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8. 28. 07:51

삼시세끼 정선2 진짜 주인공은 박신혜인 이유

연일 시청률 신기록을 경신하며 명불허전의 예능으로 자리를 굳힌 '삼시세끼'는 대단하기만 합니다. 나영석 피디와 제작진들의 능력을 다시 한 번 감탄할 수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여기에 이서진과 옥택연이 시즌 1, 2에서 보인 대단한 호흡도 최고였습니다. 시즌 2에서는 김광규가 합류하며 보다 흥미로운 상황들을 만들어냈습니다. 

 

나영석 피디를 비롯해 이서진과 옥택연, 김광규가 모두가 일등공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감히 '삼시세끼 정신2'의 진짜 주인공은 이들이 아닌 박신혜라고 보는 이유는 명확합니다. 시즌 2의 기준과 이후 흐름을 첫 게스트였던 박신혜가 구축했기 때문입니다.

 

'삼시세끼 정선 시즌2'에서 첫 게스트가 박신혜가 아니었다면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갔을 수도 있었습니다. 박신혜가 첫 게스트로 등장하면서 손님들도 일을 해야만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잠시 쉬어가는 정도로 생각했던 것과 달리, 박신혜는 시즌 2의 게스트라면 이 정도는 해야만 한다는 기준을 세워버렸습니다.

 

시즌 2의 모든 상황들은 박신혜가 만들었고 구축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박신혜의 지분이 상당하다는 말로 충분히 정리가 될 정도로 말입니다. 시즌 2 가장 중요한 용도 중 하나이고 이서진을 '서니지 빵'이라는 별명까지 만들어주었던 화덕에도 박신혜의 지분은 대단합니다.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는 그들과 달리, 적극적으로 나서 화덕을 만들어가는 그녀의 모습은 최강이었습니다. 화덕만이 아니었습니다. 곱창집을 하는 딸답게 바리바리 사온 음식들은 정선을 화끈 달궈 놓았습니다. 똑 소리 날 정도로 대단한 요리 솜씨를 보여주었고, 일 역시 야무지게 해내는 그녀의 모습으로 인해 최고의 게스트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였습니다. 게스트를 넘어 호스트라고 이야기를 하는 이서진의 모습에서 완벽하게 드러났습니다.  

 

그저 요리만 열심히 하고 예의 바른 것만이 아니었습니다. 텃밭을 가꾸는 일에도 씨앗을 뿌리는 것까지 박신혜가 아니었다면 현재의 옥순봉이 나올 수 없다는 사실만은 분명합니다. 그런 점에서 박신혜는 '삼시세끼 정선'의 진정한 주인공입니다.

 

박신혜가 다녀간 후 게스트들의 기준이 완전히 달라져 버렸습니다. 그저 옥순봉의 자연을 만끽하고 좋은 사람들과 함께 쉬어 가는 곳이었던 정선은 박신혜가 다녀간 후 완벽하게 달라졌습니다. 모든 게스트는 박신혜가 기준이 되고 말았습니다. 오자마자 일을 해야 하고 식사 준비까지 호스트 못지않게 게스트의 역할을 해야 하는 것은 일상이 되었습니다. 

 

시즌 2에도 대단한 게스트들이 대거 등장했습니다. 지성을 시작으로 보아, 유해진, 김하늘, 최지우, 손호준, 홍석천, 이선균까지 참 많은 게스트들이 등장해 옥순봉을 행복하게 해주었습니다. 이 대단한 게스트들이 옥순봉에서 일꾼으로 변신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모두 박신혜 탓입니다.  

 

박신혜가 만약 첫 회 특별할 것 없는 모습으로 지나갔다면 옥순봉의 현재는 많이 달라졌을 겁니다. 하지만 그가 첫 회 등장해 음식이면 음식, 일이면 일 모든 것을 확실하게 보여주니 다른 게스트들이 부담을 느낄 수밖에는 없었을 겁니다. 물론 '삼시세끼 만재도'의 주인인 유해진은 모든 것을 통달한 존재처럼 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삼시세끼 정선 시즌2'에서 박신혜가 호스트로 함께 하는 것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은 여전합니다. 그런 바람이 이심전심이 되어 시즌 2를 마지막으로 정리하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시작과 끝을 다른 사람도 아닌 박신혜가 한다는 점에서 그녀가 가지고 있는 지분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잘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제작진들과 출연자 모두 박신혜의 복귀를 간절하게 바랐고, 그녀의 등장한 쌍수 들어 환영하는 그들의 모습에서 박신혜의 존재감이 얼마나 큰지 잘 보여주었습니다. 시청자들 역시 박신혜가 마지막 회에 함께 출연한다는 사실에 반색을 했습니다. 

첫 회 박신혜의 등장해 열광했던 이들에게 마지막을 함께 하는 그녀를 반갑게 맞이하는 것 역시 당연하니 말이지요. 그런 점에서 박신혜는 나영석 피디나 이서진, 옥택연, 김광규가 주인공이 아니라 박신혜가 진짜 주인공이 될 수밖에 없음을 잘 보여주고 있는 대목입니다.

 

박신혜가 이렇게 사랑받을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그 전에 볼 수 없었던 캐릭터였기 때문입니다. 박신혜 이전과 이후의 '삼시세끼'가 정리된다는 점에서 그녀의 존재감은 강력합니다. 그런 그녀가 마지막 회를 옥순봉에서 함께 한다는 점에서 박신혜는 '삼시세끼 정선'의 진정한 주인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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