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7. 25. 08:09

설리는 활동 중단 최자는 왕성한 활동, 그들에게 무슨 일이 있었나?

걸그룹 에프엑스가 1년 만에 활동을 시작한지 3주도 되지 않은 상황에서 활동을 멈춘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미 설리가 감기를 이유로 빠진 상황에서 활동을 이어가던 이들이 이후 잡혀있던 일정도 모두 취소하고 있다는 상황은 당혹스럽습니다. 

 

SM 측에서는 설리가 감기 몸살로 함께 활동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돌들이 활동을 시작하면서 감기몸살로 이렇게 긴 시간 동안 활동을 중단하는 경우는 드물다는 점에서 이상하게 다가올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 점에서 많은 이들은 의문과 의심을 품을 수밖에 없습니다.

 

에프엑스는 지난 7일 발매된 정규 3집 '레드 라이트(red light)'를 통해 약 1년여 만에 컴백 활동에 나섰습니다. 등장과 함께 음악방송 1위를 거머쥐며 성공적인 활동을 하고 있었다는 점에서 설리의 불참은 그래서 더욱 의아합니다. 감기 몸살로 어쩔 수 없이 활동을 멈춘 거라고 하지만 이를 그대로 믿는 이들은 없습니다.

 

갑작스러운 멤버 설리의 감기 몸살 소식이 전해지면서 활동은 설리를 제외한 멤버들로 좁혀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에프엑스는 지난 16일 케이블TV 엠넷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KBS2 '뮤직뱅크', MBC '쇼 음악중심'에서 설리를 제외한 4인조 체제 활동을 펼쳤다는 점에서 불안한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한 참 왕성한 활동을 하던 에프엑스가 이렇게 1위를 독주하던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활동을 중지한 것은 단순히 끊임없이 이어지는 설리의 감기몸살만은 아닐 겁니다. 감기 몸살이 이렇게 오랜 시간 이어진다는 것은 큰 병으로 이해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밝힐 수 없는 중한 병이라면 설리가 빨리 쾌유하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다른 이유라면 왜 그런지에 대해 최소한 팬들이 이해할 수 있는 모습은 보여야 할 겁니다.

 

 

현재 에프엑스는 사전녹화 분량이었던 20일 SBS '인기가요'에는 설리가 등장했지만, 공식 홈페이지에 공지된 에프엑스의 이후 스케줄은 한창 활동 중임에도 불구, 전면 삭제돼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활동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활동이 전면 중단된다는 사실은 어떤 의미로도 이해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설리가 이번에 감기 몸살이 심하게 걸렸다. 지금은 호전 중인 상태지만 이번 주까지는 휴식을 취하는 걸로 결정했다"


설리의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 19일 그녀가 감기 몸살이 심해서 이번 주까지 휴식을 취하는 걸로 결정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에프엑스가 그 다음 주인 23일 진행된 '쇼챔피언'에는 나머지 4인조차 출연하지 않아 활동 중단 의혹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한 주 정도 쉬면된다는 설리는 다음 주 예정된 방송마저 중단한 것은 단순한 감기 몸살이 문제가 아니라는 의미가 될 겁니다. 그 이상의 뭔가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볼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감기에 걸렸다고 활동을 중단하는 아이돌은 그동안 존재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설리에게 특별대우를 해주는 것이 아니라면 이는 곧 다른 이유가 있다고 볼 수밖에는 없기 때문입니다.

 

통상적으로 아이돌들이 컴백 활동을 하면 최소 3주에서 5주 정도의 활동을 하고는 합니다. 이 기간 동안 집중적으로 음악 방송에 출연하는 것이 일상적입니다. 그런 점에서 에프엑스가 1위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특별한 사유 없이 갑작스럽게 3주차 활동을 중단한 것은 의아할 수밖에는 없습니다.

