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8. 8. 08:27

빅토리아, 가인과 서현 넘어서는 우결 최강 되나?

'우리 결혼했어요'도 시간이 지나며 조금씩 관심도가 변해가는 듯해요. 초반 극강의 인기를 구가하던 조권과 가인 커플이 과거보다는 못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반면, 최근 합류한 닉쿤과 빅토리아의 인기가 예상외로 높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지요. 새롭게 재편되는 우결의 최강은 누가될까요?

가인과 서현, 빅토리아에게 밀릴까?

 

운전면허에 도전 중인 용서커플은 아쉬운 도전 실패에 힘들어했어요. 이런 그들의 마음을 완전히 풀어준 이들은 다름 아닌 효연과 정신이 마련해준 정성이었어요. 풍성한 먹을거리와 면허 따면 사용할 소품들까지 준비한 그들에게 민망할 정도가 되어버린 용서커플은 더욱 큰 것을 남겨두었어요.

서현이 한 번도 해보지 못했다는 반말과 용화의 소녀시대 되기는 색다른 재미였어요. 정말 어색하기만 한 서현의 반말은 그래서 재미있을 수밖에는 없었어요. 어색한 반말로 인해 공포 영화를 보는 듯한 상황은 서현만이 낼 수 있는 재미였지요. 국어책 읽는 것보다 못한 서현의 반말에 이은 용화의 소녀시대 되기는 의외로 잘 어울렸어요.

어색한 따라 하기였지만 마린 복이 상당히 잘 어울리는 용화의 소녀시대 벌칙은 의외의 성과였네요. 성대결절과 이천 원짜리 반지 조각 찾기 등의 에피소드는 그들이 조금씩 가까워지는 과정을 보여주는 것이었어요.

발리로 신혼여행을 간 아담부부는 그들만의 행복한 시간을 보내게 되었네요. 환상 같은 발리에서 보내는 그들의 행복한 여행은 알콩달콩함 그대로였어요. 마치 어린 아들을 데리고 수영장에 온 엄마처럼 이상한 상황이 되어버린 가인이 당황해 하는 것과는 달리 여전히 천진난만하기만 한 권이는 가인의 밑 낮을 보는 것이 전부였어요.

어떤 방식으로든 임무를 완수하고 싶은 권이의 모든 것을 꽤 뚫어 보고 있는 가인은 "얼굴만은 안 되요"를 외치며 다투는 모습이 정말 잘 어울렸지요. 그래서 아담 부부가 사랑스러운 이유기도 하겠지만 말이지요. 매일 다투고 풀고 하는 그들의 모습은 부부라기보다는 오래된 연인의 모습과 닮아 있었어요.

자신의 방으로 찾아온 가인에게 나를 남자로 보는 때가 언제냐 묻는 권이에게 "짐 들어줄 때"라고 이야기하는 가인은 고단수였어요. 화창한 날씨가 되기를 바라며 기도를 드리는 아담부부의 정성이 지극해서 인지 다음 날은 발리 본연의 모습을 찾을 수 있었어요.  

화창한 날씨에 예쁘게 차려입은 그들의 모습은 정말 잘 어울렸지요. 귀엽기만 한 조권과 가인의 모습은 정말 화보 같기만 했네요. 그래서 화보 촬영 모델이 되었겠지만 한 없이 예쁘고 귀엽기만 한 그들의 모습은 찍는 대로 작품이 되는 천상의 궁합을 보여주었어요.

아무리 티격태격해도 그들이 보여주는 사랑스러운 모습은 역시 아담 부부라는 생각을 하게 해주었지요. 그들이 왜 우결의 에이스인지를 확실하게 보여주었어요. 너무 사랑스러워서 행복하고 그래서 다투기도 하는 그들의 모습은 정말 서로 사귀는 것이 아니면 보여줄 수 없는 모습이라 많은 이들이 오해를 하는 것이겠지요.  

