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4. 7. 07:06

장동민 코빅 이혼가정 조롱, 비난마저 아까운 이유

장동민이 한참 조용하더니 제 버릇 남 주지 못하고 다시 비열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가 출연하고 있는 '코미디 빅리그'의 한 프로그램에서 이혼가정 아이를 조롱하고, 아동 성추행을 일반화하는 반사회적 행동을 웃음으로 포장하는 엽기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입에 담기도 험한 말들을 아무렇지도 않게 쏟아내어 비난을 받았던 장동민이 잊혀 지기도 전에 다시 막장극을 연출한 모습은 역겹기만 합니다. 자신의 행동에 대한 합리적인 반성도 하지 않은 채 그저 과거 했던 발언들이 잘못되었다는 성의 없이 사과로 모든 것을 끝낸 장동민의 이런 행동은 어쩌면 당연해 보입니다.

 

제대로 된 사과를 하고 반성을 했다면 결코 이런 일들이 이렇게 재발되는 일은 없을 겁니다. 사람은 결코 쉽게 변하지 않는단 말이 묵직하게 다가오는 것을 보면 장동민의 역겨운 행동은 쉽게 개선될 여지가 없어 보입니다. 자신이 잘못했다고 생업까지 막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 강변하며 케이블 방송 위주로 출연하던 장동민은 정말 최악입니다.

 

지독할 정도의 여성 혐오 발언과 군대에서 후임을 괴롭힌 이야기는 지금도 경악스럽기만 합니다. 여성에게 입에 담기도 어려운 막말을 쏟아내며 인간이기를 포기한 듯한 장동민의 발언은 논란을 넘어 경악 그 이상이었습니다. 그런 자가 아무렇지도 않게 방송에 나온다는 것 자체가 정상이 아니니 말입니다.

 

"쟤네 아버지가 양육비 보냈네. 듣겠어. 쟤 때문에 아버지 어머니가 갈라섰는데" 

 

"넌 얼마나 좋냐. 네 생일 때 선물을 양쪽에서 받잖아. 재테크야"

 

장동민이 코빅에서 출연하고 있는 '충청도의 힘'에서 한 발언들은 경악스럽습니다. 보지 않았다는 사실이 다행스럽다고 생각될 정도였습니다. 물론 뒤늦게 봐야하는 상황이 역겹기는 했지만 말입니다. 이혼한 가정의 아이를 두고 비난을 하는 장동민의 모습은 악마나 다름없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사회를 바라보는 시각이 어떤 식으로 정립되어 있는지 그의 행동을 보면 명확해집니다. 사회적 약자를 집요하게 공격하고 이를 통해 카타르시스를 맛보는 장동민과 같은 존재는 방송에서 영구적으로 탈퇴하는 것 외에는 답이 없습니다. 장동민이라는 존재 자체가 방송 부적합이니 말입니다.  

 

"누군가에게 상처를 입히는 것을 생각 못했다. 진심으로 죄송하다"

 

"재방송이나 VOD에서는 해당 코너를 삭제할 예정이다. 또한 향후 코너의 폐지 여부를 고민하겠다"

 

논란이 커지자 코빅 피디는 장동민은 아무런 잘못이 없고 오직 자신들이 잘못한 것이라고 나섰습니다. 작가가 써준 대본을 그대로 연기한 것이 전부라는 이야기는 더욱 경악스럽기만 합니다. 기본적으로 자신의 아이디어 하나도 없이 그저 작가가 써준 것을 연기하는 것이 장동민이라는 개그맨의 실체이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작가가 써준 대본이라고 해도 기본적으로 잘못되었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하고 즐겼다면 공범일 수밖에 없습니다. 사회적 약자를 비하하고 공격했던 자신의 전력을 생각해보면 더욱 조심해야 하지만 장동민에게는 그런 과거가 그 어떤 의미로도 다가오지 않는 듯합니다.

 

그저 형식적인 사과를 하고 위기에서 벗어나려는 노력만 했을 뿐 마음속에서 우러난 반성이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았다는 것이 이번 논란에서 적나라하게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역겨운 자들이 케이블 방송의 비호를 받으며 방송에 아무렇지도 않게 나오는 것 자체가 문제입니다.  

 

사회적 약자를 이렇게 비하하고 놀림거리로 만들고 있으면서도 해당 피디가 안다는 말이 폐지와 관련해 고민해보겠다는 것이 전부입니다. 코빅 전체도 아니고 논란이 있는 코너에 대한 책임임에도 이런 식으로 나온다는 것은 스스로 현재 자신들의 행동이 얼마나 큰 잘못인지를 제대로 느끼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군 생활 중 후임이 장동민의 괴롭힘으로 인해 자살까지 하려 했다는 고백에 구둣발로 후임의 턱을 걷어 찼다고 자랑스럽게 이야기하던 그는 조금도 변하지 않았습니다. 여자 친구가 생겼다며 방송마다 나와 자랑 질을 하지만 그의 여성 비하 역시 사라진 것도 아니니 말입니다.

 

결국 모든 문제는 그런 기본적으로 문제가 큰 출연자를 지속적으로 방송에 출연시키고 있는 tvN의 문제입니다. 지속적으로 장동민에게 출연할 수 있는 기회를 주니 자신이 아무리 나쁜 짓을 해도 상관없다는 신호를 받게 되니 말입니다. 제대로 된 반성을 하지 않는 한 다시는 방송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지 않아야 그나마 조금 잦아지는 장동민의 품성은 이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는 옹호 집단으로 인해 더욱 졸렬하고 악랄한 존재로 성장하고 있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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