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9. 17. 09:01

슈스케3 신지수도 투개월 김예림을 넘어설 수는 없었다

슈퍼위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슈스케3' 시청자들의 관심은 우승 가능성이 높은 이들에게 쏠리게 되지요. 시즌 2 출연자들보다 뛰어난 실력을 가진 이들이 다수 출연했기에 더욱 많은 기대들을 하는 것도 당연해요. 지난 주 신지수 논란으로 시끄러웠는데 이번 주에는 울랄라세션의 임윤택의 암투병이 화제가 되고 있네요.

신지수도 넘기 힘든 절대 존재로 나선 김예림




'슈스케3' 슈퍼위크는 여러 변수들을 만들어내며 시작과 함께 많이 주목을 받았던 많은 이들이 대거 탈락하는 등 충격적인 결과들을 만들어내며 점점 흥미롭게 다가오네요. '슈스케3'가 가장 사랑하는 참가자인 손예림은 오늘도 중요한 편집점이 되면서 그녀가 어떻게 되었을 지에 대한 관심 증폭으로 얼마나 그녀를 사랑하는지 잘 보여주었네요.

서로의 협력을 살피는 콜라보레이션 미션에서 최악의 존재감을 드러낸 이들이 있는 반면 환상적인 화음으로 모두가 합격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어요. 너무나 차이가 크게 나서 비교조차 불가하게 되는 협력 미션은 흥미로웠네요. 과연 저들이 어떻게 합격을 해서 합숙소까지 오게 되었을까? 의구심을 만들어내는 출연진들도 대거 등장함으로서 톱10은 좀 더 명확하게 다가오네요.

손예림에 대한 극단적인 애정은 지난 주 시작과 마지막을 장식하더니 이번 주에도 그들의 결과를 뒤로 넘기고 다른 조의 결과들을 방송하는 형식으로 손예림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고 있었어요. 방송이란 대중들이 무엇을 원하고 즐거워하는지에 민감할 수밖에는 없지요. '슈스케3'가 시작하면서도 부터 주목을 받았던 손예림에 대한 대중들의 사랑은 방송이 손예림 위주로 편성될 정도로 대단한 위세를 보여주고 있네요.

서정적인 노래로 예선부터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던 어린 소녀 손예림은 슈퍼위크 콜라보레이션에서는 랩을 맡아 그 나이에 맞는 발랄하고 경쾌함으로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어요. 랩마저 완벽하게 소화해내는 손예림에 대한 사랑과 관심이 높아지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지요. 여기에 잠깐 나오기는 했지만 다음 주에는 춤을 곁들인 노래까지 선보일 예정이라 손예림에 대한 사랑은 끝없이 이어질 수밖에는 없을 듯하네요.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옥석을 가려낸 '슈스케3'는 톱 10에 들어서는 마지막 관문인 라이벌 미션을 시작했어요. 화제성이나 노래 등 다양한 조건들을 정리해 라이벌이라 부를 수 있는 이들이 함께 준비해 공연을 하게 되는 이 미션은 잔인하지요.

둘 중 하나가 붙게 되고 최악의 경우 둘 모두가 떨어질 수도 있는 라이벌 미션은 화제성 역시 최고일 수밖에는 없지요. 수십만 명의 지원자 중 100여명이 슈퍼위크에 참여했고 콜라보레이션으로 통해 20여명까지 줄어든 참가자들은 마지막으로 라이벌 미션을 받았어요.

이들 중 가장 화제가 되었던 것은 역시 신지수와 투개월이었어요. 독특한 보이스를 가지고 노래도 잘하던 이 둘의 대결은 이미 많은 이들에게 염원처럼 다가오기도 했으니 말이지요. 이들과 함께 흥미롭게 다가온 것은 역시 손예림과 김지수의 친구인 이건율의 라이벌 미션 역시 기대되네요.

오늘 방송에서 가장 화제가 된 것은 울랄라세션과 크리스의 라이벌 미션이었어요. 외국인인 크리스를 위해 팝송을 선택한 울랄라세션은 자신들 스타일로 스티브 원더의 명곡을 재해석해 톱10에 안착을 했지요. 단체와 개인의 대결 구도가 되어버린 크리스로서는 아쉬웠을 듯해요. 완벽한 울랄라세션 스타일에 쉽게 다가가지 못한 모습은 아쉽게 다가왔으니 말이에요.


