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7. 31. 08:35

김현중 문자 전여친은 증거를 왜 법원이 아닌 언론에 공개를 했을까?

김현중 논란은 여전합니다. 전 여친 측은 법원이 아닌 언론에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는 보도자료를 배포했습니다. 선정적일 수 있는 내용들이 다수 담겨져 있는 문자까지 공개한 전 여친 측은 억울하다는 주장이었습니다. 당황스러운 것은 법정에서는 증거를 내지 않고는 언론을 통해 문자 내용들을 내보내는 것은 이유가 분명하게 존재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 씨가 공개한 증거라는 것은 둘이 주고받은 문자가 전부였습니다. 합리적인 증거는 어느 것도 존재하지 않고 오직 둘이 나눈 문자가 전부라는 점에서 의아할 수밖에 없습니다. 법정에서는 침묵을 지키다 언론을 통해 둘만의 사생활이 담긴 문자를 공개한 것은 악의적인 김현중 죽이기로 보일뿐입니다.

 

공개된 내용으로 인해 많은 이들은 김현중에 대한 비난이 커졌습니다. 물론 둘의 법적인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그저 말로 하는 임신과 폭행은 법적으로 증명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최 씨 측이 법정에서 증거 제출도 하지 않고 침묵으로 일관한 것으로 이 문자로는 그 어떤 것도 증명할 수 없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소송 제기 이후 지금까지 침묵을 지켰다. 어떤 해명도 하지 않았고 대응도 하지 않다. 재판을 제기한 이상 진실은 법정에서 가려질 거라 믿었기 때문"

 

"하지만 (김현중 측의)이재만 변호사는 침묵할수록 나를 공격했다. 제대로 된 증거 하나 없이 추측과 억측만으로 나를 대국민 사기극의 주범으로 만들었다"

 

"김현중 변호사는 임신, 폭행, 유산 모두 제가 꾸며낸 거짓말이라는 주장이다. 그렇게 저를 '꽃뱀'으로 몰아 갔고, 최근에는 공갈로 고소까지 했다. 물론 내가 저지른 대가라 생각하고 참았다. 김현중을 만난 것도, 좋아한 것도, 폭행을 당한 것도, 그리고 다시 만난 것도, 또 임신을 한 것도 다 내 선택이기 때문이다"

 

최 씨 측이 언론에 문자를 공개하면서 한 발언들입니다. 법정에서 진실이 가려질 것이라 믿어 침묵을 지켰다는 주장입니다. 하지만 자신이 침묵을 지키는 동안 김현중 측 변호사는 자신을 대국민 사기극의 주범으로 만들었다고 했습니다. 여기서 의문은 왜 법정에서 진실을 밝히려 적극적이지 않았느냐는 사실입니다.  

 

 

김현중 측 변호사는 임신과 폭행, 그리고 유산 모두를 자신이 꾸며낸 거짓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합니다. 자신을 '꽃뱀'으로 몰아갔다는 주장입니다. 이런 변호사를 대상으로 최근 공갈로 고소까지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모든 죄는 자신이 김현중을 만난 것이라며 공개한 문자들은 최악이었습니다.

 

둘만의 기억으로 남겨야 할 내용까지 공개한 것은 말 그대로 악의적이라고 보입니다. 김현중을 대중적으로 비난할 목적으로 보이는 자료들까지 공개한 것은 의도적이라 보이기 때문입니다. 임신과 폭행 등과 관련한 내용을 증명하기 위한 문자만 공개한 것이 아니라 그외 둘 만이 기억해야 할 내용까지 드러낸 것은 추해 보였습니다.

 

"최 씨 측에서는 처음부터 문자만 가지고 증거라고 주장하는데, 그것이 증거가 된다면 법원에 제출하면 되는 일이다. 증거 제출 및 증언은 법원에서 하는 것이지 언론 보도를 통해 하는 것은 아닌데, 왜 언론에 공개를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 모든 것은 법적으로 가리면 된다"

"공갈죄로 고소가 된 것이 억울하다면 무고로 반소하면 된다. 침묵을 지킬 필요가 없는 재판 과정에서는 왜 침묵을 지키며, 법원에서 가리면 될 일들을 왜 언론 보도를 통해 대중들에게 호소하고 있는지 역시 의문이다"


최 씨의 언론을 상대로 한 문자 공개와 관련해 김현중 측 변호사는 즉각 반박했습니다. 그 내용을 보면 이 논란이 현재 어느 상황인지를 알 수 있게 합니다. 김현중 측의 주장처럼 증거가 된다면 법원에 제출하면 됩니다. 문제가 있다면 법원에 제출해 사실유무를 따지면 됩니다.  

 

 

김현중 측 변호사가 밝혔듯 증거가 된다면 법원에 제출해 법적으로 판결을 할 수 있도록 하면 됩니다. 하지만 이런 기본적인 행동은 하지 않은 채 언론을 통해 문자를 공개한 것은 악의적이라고 보일 뿐입니다. 처음부터 문자 외에는 그 어떤 증거가 존재하지 않는 상황은 이번 언론 플레이로 명확해졌습니다.

 

최 씨 측은 언론을 통해 대중들을 김현중을 비난하기만 할 뿐입니다. 문제는 법정에서 해결해야만 하는데 그 어떤 증거도 제출하지 않으며 오직 침묵으로 일관하는 현실 속에서 최 씨 측의 주장은 무의미하게 다가올 뿐입니다. 문자 공개에 이어 김현중과 함께 있었다고 주장하는 여배우를 증인으로 법정에 세우겠다는 말까지 했습니다.

 

현재 언론을 통해 공개한 내용은 철저하게 개인적인 문제를 공론화하는 과정일 뿐입니다. 김현중 측이 철저하게 법적으로 처리를 하는 것과 달리, 최 씨 측은 여론전을 통해 모든 것이 공개된 김현중을 죽이겠다는 의도로 밖에는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김현중이 잘 했다고 볼 수도 없습니다. 꾸며진 스타의 내면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는 점에서 최악입니다. 그렇다고 최 씨를 옹호할 수도 없습니다. 사실이 무엇인지 명확하지 않지만 그녀의 행동을 이해하기는 어렵기 때문입니다. 법적인 문제는 법원에서 해결하는 게 답입니다. 그럼에도 언론을 통해 그저 항상 논란이 되었던 문자만 다시 공개해 김현중을 비난하는 것은 오히려 독이 될 뿐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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