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4. 30. 12:49

윤시윤 1박2일vs안재현 신서유기2, 누가 최종 승자가 될까?

안재현이 첫 예능에 출연한 '신서유기2'는 그의 재발견이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입니다. 물론 '신서유기2'가 이승기가 출연했던 시즌1과 비교해 화제성이 많이 떨어지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안재현의 재발견은 반갑기는 하지만 아쉬움이 큰 것도 분명합니다. 

 

김주혁이 하차를 하고 공백이 있던 '1박2일'은 새멤버로 제대를 한 윤시윤을 선택했습니다. 연기자 출신이라는 점에서 안재현과 비교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미 첫 촬영을 마친 윤시윤에 대한 기대감은 그래서 여전히 크기만 합니다. 연기만 하던 그가 과연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는 첫 방송이 답을 해줄 것으로 보입니다.

 

윤시윤과 안재현은 배우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이 둘을 더욱 단단하게 엮어주고 있는 것은 바로 '1박2일'입니다. 누구나 다 알고 있듯 '신서유기2'를 만들고 있는 나영석 피디는 바로 '1박2일' 최전성기 시절 담당 피디였습니다. 당시 신입 피디로 들어왔던 유호진 피디가 현재 '1박2일'을 이끌고 있다는 점에서 흥미롭습니다.

 

'1박2일'의 전현직 피디가 새로운 신입들을 맞이했고 그들이 모두 예능과는 상관없던 연기자들이라는 점이 재미있게 다가옵니다. 일단, 안재현은 외모와 달리 엉뚱하고 머리가 하얗게 맑은 점들이 오히려 예능에서는 큰 가치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외모로 보면 무척이나 영특할 것 같았지만 너무 몰라 당황스러울 정도의 안재현은 '신서유기2'에 잘 적응하는 듯한 모습입니다.

 


 

윤시윤이 예능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알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그가 과거 시트콤에 출연했던 적이 있다는 점에서 잘 적응할 것이라는 기대도 품게 합니다. 예능인이 아니라는 점이 오히려 득이 되는 경우는 예능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있습니다.

 

더욱 윤시윤이 많은 팬층을 두고 있고 의외로 잘 적응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그가 과연 '1박2일'에서 어떤 모습을 보였는지 궁금해집니다. 오랜 시간 방송이 되면서 거대한 시청자 층을 구축하고 있는 '1박2일'이라는 점에서 윤시윤의 첫 방송은 중요합니다.

 

무도도 그렇듯 오랜 시간 방송을 한 프로그램의 경우 고정팬들의 날카로운 시선은 무섭게 다가오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그런 점에서 윤시윤은 안재현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부담스러운 상황에서 첫 녹화를 했을 듯합니다. 그나마 연기 선배인 차태현이 누구보다 잘 챙겨줬을 것으로 보인다는 점에서 윤시윤의 적응은 기존 멤버들의 도움이 절실함으로 다가오기도 합니다.  

 

똘똘해 보이지만 그 안에 어떤 엉뚱함이 있을지 알 수 없는 윤시윤. 그의 첫 촬영 당시 사진이 공개되며 그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커지고 있는 중입니다. 환하게 웃는 윤시윤의 모습과 새로운 멤버를 맞이하는 기존 멤버들의 모습 속에서 따뜻함이 묻어나오고 있으니 말입니다. 

 

나영석과 유호진 피디. 비록 이제는 다른 길을 가고 있기는 하지만 그들은 '1박2일'과 깊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나영석 피디의 예능은 과거 '1박2일'의 변형이라는 점에서 여전히 그 안에서 존재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위기 속에서도 굳건하게 자리를 지키며 다시 시청률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유호진 피디의 행보는 그 자체가 흥미롭습니다. 여기에 두 프로그램 모두 이승기라는 공통분모도 함께 한다는 점도 재미있게 다가옵니다.  

그들이 선택한 두 명의 남자 배우인 안재현과 윤시윤. 그들이 과연 어떤 역할을 해줄지는 향후 이 노련한 예능 피디들에 대한 평가로까지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중요하게 다가옵니다. 안재현은 나름 안정적인 연착륙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녹화를 마친 윤시윤이 어떤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평가를 받을지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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