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7. 31. 17:37

설리 최자 의심 사진, 적은 내부에 있었고 사실이라면 민폐 설리는 탈퇴가 답이다

누리꾼들의 악플로 인해 어쩔 수 없이 활동을 중지한다던 설리가 사진 속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사진이 공개되었습니다. 앞 모습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이 사진의 주인공이 설리인지 확신을 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사진을 공개한 이가 최자의 사촌이자 TBNY 출신 랩퍼 톱밥이 자신의 SNS에 두 장의 사진을 올리며 논란이 시작되었습니다. 

 

논란이 불거지자 사진을 올렸던 톱밥은 급하게 문제의 사진을 내렸지만, 이미 누리꾼들에 의해 퍼진 사진은 설리에 대한 비난 여론을 급격하게 만드는 이유가 되었습니다. 누리꾼들의 말도 안 되는 악플에 의해 마음의 상처를 입어 활동을 어쩔 수 없이 중단했다는 SM의 입장 발표를 무색하게 한 이 사진은 설리에 대한 에프엑스 탈퇴까지 거론되고 있습니다.


얼굴이 등장하지 않는 사진 속 주인공이 누구인지 알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이미 네티즌들은 공개된 사진 속 최자와 설리로 추정되는 인물의 뒷모습과 최자의 흉터가 그대로 있는 손 등이 포착되어 최자일 것이라는 추측을 하고 있습니다. 최자의 차가 디스커버리라는 점과 손에 흉터가 있는 점 등을 꼽으며 이 사진이 최자일 것이라 확신하고 있습니다. 

 

사실 최자와 설리가 연애를 하든 아니든 문제가 될 건 없습니다. 미성년자도 아닌 성인이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한다는 점에서 문제가 될 것은 없기 때문입니다. 그들의 연애가 비난을 받는 것은 그저 큰 나이차가 아닙니다. 그들이 비난 받는 것은 의도적으로 열애 사실을 부정하며 이를 빠져나가기 위한 수단으로 누리꾼들을 비난의 대상으로 삼고 있기 때문입니다.

"설리가 지속적인 악성 댓글과 사실이 아닌 루머로 인해 고통을 호소하는 등 심신이 많이 지쳐있어 회사에 당분간 연예활동을 쉬고 싶다는 의사를 전해왔습니다"

"당사는 신중한 논의 끝에, 본인의 의사를 존중함은 물론 아티스트 보호 차원에서 활동을 최소화하고, 당분간 휴식을 취할 예정입니다"


설리 활동 중단과 관련해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지속적인 악성 댓글과 루머로 인해 고통을 받아 당분간 활동을 쉴 수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SM의 공식 발표에 많은 누리꾼들은 설리에 대해 비난을 했던 악플러들에 대해 비난을 하며 동정론은 커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1년 만에 복귀한 에프엑스는 설리의 휴식 선택으로 인해 3주 정도도 안 되는 활동으로 공식적인 모든 일정을 마쳐야 했습니다. 한 두 번은 설리 없이 무대에 올라설 수 있었지만 지속적으로 설리 없이 공연을 할 수 없었던 에프엑스는 공식적으로 활동을 마쳐야 했습니다. 복귀하자마자 1위를 이어갔던 에프엑스로서는 아쉬울 수밖에는 없는 일이었습니다.

 

간만에 복귀해 열심히 할동하던 설리가 무대에 설 수도 없을 정도로 정신적인 고통을 겪고 있다면 이는 큰 문제였습니다. 더욱 영화 촬영까지 마친 상황에서 다른 배우들은 무대 인사를 하기에 여념이 없는 상황에서 설리는 영화 홍보에도 참여하지 않으며 논란은 더욱 커질 수밖에는 없었습니다.

 

에프엑스 1년 만의 복귀와 영화 '해적:바다로 간 산적'까지 그 모든 활동을 거부한 설리에 대한 동정론과 악플러들에 대한 비난 여론은 최자의 사촌이 올린 사진 두 장으로 모든 것이 어긋나기 시작했습니다. 최자가 논란 속에서도 'SNL 코리아'에 출연해 지갑과 관련해 농담을 하고, 다른 예능에 출연하면서도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며 설리와의 관계에 대하 부정도 긍정도 하지 않은 모습과 대조적이던 설리의 모습은 더욱 안쓰럽게 다가왔었습니다.

 

남자는 당당하고 여자는 숨어야 하는 이런 현실은 설리에 대한 동정론을 더욱 크게 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번에 공개된 사진을 보면 설리가 활동을 하지 못한 이유가 과연 얼마나 설득력을 가질 수 있는지 의아하게 합니다. 악플러들에 의해 심적 충격을 받고 모든 외부 활동을 멈췄다는 설리가 최자와 그의 사촌인 톱밥과 함께 바닷가로 놀러간 사진은 대중들을 황당하게 만들었습니다.

 

톱밥은 논란이 불거지자 곧바로 사진을 삭제해 의심을 더욱 크게 했습니다. 사진 속 주인공이 최자와 설리가 아니라면 다른 사람이라고 밝히면 되는 일인데도 급하게 사진을 삭제한 것은 그들이 최자와 설리가 맞다는 의미가 되기 때문입니다. 설리 측의 공식입장이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설리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이 조심스럽기는 합니다.

 

설리가 진짜 심정 고통을 겪으며 활동을 쉴 수밖에는 없었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힘들어하는 여친을 위해 바닷가 여행을 준비하고 그렇게 기분을 풀어줬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바로 이 지점에 있습니다. 대중들은 최자와 설리가 열애를 한다고 비난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들이 열애를 하든 말든 그걸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사귄다고 밝힌다고 그들에 대한 대중의 시선이 크게 달라지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여러 번 드러난 증거들로 인해 이미 모두가 둘이 사귄다고 확신하고 있는데 오직 설리만이 적극적으로 방어하고, 최자는 방관하는 현실 속에서 설리를 더욱 비난받게 합니다.

 

1년 만에 복귀한 에프엑스의 활동을 막고, 영화 홍보에도 빠진 설리의 행동은 그래서 비난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대중들의 다양한 이야기들은 설리만이 아니라 대중을 상대로 하는 직업을 가진 이들이 공통적으로 느끼고 경험하는 고통이기도 합니다. 악플러들을 옹호할 마음은 전혀 없지만, 이를 이유로 활동까지 중단한 설리가 이렇듯 개인적인 시간들을 보내고 있는 모습은 이상하게 보일 수밖에 없습니다.

 

이 모든 것이 사실이라면 설리는 에프엑스를 탈퇴하는 것이 그들을 도와주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1년을 준비하고 기다려 활동을 시작했는데 개인적인 일로 인해 멤버들의 활동을 막아버리고, 이렇게 무책임하게 자신만 챙기는 모습은 황당하게 다가오니 말입니다. 사진이 설리와 최자가 분명하다면 그동안 설리를 동정하던 여론은 우롱받은 것이나 다름 없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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