대립이 극대화되고, 여기에 이승기와 고아라의 러브라인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너포위'의 매력은 본격적으로 터지기 시작했습니다. 사건들을 통해 조금씩 성장하는 P4의 활약을 보는 것도 흥미롭지만, 다시 등장한 살인범과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과 이승기 차승원의 대결 구도도 흥미롭습니다. 여기에 이승기와 고아라의 러브라인까지 정상적으로 시작되면 '너포위'의 진짜 재미는 시작될 겁니다. 달달하게 다가 온 입막음 키스가 다음에는 어떤 키스로 이어질지 기대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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