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2. 11. 09:17

솔지부터 정연까지 설연휴 장악한 걸그룹 스타들 누가 최고였나?

설 연휴가 공식적으로 끝났습니다. 다양한 특집들이 즐비한 상황에서 당연하게도 주목을 받은 이들도 있었고 나왔는지도 모르는 이들도 많습니다. 아이돌은 언제나처럼 다양한 방송에 출연했습니다. 성공한 프로그램도 있고 그렇지 못한 프로그램도 있는 상황에서 솔지와 정연 등은 성공적인 설 연휴를 보낸 아이돌이었습니다.

<사장님이 보고있다>를 시작으로 <본분 금메달>까지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선을 보였습니다. 이중에는 정규 편성될 가능성이 높은 프로그램들도 있고, 말 그대로 차라리 하지 않았으면 좋았을 방송도 있습니다. 음악부터 체육대회까지 언제나 그랬듯 다양한 프로그램에 아이돌은 감초처럼 빠지지 않고 등장했습니다.

 

아이돌이 전면에 등장하거나 함께 출연한 방송 등을 합해 총 15개의 프로그램들이 새롭게 선을 보였습니다. 그중 어떤 방송들이 최종적으로 정규 편성이 될 수 있을지 알 수는 없지만 분명한 사실은 이미 모든 것은 시작되었고 그 중 몇 편은 정규 편성되어 우리가 일상으로 보게 될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6일 <사장님이 보고있다>, 7일 <톡하는대로>을 시작으로, 8일 <전국 아이돌 사돈의 팔촌 노래자랑> <듀엣가요제><먹스타 총출동><미래일기><우리는 형제입니다><나를 찾아줘>까지 이어졌습니다. 9일 <머슬퀸 프로젝트><판타스틱 듀오-내손에 가수><아육대><우리는 형제입니다2><몰카배틀-왕좌의 게임><나를 찾아줘2><인스타워즈>에 이어, 10일 <보컬전쟁 신의 목소리><언금술사><본분 금메달>까지 참 많은 특집들이 만들어졌습니다.

 

방송을 보신 분들이라면 눈에 들어오는 이들이 분명 있었을 듯합니다. 대중들은 <미래일기>에 가장 높은 점수를 주었습니다. 만약 내가 지금 청춘이 아닌 노년이 되면 어떻게 될지를 보여준다는 설정은 큰 호평을 받았습니다. 축구스타였던 안정환은 다시 한 번 화제의 중심이 되었습니다.

 

내용 역시 최고라는 평가를 받으며 좋은 시청률까지 얻은 <미래일기>는 분명 정규 편성을 받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언제 정규 편성이 될지 알 수는 없지만 분명한 것은 이번 설 특집의 승자는 <미래일기>라는 점입니다. 시청률만 놓고 보면 <몰카배틀-왕좌의 게임>이 가장 큰 성공을 거뒀지만 호불호가 분명했다는 점에서 편성이 어떻게 될지는 알 수 없어 보입니다.

 

이번 설 특집의 승자는 EXID의 솔지라고 할 수 있을 듯합니다.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했고, 성과 역시 많았다는 점에서 솔지가 걸그룹 멤버들 중 최고라 해도 과언이 아니니 말입니다. <먹스타 총출동>부터 <아육대>까지 그녀가 출연한 프로그램에서 존재감은 최고였으니 말입니다.  

 

<듀엣가요제>에서는 본업인 노래로 최고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일반인과 함께 한 노래자랑에서 솔지는 다시 한 번 최고의 존재감을 보여주었습니다. <복면가왕>이 파일럿인 상황에서 최종 우승자가 되었던 솔지는 <듀엣가요제>에서 다시 한 번 그 진가를 보였습니다.

 

솔지는 본업인 노래만이 아니라 <아육대>에서도 대단한 존재감을 보였습니다. 씨름과 양궁에서 탁월한 능력을 보이며 우승까지 한 솔지는 최강자였습니다. <복면가왕>이 현재의 자리에 올라설 수 있도록 했던 결정적인 이유가 바로 솔지의 우승이었다는 점에서 <듀엣가요제> 역시 특별하게 다가옵니다.

 

피에스타의 차오루의 활약 역시 도드라졌습니다. 개별적으로 차오루는 자신에 주어진 이 기회가 얼마나 소중한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는 생각이었습니다. 걸그룹으로 오랜 시간 활동을 했지만 아직 큰 성공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는 그녀가 차츰 대중들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라스>에서 솔직한 모습으로 대중들의 큰 관심을 받았던 차오루는 <톡하는대로>에서도 자신의 존재감을 보여주었고 <본분 금메달>에서도 하나의 이미지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었습니다. 참 착하다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게 했다는 점에서 차오루의 이후 활동이 더 기대되었습니다.

 

트와이스의 정연은 참 많은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선보였습니다. JYP의 새로운 걸그룹으로 데뷔와 함께 큰 사랑을 받으며 3개월 활동만으로 최고의 자리에 올랐던 트와이스에 쯔위만이 있다고 생각하는 이들에게는 정연이라는 멤버가 큰 의미로 다가왔을 듯합니다.

 

<우리는 형제입니다>에 친언니인 공승연과 함께 예능 첫 출연에서 매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언니와 솔직한 모습을 보이며 정연이라는 존재가 어떤 인물인지를 잘 보여주었습니다. <사장님이 보고있다>에 출연해 씨름 최강자가 되더니, <아육대>에서도 여자 씨름 결승까지 올라가기도 했습니다.  

 

<머슬퀸 프로젝트>에도 출연해 인순이와 퍼포먼스로 1위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본분 금메달>에도 출연해 망가짐을 두려워하지 않는 정연으로 인해 트와이스에 쯔위만 있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주었다는 사실만은 명확했습니다. <본분 금메달>에서 경리와 나라 등도 열심히 활약을 하며 존재감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정연의 존재감은 컸습니다.

 

솔지와 차오루, 정연으로 이어지는 걸그룹 멤버들의 존재감은 이번 설 특집을 통해 자신의 존재감을 시청자들에게 확실하게 각인시켰다고 봅니다. 그 외 다른 인물들도 존재하고 모두가 최선을 다했다는 점에서 문제가 될 수는 없을 겁니다. 주관적으로 모두 자신의 기준이 있고 그런 점에서 누가 최고라고 평가하는 것은 주관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이들 셋은 최소한 자신이 누구인지에 대한 명확한 존재감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성공했다고 보입니다. 솔지는 노래부터 몸으로 승부하는 것까지 최고의 존재감을 선보였습니다. 차오루는 그룹을 위해 자신을 내던지기에 여념이 없었고, 정연은 이제 100일 넘긴 걸그룹에서 새로운 존재감을 보였다는 점에서 반가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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