이런 상황에 울랄라세션의 리더인 임윤택이 위암 3기라는 사실이 밝혀졌지요. 항암치료를 받고 있어 머리가 빠진 그를 보고 말을 걸면서 드러난 임윤택의 투병기는 대단하게 다가오지요. 무한 긍정 에너지를 내뿜고 있는 울랄라세션에 이런 엄청난 비밀이 숨겨져 있었다는 사실은 놀랍기만 해요.

시즌 3이 되어 개인이 아닌 단체가 우승을 하는 것은 아닐까란 생각도 하게 했던 울랄라세션은 팀워크가 완벽한 게 장점이지요. 더욱 개개인의 능력 또한 탁월해 심사위원들이 개개인이 나와도 충분히 슈퍼위크를 통과할 정도의 실력자들이라고 칭찬할 정도니 말이에요.

뉴욕 오디션 때와 달리 세련되고 예뻐진 투개월의 김예림에 대한 관심은 대단하지요. 손예림과 이름이 같은 예림이들이 오디션에서 최고의 화제가 되고 사랑을 독차지 하고 있네요. 위탄에서도 절대음감이라는 평가까지 받았던 14살 소녀의 이름도 예림이었으니 노래를 잘 하려면 예림이라는 이름을 지어야 할지도 모르겠어요.

최고의 연주를 보여준다고 찬사를 받아왔던 '버스커버스커'와 '투개월'의 콜라보레이션은 김예림이 얼마나 대단한 존재인지를 잘 보여주었어요. 샤이니의 '줄리엣'을 그들만의 스타일로 편곡해 보여준 이 미션에서 김예림은 탁월한 보컬리스트의 모습으로 그루브를 가져가는 모습은 압권이었지요.

이 미션에서도 탁월함으로 최고의 연주를 보이며 승승장구하던 '버스커버스커'를 물리칠 수 있었지요. 라이벌미션에서 많은 이들이 기대했던 신지수와의 대결 구도가 만들어져 흥미는 배가될 수밖에 없었어요. 주어진 노래를 콜라보레이션처럼 준비해 함께 무대를 만드는 과정에서 다시 한 번 신지수는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되었네요.

급하고 똑 부러진 성격의 문제도 있지만 상의하고 합의하는 과정이 아닌, 자신이 결정하는 모습을 보인 신지수로서는 지금보다는 톱10에 올라간다면 시청자들의 선택을 받기가 힘들어 보일 정도에요. 제작진들에 의해 의도(편집을 해서 빼버리는 것이 아닌 하나의 드라마를 만드는)적인 방식으로 논란의 대상이 되어가는 것은 아닐까란 생각이 들며 안쓰럽기도 하네요.

이런 신지수의 모습은 서로에게 문제를 만들었고 과연 정상적으로 준비해 무대 위에 설 수 있을까란 생각도 했지만 역시 그들의 모습은 대단했어요. 동방신기의 곡을 선택해 그들만의 스타일로 부르는 모습에서 신지수를 능가하는 김예림의 존재감은 더욱 커져만 갔으니 말이에요.

탁월한 보이스에 완벽하게 자신의 곡으로 만들어 리듬을 살리는 김예림은 신지수보다 월등하다는 것을 잘 보여주었어요. 투개월에서 기타와 화음을 담당하는 도대윤이 가사를 잃어버리는 실수를 하고 신지수는 음이탈까지 내면서 과연 누가 합격을 하게 될지 궁금하게 만들었지요. 그럼에도 김예림이 돋보이는 것은 그녀만큼은 완벽했기 때문이에요. 차분하게 자신의 몫을 수행하면서도 마치 타고난 음악인이라도 되는 듯 음악을 즐기고 보여줄 줄 아는 김예림은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네요. 투개월이라는 명칭으로 참여했기에 어떻게 될지 알 수 없지만 그녀만큼은 최고였어요.

우승 후보로 거론되며 화제가 되었던 신지수와 투개월의 라이벌미션 결과가 어떻게 되었는지 벌써부터 기대되네요. 미션을 통해 탁월한 능력을 보여주고 있는 투개월의 김예림은 정말 대단한 존재가 아닐 수 없네요. 과연 김예림은 톱10에 들어섰는지 무척이나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