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5. 28. 11:11

김현중 전여친 사건 산부인과 사실조회가 가장 큰 변수인 이유

입대를 해서 훈련 중인 김현중은 여전히 화제입니다. 전여친이 제기한 16억이라는 엄청난 소송에 대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현중은 입대를 했지만 소송대리인은 열심히 이 논란과 관련해 준비 중인 것으로 보입니다. 김현중과 전여친 논란의 시작은 폭행이었습니다. 

 

김현중이 자신의 여자 친구를 폭행했다는 소식은 충격이었습니다. 국내만이 아니라 아시아 전역에서 최고의 스타로 인기를 누리고 있었다는 점에서 경악스러웠습니다. 이유가 무엇이든 폭행이라는 단어 자체가 주는 파급력은 김현중을 한 번에 나락으로 몰아넣었습니다.

 

지난 해 터진 폭행 사건은 우리가 알던 김현중이, 김현중이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했습니다. 독특한 생각을 가지기는 했지만 다정다감하고 불우이웃 돕기에도 적극적이었던 그의 몰락은 한순간이었습니다. 오랜 시간 꾸준하게 쌓아올렸던 그의 이미지는 전여친의 폭로로 인해 모든 게 무너졌고, 그는 탈출구를 찾지 못해 우왕좌왕하는 모습까지 보였습니다.

 

시간이 흐르며 소취하로 모든 사건은 종료되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이보다 더 큰 후폭풍은 소취하가 된 이후부터였습니다. 논란이 되었던 과거의 여자 친구가 이번에는 임신을 했다고 세상에 알렸기 때문입니다. 폭행 논란으로 고소까지 했던 이들이 어떻게 다시 만났고 임신까지 이어질 수 있었는지 의아해 하는 이들도 많았습니다. 도대체 이해할 수 없는 모습으로 인해 당황한 것은 단순히 팬들만은 아니었습니다.

 

세상을 시끄럽게 했던 폭행 사건이 채 가시기도 전에 둘이 다시 만나 연인이 되고 이번에는 임신으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다는 사실은 아무리 생각해도 정상은 아니라고 보였기 때문입니다. 사랑이라는 감정은 당사자들이 아니라면 감히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라는 점에서 쉽게 말할 수 없지만 지난 해 폭행에 이어 이번에는 임신과 관련한 논란으로 번지는 상황이 반가울 수는 없었습니다.  

 

 

임신 논란과 함께 대중들을 경악하게 한 것은 상대 여성이 제시한 16억이라는 거액의 위자료였습니다. 무슨 근거로 그런 말도 안 되는 금액을 산출했는지 알 수는 없지만 그 엄청난 비용은 오히려 역풍을 불게 했습니다. 아무리 잘못을 했다고 해도 너무 과한 금액에 대한 궁금증은 지난 해 폭행 사건으로 돌아가게 만들었습니다.

 

당시 김현중의 진정한 사과만 들으면 아무런 조건 없이 소를 취하하겠다고 전여친은 이야기를 했습니다. 표면으로 김현중의 사과에 이어 전여친의 소취하로 아름다운 결말을 맺은 것으로 모두들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엄청난 보상이 존재했습니다. 김현중과 소를 취하하는 조건으로 6억이라는 거액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아무런 조건 없이가 아니라 6억이라는 거액을 받고 소를 취하한 김현중 전여친에 대한 비난 여론이 생기기 시작한 것 역시 당연했습니다. 사랑한 남자에게 폭행을 당한 불쌍한 존재로 여겨지던 여성이 이제는 거액을 노리는 존재가 아니냐는 의구심으로 변했기 때문입니다.  

 

 

16억 중 6억은 과거 6억을 받은 사실을 밝히지 말라고 했는데 이를 어겼기 때문에 줘야 한다고도 했습니다. 이런 정황들은 결국 그녀가 과연 김현중을 사랑했을까? 에 대한 궁금증으로 이어지게 합니다. 단기간에 일반인들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엄청난 거액을 받고 그것도 모자라 임신을 빌미로 세 배에 달하는 추가 금액을 요구하는 상황은 이해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 소송의 핵심은 지난해의 임신과 유산 여부가 진실인지 허위인지가 주요 쟁점이다"

"최 씨가 지난해 5월 임신 중에 김현중에게 폭행을 당해 유산됐다고 주장을 하니까 그 당시에 정말 임신한 사실이 있는지 유산에 대한 치료 내역이 있는지 여부를 사실조회 신청한 거다"

 

김현중의 법률대리인은 지난 22일 법원에 국민보험건강공단과 산부인과 5곳에 대한 사실조회를 신청했습니다. 이런 행동은 이번 소송의 핵심이 임신과 유산 여부에 달려있기 때문입니다. 당시에는 이게 사실인지 거짓인지를 확인해볼 수도 없는 상황이었다는 점에서 이번 사건의 핵심은 과거 유산과 현재의 임신 사실 여부를 파악하는 것이 급선무가 되었습니다.

 

김현중의 전여친은 지난해 5월 폭행으로 인해 유산되었다고 최근에 주장했습니다. 6억이라는 거액과 관련된 내용에 대한 부언 설명이었던 셈입니다. 그리고 임신 사실과 관련해서도 정말 임신인지에 대한 확신을 가지지 못하는 김현중 측에서는 당연한 요구입니다.  

 

 

과거 유산을 하고 현재 임신 중이라면 요구한 국민보험건강공단과 산부인과 5곳에서 이와 관련된 증거들이 나올 겁니다. 하지만 이런 조사에서 유사한 내용이 나오지 않는다면 이는 전혀 다른 문제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동안 김현중에게 가해졌던 수많은 비난은 한 여성에 의해 대중들이 농락당해 만든 결과로 다가오기 때문입니다. 

어떤 이유에서건 사귀던 여성을 폭행한 것은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 하지만 이를 빌미로 거액을 뜯어내고, 사실여부가 현재 밝혀지지 않은 유산과 임신을 내세워 거액을 요구하는 것 역시 정상이라고 보이지 않습니다. 모든 사건의 진실은 법정에서 밝혀지겠지만 김현중과 전여친 사건은 여전히 씁쓸한 뒷맛만 남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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