새로운 매력여로 급부상하고 있는 빅토리아는 4차원 매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요. 청춘불패에서 보여주는 모습과 우결에서 보여주는 모습들이 조금 다르기는 하지만 근간에 깔려 있는 4차원 마인드는 그녀를 더욱 매력적으로 만들어 주고 있지요.

많은 상처도 받고 행복함도 받았던 닉쿤과의 첫 여행은 달고나 만들기를 마지막으로 끝이 났어요. 우리에게야 익숙한 것이지만 그들에게도 익숙할까란 생각이 들었던 달고나 만들기는 그들은 조금은 더 가깝게 만들어주었던 거 같아요.

빅토리아의 매력이 화려하게 빛나는 것은 닉쿤의 생일날이었지요. 매주 촬영이 아니라 3, 4주 만에 한번 씩 촬영을 하는 그들이기에 닉쿤은 생일을 얼마 안 남긴 상황에서 지난 여행에서 생일에 대한 언급이 없어 아쉬웠다고 하지요. 물론 빅토리아는 남편의 생일을 위해 많은 고민을 했지만 말이지요.

우선 남편의 생일을 위해 손수 초콜릿을 만들고 인터넷을 통해 생일상 차리기에 집중했어요. 언어도 아직 부족한 상황에서 부지런하게 자료를 모으던 빅토리아는 식성도 잘 모르는 남편을 알기 위해 찾아들어간 팬 카페에서 자신의 춤을 따라하는 닉쿤의 모습에 마냥 행복하기만 해요.

정신 차리고 생일상을 준비하던 빅토리아가 선택한 것은 다름 아닌 '9첩 반상'이었어요. 우리도 잘 하지 않는 대단한 도전을 시작한 빅토리아는 CF 촬영 중인 남편의 시간에 맞춰 음식을 준비하느라 정신이 없어요. 전을 부치고 고기를 굽고, 자신이 자신 있어 하는 마파두부를 만드는 등 정신이 없는 빅토리아에게 당황스럽게 하는 소식이 왔죠.

광고촬영이 예상외로 일찍 끝났다는 이야기에 새롭게 약속을 잡고 정신없이 음식 만들기에 들어간 그녀는 초 울트라 파워를 보여주던 엄마들처럼 '엄마 마인드'로 음식을 만들어냈어요. 약속 시간을 얼마 안 남기고 '9첩 반상'을 모두 해낸 그녀는 음식과 접시를 따로 준비해 약속 장소로 향했어요.

그렇게 오랜 만에 만난 남편에게 자신이 정성스럽게 만든 초콜릿을 전달하고 앙증맞은 메모 편지를 건넨 빅토리아는 천상 여자였어요. 모두 자신이 직접 정성을 들여 만들어내는 그녀의 모습은 지금은 찾아보기 힘든 모습이지요. 뭐든지 돈만 주면 살 수 있고 만들 수 있는 상황에서 자신의 마음을 모두 담아 정성으로 만들어내는 모습은 그녀를 사랑하지 않고는 못 견디게 만들었죠.

닉쿤에게 물심부름을 시키고 한국을 상징할 수 있는 정자에 자신이 준비해온 '9첩 반상'을 준비하는 빅토리아는 정말 매력적인 여성이에요. 귀엽고 자신에게 주어진 일에 항상 최선을 다하는 그녀의 모습으로 인해 가인을 넘어서 우결에서 최강의 에이스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네요.

서현은 소녀시대의 일본 활동으로 인해 언제 하차를 할지 모호한 상황이고, 완숙함을 넘어서기 시작한 가인에게 조금은 질리기 시작한 시청자들에게 빅토리아의 등장은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찾은 듯한 느낌이지요.

매력적인 비주얼에 섬세함을 갖추고 자신의 감정에 충실하면서도 사랑을 할 줄 아는 빅토리아는 아직은 이른 평가이기는 하지만 가인을 넘어서 우결 최강의 에이스가 될 자격은 충분한 거 같아요. 정말 잘 어울리는 닉쿤과 빅토리아는 제 2의 아담부부를 넘어서 그들만의 매력으로 새로운 재미를 불어넣고 있는 실질적인 에이스가 되어가고 있는 중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