 

"저희가 늘 짧게 활동을 하고 들어갔지만 이번엔 좀 길게 해보려고 한다"

 

이런 짧은 활동을 더욱 의심하게 하는 것은 지난 3일 첫 컴백 무대를 앞두고 설리가 한 소감 때문입니다. 다른 때와 달리 좀 더 오랜 시간 활동을 하겠다고 한 만큼 이번 활동 중단은 의아하게 다가올 수밖에 없습니다. 설리 스스로 길게 활동을 하겠다는 주장과 달리, 설리 자신으로 인해 이른 활동 중단을 하게 된 것은 어떤 이유로든 이해하기 어렵기만 합니다.

 

"설리의 현재 상태 및 에프엑스의 활동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파악 중이다"

 

SM 측 관계자가 티브이데일리와에 밝힌 내용을 보면 더욱 이상하게 다가옵니다. 자신들이 관리하는 소속사 연예인에 대해 정확하게 파악도 하지 못하고 있는 듯한 뉘앙스를 풍기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활동을 하지 않고 있는 설리 상태도 알지 못하고, 에프엑스의 활동에 대해서도 명확하게 입장을 밝히지 못하고 있는 것은 분명 이상이 있다고 볼 수밖에는 없기 때문입니다.

 

설리는 에프엑스 활동만이 아니라 그녀가 출연했던 영화 '해적'의 프로모션 활동에도 연달아 불참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논란의 중심에 서 있던 최자는 다양한 예능에 출연하고 있습니다. 그의 출연은 곧 설리와의 논란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사실 역시 부정할 수 없습니다.

 

최자가 잃어버렸다는 지갑 안에 있던 설리와의 사진, 그리고 이미 과거 차량 CCTV에 잡혔던 그들의 데이트 영상 등은 이들의 관계를 의심하게 합니다. 물론 둘은 아무 사이도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를 그대로 믿는 이들은 전무합니다. 순수한 관계로 믿지 않는 상황에서 설리와 최자는 동시에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에프엑스 활동을 시작하려는 순간 최자 지갑 사건이 터졌고, 이런 상황에서 활동을 강행한 설리는 이내 그룹 활동에서 빠졌습니다. 설리의 상황과 달리, 최자는 연이어 다양한 예능에 출연하며 사건과 관련된 논란이 무한 반복하듯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는 점도 문제로 다가옵니다. 마치 남자와 여자 사이의 대중을 바라보는 시각의 차이를 드러내듯 이상할 정도로 이들의 엇갈린 활동은 즐거운 마음으로 다가오지는 않습니다.

 

 

"설리가 지속적인 악성 댓글과 사실이 아닌 루머로 인해 고통을 호소하는 등 심신이 많이 지쳐있어 회사에 당분간 연예활동을 쉬고 싶다는 의사를 전해왔습니다"

"당사는 신중한 논의 끝에, 본인의 의사를 존중함은 물론 아티스트 보호 차원에서 활동을 최소화하고, 당분간 휴식을 취할 예정입니다"

 

SM은 공식적으로 설리가 감기 몸살이 아닌 다른 이유로 활동을 할 수 없음을 밝혔습니다. 악성 댓글과 사실이 아닌 루머로 인해 고통을 호소해 어쩔 수 없이 활동을 쉬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논란이 된 최자는 왕성한 활동을 하고, SNL에서는 이를 희화화하기도 했습니다.

 

설리로 인해 1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준비를 해왔던 다른 멤버들은 본의 아니게 활동을 쉬게 되었습니다. 왕성한 활동을 해야 할 시점에 설리의 요구로 인해 제대로 활동도 하지 못하는 그들은 무슨 죄인지 안타깝기만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최자의 왕성한 활동은 더욱 많은 이들에게 분노만 불러온다는 점에서 씁쓸하기만 합니다.

 

설리의 활동 중단이 최자와 관련이 있는지 알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공교롭게 논란의 중심에 서 있던 둘의 행보가 이렇게 다른 것은 의아할 수밖에 없습니다. 소속사의 행동도 이해할 수 없는 상황에서 과연 진실이 무엇인지 알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알 수 없는 침묵은 오히려 다양한 의혹들만 만들고 있음을 그들은 알아야 할 겁니다. 침묵은 곧 다양한 의심만 양산하고 그런 상황은 결국 최악의 결과로 이어질 수밖에는 없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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