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6. 13. 08:30

너포위 이승기 열정 부상 회복이 절실했던 흥미로운 이야기 전개

이승기가 촬영 중 눈부상을 당했습니다. 어제 스페셜 방송으로 대체되었던 '너포위'는 오늘은 정상 방송되었습니다. 그리고 문제의 부상을 당한 장면이 등장해 끔찍함으로 다가오기도 했습니다. 방송을 보신 분들이라면 그 장면을 이승기가 아닌 대역을 써도 좋을 정도였다는 생각을 했을 듯합니다. 

 

10회는 무척 흥미로운 이야기로 전개되었습니다. 대구의 과거 사건을 중심으로 재편되는 상황 속에서 이들의 이야기는 더욱 흥미롭게 풀어내기 시작했습니다. 서판석이 이혼을 해야만 했던 이유. 그리고 서판석과 구둣발의 인연, 대구를 몰래 도와주었던 강남경찰서장이 의외의 인물이었다는 사실까지 다양한 이야기들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대구가 구둣발을 잡기 위해 판석을 감시하는 과정은 이미 다들 알려진 이야기입니다. 구둣발이 서 형사와 전화를 하는 장면은 목격했던 대구는 둘이 서로 어머니 살해 사건에 연루되었다고 확신을 하고 있었습니다. 중요한 증거인 팬던트도 사라지고, 자신이 학교에 있다는 사실도 범인이 알고 있다는 점에서 서판석이 범인과 어떤 식으로든 연결되어 있다고 확신하고 있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서판석과 구둣발은 잘 알고 있는 인물이었습니다. 하지만 대구가 생각하는 것과 달리, 서판석은 구둣발의 살인을 도운 존재가 아니라 과거 함께 형사로 지내던 시절 파트너였습니다. 결국 대구의 어머니를 잔인하게 살해한 구둣발이 사실은 형사 출신이었다는 사실은 경악스럽습니다.

 

 

구둣발의 귀 뒤에 난 상처는 바로 형사 시절 판석과 함께 범인을 잡는 과정에서 생긴 상처였습니다. 위기에 처한 판석을 돕던 구둣발은 범인이 휘두른 무기로 인해 상처를 입었습니다. 판석이 구둣발에게 함부로 할 수 없었던 이유는 바로 이런 인연 때문이었습니다. 현재로서는 판석이 구둣발이 대구 어머니 살인사건의 범인이라는 생각은 못하고 있는 듯합니다. 알지 못한 채 자신의 생명을 구해주었던 은인이자 친구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하는 인물일 뿐이었습니다.

 

오늘 방송에서 충격적인 것은 바로 대구를 도와주었던 강남경찰서장인 강석순이 구둣발을 도운 인물이라는 사실입니다. 은밀하게 대구에게 희망을 주고 복수를 할 수 있도록 도왔던 강석순이 대구가 찾던 인물이라는 사실은 충격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판석이 대구가 지용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강 서장에게 이야기를 하지만 그녀는 이미 알고 있었지요. 판석 역시 서장이 이미 알고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는 허탈해 합니다. 왜 서장이 대구를 자신의 부하로 일을 하도록 했는지에 대한 의문을 품게 되었고, 이런 상황에서 그녀의 의도를 고민할 수밖에 없는 판석의 마음은 복잡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판석은 과거 지용을 구하기 위해 학교로 가던 사건으로 인해 아이를 잃었습니다. 아이와 지용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만 하는 상황에서 판석은 아들보다는 사건 피해자인 지용이 먼저였습니다. 어머니를 잃고 학교에 숨어 있는 지용을 위해 학교로 향한 판석이었지만 그 어디에서도 그를 찾을 수는 없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뒤늦게 아들을 부탁했던 곳에서 전화를 받고 나섰던 그는 아들의 죽음을 그저 바라만 봐야 했습니다.

 

병원에서는 이미 숨진 아들을 안고 울고 있는 부인 사경의 오열만 바라봐야 했다는 점입니다. 결국 이 사건으로 인해 부인인 사경은 이혼을 선언했고, 지용은 판석을 구둣발과 같은 공범이라는 확신만 하고 떠나버리고 말았습니다. 결과적으로 사건에 집중했던 판석은 아들도 잃고 끝까지 지켜주고 싶었던 지용마저 자신을 오해하게 만들었습니다. 이런 진실을 알고 있는 이는 이응도 반장이 유일했습니다.

 

대구로 이름까지 바꾸며 형사가 되어야 했던 지용. 그런 지용은 결국 자신의 어머니를 죽인 범인과 내통하고 있던 서장의 도움을 받으며 살아왔습니다. 모든 진실이 밝혀지게 되면 대구가 된 지용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알 수는 없지만 분명한 것은 엄청난 반전이었다는 사실입니다.

 

 

10회에서는 많은 진실들이 밝혀졌습니다. 대구를 도와준 키다리 아저씨 서장이 사실은 과거 지용의 어머니를 죽인 범인과 내통한 인물이라는 사실. 그리고 그런 지시를 했던 현재의 국회의원과 이들이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은 명확했습니다. 그리고 그 안에 은밀하고 잔인한 음모들이 숨겨져 있다는 것도 확실해졌습니다. 문제의 인물은 다시 한 번 구둣발에게 살인을 지시했고, 대구는 자신의 방에서 구둣발과 사투를 벌이게 되었습니다.

 

초반 조금은 아쉬웠던 이야기는 조금씩 정상을 찾아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10회를 기준으로 확실하게 모습을 드러낸 진범들과, 아직 전후 사정을 정확하게 모르는 대구의 모습은 흥미롭기만 했습니다. 결국 결정적인 순간 서판석이 범인이 아니라 자신을 위해 모든 것을 던진 은인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게 될 겁니다. 그리고 그런 사연은 결국 진범을 찾는 과정으로 이어지게 된다는 점에서도 반갑기만 했습니다.

 

이승기의 눈부상으로 촬영이 전면 취소된 '너포위'가 언제 제대로 촬영이 재개될지 알 수는 없습니다. 촬영 중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인해 스페셜 방송으로 대체 할 정도로 위급한 상황에 처한 '너포위'는 이승기의 존재감이 얼마나 대단한지만 재확인했습니다.

 

이승기는 '너포위' 액션 장면 촬영 도중 소품용 가짜 칼에 눈을 찔리면서 각막 손상과 안구 내 전방 출혈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오늘 마지막 장면에 나온 액션 장면이라고 추측되는 그 장면을 대역 없이 촬영하다 이승기는 안구가 다치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급하게 병원으로 이송되어 치료를 받았지만 아직 경과를 두고 봐야 한다고 합니다. 당연히 드라마 촬영 자체도 올 스톱이 되었습니다.

 

이승기가 아니라면 '너포위' 자체가 무산될 수도 있기 때문에 이승기의 복귀만이 드라마의 이후 일정이 잡힌다는 점에서, 이승기의 빠른 쾌유가 간절해집니다. 그 무엇보다 건강이 최우선이라는 점에서 드라마 촬영 보다는 이승기의 안정과 치유가 우선되어야 할 테니 말입니다. 이승기가 아무 이상 없이 촬영장에 복귀해주기를 간절하게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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