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9. 1. 16:51

나영석 신서유기 성공할 수밖에 없는 이유

나영석의 새로운 예능인 '신서유기'가 9월 4일 인터넷을 통해 공개됩니다. 총 20개의 클립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합니다. 정확하게 장르를 구분할 수 없는 불분명함이 특징이라면 특징인 '신서유기'는 예고편만으로도 충분히 성공을 예감하게 했습니다. 

 

공개된 예고편을 단박에 100만 뷰를 기록할 정도로 '신서유기'에 대한 관심은 특별했습니다. 나영석 피디는 전체 총 뷰 수가 1,000만을 목표로 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예고편만 백만인데 셈을 하면 최소한 2천만 뷰가 된다는 점에서 너무 낮게 잡은 듯도 합니다.

 

60분이라 80분 이어지는 방송이 아니라는 점이 더 큰 장점으로 다가옵니다. 짧은 촬영 기간이 말해주 듯 인터넷을 통해 등장하는 내용은 짧게 이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넷과 모바일로 손쉽게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길면 독이 될 수밖에는 없기 때문이지요.

 

가볍게 과거 '1박2일' 멤버들끼리 놀러가자는 말에서 시작해 영상으로 담아 이야기를 풀어낸 '신서유기'는 그래서 부담이 없습니다. 큰 부담 없이 가볍게 볼 수 있는 형식과 내용을 채웠다는 점에서 그저 보고 흘려버려도 좋을 구성과 과정으로 다가옵니다.

 

각자 역할을 나눠 가벼운 여행을 하는 이들의 모습은 이동 중 가볍게 즐기기에 적합하게 구성되었다고 보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내용이나 형식이 기존의 틀을 깼다는 점에서 반갑기도 하지만 모호하기도 합니다. 중구난방이 될 수밖에 없지만 우리가 익숙하게 봐왔던 나영석 피디의 예능이 주는 완성도가 존재한다는 점에서 반갑기도 합니다.  

 

"사실 섭외라기보다 모든 과정이 자연스러웠다. '신서유기'라는 이름이 붙여지기 전부터 이승기가 맨 처음 아이디어를 냈다"

 

"이 프로젝트는 이승기의 '우리끼리 한 번 놀러가요'라는 말에서 시작했고, 우리만 보기 아까워서 대충 찍어서 방송을 내자고 했다. 그런데 TV로 내보내기엔 완성도가 떨어져 인터넷 방송을 생각했다"

 

나영석 피디는 '신서유기'의 첫 아이디어는 이승기가 냈다고 합니다. 함께 놀러가자는 말이 시작이었고, 우리만 보기는 아까우니 촬영을 해서 방송을 하자는 의견을 냈다고 합니다. 그리고 본격적인 예능으로 만들기에는 여러 가지 부족하니 인터넷으로 방송을 하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합니다.

 

이승기의 아이디어를 받아 '1박2일' 멤버였던 그들이 함께 여행을 가는 과정을 담은 색다른 여행 버라이어티인 '신서유기'는 그렇게 탄생했습니다. 이 예능이 분명 흥미롭고 재미있을 것이라는 사실만은 분명합니다. 아무리 기존 방송으로 내보내기에 완성도가 떨어진다고는 하지만 기본을 해줄 것이니 말이지요.  

 

도박 논란으로 물의를 빚었던 이수근 논란은 방송이 진행되는 과정에서도 그대로 재현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수근과 함께 한다는 이유만으로 나영석 피디는 십자포화를 맞고 있기도 합니다. 그런 점에서 이수근을 선택한 것은 무리수가 될 수도 있지만, 그저 '재미'에 초점을 맞췄다는 그의 말을 생각해보면 자연스럽기도 합니다.

 

오직 웃을 수만 있으면 그만이라는 '신서유기'는 그래서 더욱 자유로울 수 있었을 듯합니다. 특별한 의미를 담을 필요도 없고, 규제가 심한 방송도 아니라는 점에서 선택의 폭은 그만큼 넓을 수 있으니 말입니다. 그런 점에서 이수근에 대한 부담은 상대적으로 적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결론적으로 나영석 피디의 '신서유기'는 성공할 수밖에 없습니다. 예고편만으로도 이미 기대치를 극대화 시킨 상황에서 실패를 논하기는 어렵기 때문입니다. 선택권이 분명한 인터넷을 통해 공개한다는 점에서도 더욱 흥행 가능성이 높습니다. 규제가 상대적으로 약한 인터넷이라는 매체를 적극 활용했다는 점에서 더욱 흥미로운 내용과 상황들이 이어질 것이니 말입니다.  

 

이승기를 제외하고는 거부감을 가지는 인물들이 많다는 점에서 불편함을 호소하는 이들은 여전히 많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그런 부정적인 시각과 상관없이 나영석 피디의 예능은 성공할 수밖에 없습니다. 철저하게 재미에 초점을 맞춘 예능에 대한 대중들의 시선은 강한 불만을 표현하는 이들보다 조용하게 즐기는 이들이 더 많다는 점에서 거스르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방송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많은 이들은 '신서유기'에 대한 이야기들을 쏟아낼 수밖에 없습니다. 호평이 이어지기 시작하면 이수근은 자연스럽게 방송 복귀가 빨라질 수도 있을 겁니다. 불편함이 존재하기는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나영석 피디의 예능에 대한 기대치는 이런 불편함마저 상쇄시킬 정도의 마력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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