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5. 6. 13:40

김고은 김동욱 열애설 해프닝 무엇을 위한 보도인가?

이번에도 설레발 기사가 화제입니다. 김고은과 김동욱이 열애 중이라는 기사가 사진 한 장과 함께 기사화되었습니다. 정면도 아닌 뒷모습이 담긴 사진 하나로 둘이 연애 중이라는 기사가 만들어낸 창의성은 초라할 뿐입니다. 우선 무조건 먼저 내고보자는 식의 기레기식 기사가 낳은 해프닝이기 때문입니다.

 

세부에서 찍힌 그 사진에는 두 사람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렇다고 그럴 듯한 분위기를 내고 있는 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기사의 내용은 말 그대로 그들이 몰래 비밀 여행을 와서 맘껏 즐기고 있다는 식의 기사였습니다. 김동욱이 다른 기획사로 이적하기 전 둘이 한 기획사에 있으며 인연을 맺어왔다는 내용도 존재합니다.

 

두 사람의 인연을 맺어준 전 소속사. 그렇게 정을 쌓은 그들은 세부 곳곳을 다니며 다정한 여행을 즐겼다는 기사는 말 그대로 연인들의 일상을 취재한 듯한 모양새였습니다. 목격자의 증언이라는 단서를 통해 둘이 남들 의식하지 않고 손을 잡고 다니는 등 평범한 여행을 했다고 했습니다.

 

문제는 이런 사실 관계를 소속사에 연락을 취해 확인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보도한 것이 문제입니다. 이런 상황을 생각해보면 의도적으로 연인 관계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도 내보낸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열애라고 생각하기 어려운 사진 한 장과 누군지도 모르는 목격자 이야기로 열애설 기사를 내는 것은 말도 안 되기 때문입니다.

 

 

"열애는 사실무근이다. 동호회 모임 차 해외에 간 것뿐이다"

 

뜬금없는 열애설이 난 후 김고은 소속사는 사실무근이라고 밝혔습니다. 김고은과 김동욱은 동호회 모임 차 해외에 간 것일 뿐이라는 이야기입니다. 단 둘의 여행이 아니라 그들이 속한 스킨스쿠버 동호회에서 세부 여행을 갔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들의 사진만 봐도 열애 중인 연인의 모습이 아니라는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당연하게도 김동욱 소속사 측에서는 두 사람은 단순한 선후배 사이일 뿐 열애는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한예종 선후배 사이인 그들이 친한 것은 어쩌면 당연합니다. 같은 일을 하는 학교 선후배가 친하지 않으면 그게 더 이상할 수밖에 없으니 말입니다.  

 

김고은의 소속사인 장인 엔터테인먼트 자체가 한예종 출신들이 소속되어 있는 특화된 곳이라는 점에서도 김고은과 김동욱의 관계는 그런 연장선상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으니 말입니다. 과거 같은 소속사 출신으로 인연이 되었다는 소설과 같은 기사가 황당한 이유 역시 그곳에 있습니다.


사실 확인을 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리고 그들이 정말 연인으로 연결될 수 있는 확실한 증언들을 듣는 것 역시 자연스러운 순서입니다. 하지만 열애 기사를 보면 그런 가능성이나 확인 절차는 삭제되어 있을 뿐입니다. 그저 사진 한 장을 가지고 나름의 소설을 썼다고 볼 수밖에는 없기 때문입니다. 

수없이 많은 열애나 연예인과 관련된 기사들이 쏟아지는 시대입니다. 그중 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단골이 열애설입니다. 그런 만큼 이번 김고은과 김동욱 열애설은 말 그대로 관심을 끌기 위한 하나의 수단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닐 뿐입니다. 말 그대로 기레기의 존재감만 확인시킨 기사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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