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2. 6. 18:23

황치열 뱅뱅뱅 중국도 반한 매력, 그가 진짜 위대한 이유

황치열이 중국에서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중국판 '나가수'에 출연 중인 그가 노래 실력 하나로 최고의 존재감으로 중국 시장을 장악하는 수준까지 올라섰습니다. 2015년 갑자기 떠올라 이제는 중국 시장까지 접수한 황치열의 성장은 기적과도 같습니다.

 

'불후의 명곡'은 황치열에게는 고마운 프로그램일 듯합니다. 이름보다는 실력 좋은 가수들도 자주 출연하던 이 프로그램은 황치열에게도 기회의 장이 되었습니다. 노래 실력만큼은 누구와 견줘도 뒤지지 않는 황치열은 그렇게 대중들에게 큰 관심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뛰어난 노래 실력과 외모까지 잘 생긴 이 남자는 말 그대로 발견이라는 표현이 가장 어울릴 정도였습니다. 좋은 실력을 가지고 있어도 운이 맞지 않으면 큰 성공을 거두기 힘든 게 현실입니다. 황치열만이 아니라 많은 뛰어난 실력을 가진 이들이 그렇게 자신의 능력을 제대로 세상에 보여주지도 못한 채 살아가는 것이 현실이니 말입니다.

 

황치열의 성공은 그런 점에서 반갑습니다. 그의 성공은 그와 비슷한 처지에 있었던 수많은 이들에게 큰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가 성공한 것처럼 능력이 있고 의지만 있다면 언젠가는 빛을 볼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황치열은 스스로 증명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름도 얼굴도 잘 알려지지 않았던 9년차 중고 신인이었던 황치열은 '너의 목소리가 보여'에서 임재범의 '고해'를 부르며 그의 성공은 시작되었습니다. '리틀 임재범'이라는 별명을 얻은 그는 '불후의 명곡'에 출연하며 성공 가도를 걷기 시작했습니다.  

 

뛰어난 노래 실력이 대중들에게 검증되고 화제를 모으며 그는 그렇게 많은 이들이 사랑하는 가수로 성공하게 되었습니다. 자신의 장기인 노래를 시작으로 그는 지난 해 다양한 예능에 출연해 보다 대중적인 스타로 성공하기 시작했습니다. '라디오스타''나 혼자 산다'등에 출연해 예능감을 보여준 황치열.

 

'정글의 법칙'에 출연하고 강호동이 자신의 라인이라고 외치게 만든 '아는 형님'까지 황치열의 예능 도전은 신기할 정도였습니다. 이 모든 것이 단 1년 만에 거둔 성취라는 사실이 더욱 놀랍기만 합니다. 9년 동안 무명으로 살아왔던 그에게 2015년은 말 그대로 모든 것을 새롭게 만들게 해준 최고의 해였습니다.  

 

황치열은 지난 5일 오후 10시에 중국 후난위성 TV에서 방송된 '나는 가수다' 중국판 시즌 4에서 첫 1위를 차지했습니다. 바다가 중국판 '나가수'에 출연해 종합 2위를 차지하며 큰 화제를 모은 적이 있었지만 1위를 하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황치열은 중국에서도 노래 하나로 성공을 일궜습니다.

 

007의 제임스 본드로 변신해 빅뱅의 '뱅뱅뱅'을 열창하며 화려한 춤까지 선사하며 중국을 들었다 놓는 기적과 같은 일을 보여주었습니다. 그저 가창력이 뛰어난 가수로만 알고 있던 중국 시청자들에게는 충격이었을 듯합니다. 최고의 인기 아이돌인 빅뱅의 '뱅뱅뱅'을 완벽하게 부르는 것도 모자라 완벽한 댄스 실력까지 보여주었으니 말입니다.

 

아는 사람은 알고 있듯 황치열은 보컬 트레이너만 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댄서로서도 엄청난 실력을 갖춘 그는 이미 최고의 존재감을 갖춘 인물이었습니다. 그런 그가 기회를 잡지 못했을 뿐 물 만난 고기는 그렇게 모두가 놀라울 정도로 엄청난 성공을 만들고 있는 중입니다.

 

중국어 가사로 개사를 하는 등 노력까지 더한 황치열의 '뱅뱅뱅'은 유일한 한국인 가수로 출격해 1위까지 올라서는 엄청난 성공을 거두게 되었습니다. 그의 성공은 단순하게 얻어진 행운이 아닙니다. 긴 시간 동안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잊지 않고 계속해서 준비해왔기 때문에 얻을 수 있는 값진 열매이기 때문입니다.

 

"오늘(6일) 새벽에 귀국했는데 귀국하자마자 큰 새해 선물을 받은 것 같다. 아직도 행복한 꿈속에 있는 것 같고, 꿈이 현실로 이뤄질 수 있도록 도와준 스태프분들과 팬분들에게 감사하다. 그리고 매니저 장위안도 정말 고맙다"

 

"중국어로 노래를 불러야 했고, 랩도 있고, 또 안무도 있기 때문에 다른 곡들에 비해 연습을 많은 했는데, 방송 후 이렇게 큰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모든 무대에 최선을 다하는 진정성 있는 가수 황치열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황치열의 소속사 역시 그의 성공에 큰 감동을 받은 듯합니다. 그리고 중국 현지에서 보여준 황치열의 강렬함을 다시 한 번 설명해주었습니다. 귀국하자마자 새해 큰 선물을 받았다는 그들의 말처럼 황치열에게 이번 설은 그 누구보다 행복할 듯합니다.

 

중국어로 노래를 부르고, 랩과 안무까지 모든 것들을 한꺼번에 해나갈 수 있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을 겁니다. 뛰어난 노래 실력을 가지고 있다고 모두가 그렇게 할 수는 없으니 말이지요. 그런 점에서 황치열이 보여준 '뱅뱅뱅'은 그가 얼마나 다재다능한 스타인지를 알 수 있게 하는 대목입니다.  

 

일부에서는 황치열이 '뱅뱅뱅'을 불렀다는 이유만으로 비난을 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참 어이없는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남의 성공은 결코 인정할 수 없는 이 한심한 현실은 최악입니다. 9년이 넘는 시간 동안 그는 자신의 꿈을 위해 항상 최선을 다했습니다.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그는 희망을 놓지 않고 준비했고 그 기회가 왔을 때 놓치지 않았습니다. 꾸준하게 연습하고 노력했기 때문에 가질 수 있었던 성공이었습니다. 노력하지 않는 한 아무리 기회가 주어진다고 해도 황치열처럼 성공할 수는 없습니다. 반짝 관심을 가질 수는 있지만 결코 이렇게 큰 성공으로 이어질 수는 없으니 말입니다.

 

황치열이 진정 위대한 이유는 여기에 있습니다. 자신의 꿈을 위해 그는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습니다. 가수로 데뷔도 했지만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많은 이들이 그렇듯 그 역시 다르지 않았습니다. 그런 그의 좌절은 다른 이들과 달리 지속적인 도전으로 기회를 잡았습니다.  

 

좌절보다는 꿈을 향한 도전을 이어갔고, 그렇게 기회는 그에게 찾아왔습니다. 한 번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자신의 존재감을 보여주었습니다. 기회는 누구에게나 올 수도 있지만 그렇게 기회를 잡아 스타가 되는 것은 극소수입니다. 그런 점에서 황치열의 그 꿈을 향한 도전은 그 자체로 위대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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