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0. 27. 07:10

이승기 5집 투나잇은 이미 대박이다

2년을 기다린 이승기의 5집이 드디어 발매가 되었네요. 이승기가 가수로 돌아오기를 학수고대하던 팬들에게는 이보다 더 반가운 소식은 없었을 듯하네요. 이미 선공개되었던 '연애시대'가 음원 차트 올 킬을 하며 이번 앨범에 대한 기대를 크게 했지요.

천하무적 이승기 가수 본업도 대박이네



이승기가 과연 못하는 것이 무엇이고 실패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없을 정도로 그가 하는 일은 뭐든 성공하기만 하네요. 위기의 프로그램의 구세주로 떠올라 이승기 전성시대의 진가를 보여주고 있는 그는 자신의 본업인 가수로서 활동하며 그 영역이 어디까지인지 알 수 없게 만들고 있네요.

고등학생의 신분으로 가수 데뷔를 했던 이승기는 해를 거듭할수록 발전하는 모습을 보인 존재에요. 지금의 모습을 보면 그는 태어나면서부터 모든 것을 잘한 존재처럼 여겨지기도 하지요. 가수나 예능인으로서 모든 것을 갖춘 존재로 보여 지지만 그의 성장과정을 보면 철저하게 자신의 노력이 만든 성과라는 것을 알게 되지요.

가수가 되기 위해 이선희에게 사사를 받으며 가수로서 데뷔를 한 이승기는 예능 프로그램에 처음 등장할 때만 해도 현재의 예능 황제의 모습은 아니었지요. 아니 예능에 부적합한 모습으로 부적응자의 모습을 보였다고 하는 게 옳을 정도였지요.

이승기 본인도 예능에 출연해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 힘겨웠다고 할 정도로 그의 예능 진출은 무척이나 힘겨웠어요. 너무나 힘겨워서 예능에 왜 나가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과 그 부담으로 인해 머리가 빠질 정도로 고생했던 그는 현재 예능 황제의 위치에 올라서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했을 것은 안 봐도 충분히 알 수 있는 대목이에요.

타고난 천부적인 부분들도 있었겠지만, 좀처럼 적응하기 힘들었던 예능에서 최고가 될 수 있었던 것은 그의 끈기와 노력이 함께 했기 때문이지요. <1박2일>을 5년 동안 하면서 예능에 눈을 뜨고 이를 통해 강호동과 함께 한 <강심장>을 통해 예능 MC 영역까지 확장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어요.

그가 예능 MC를 시작할 때도 많은 이들은 과연 그가 해낼 수 있을까 라는 우려가 많았지만, 강호동이 빠진 <강심장>을 홀로 지켜내는 대단한 능력을 발휘하고 있어요. 강호동과 함께 진행을 하며 어깨 너머로 배우기도 많이 하고 진행하는 방식들을 몸으로 익히고 자기화해서 현재의 위치까지 올라섰다는 것은 다시 한 번 노력하는 이승기의 진면목을 엿보게 하지요.

연기 역시 탁월한 능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기는 하지만 연기를 전문으로 하지 않는 배우로서는 부족함 없이 연기를 소화하는 배우임은 분명해요. 과한 배역이 아닌 자신이 소화할 수 있는 배역에 집중해 조금씩 성장해 가는 그는 가수 출신 배우로서 가장 성공한 연기자로 우뚝 서기도 했어요.

이런 그의 노력과 성과는 당연히 이승기를 우리 시대 최고의 스타로 만들었어요. 스타를 판단하는 척도가 되는 광고 시장에서도 이승기의 존재감은 그 어떤 톱스타와 비교해도 부족함이 없을 정도에요. 심지어 광고주가 가장 좋아하는 스타로 2년 연속 선정될 정도로 그의 스타성과 존재감은 비교불가일 정도이지요. 

그런 그가 2년 이라는 공백 기간을 보낸 후 드디어 가수로 돌아왔어요. 작년에도 앨범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지만 성사되지 못했어요. 올 초 <1박2일> 하차와 함께 일본 진출과 앨범 활동이 논의되기도 했지만, 이 모든 것이 무산되며 앨범 역시 올 해 안에 나올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도 있었지요.

앨범을 준비하며 이선희에게 특별 트레이닝을 받고 최고와 함께 준비를 하며 스스로 작사와 작곡도 하는 등 좀 더 성숙한 가수로서의 모습을 보여주는데 최선을 다했어요. 그렇기에 선 공개된 '연애시대'는 등장과 함께 대단한 성공을 거두기도 했지요. 빌보드 케이팝 1위에도 올라서며 그가 과연 못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경외심까지 일었어요.


"KBS2 '1박2일' 촬영 차 박찬호 선수를 만나러 오사카에 갔다가 호텔에서 하루를 묵게 된 적이 있다. 당시 매니저와 둘이 방에 누워있는데 내 처지가 우울하게 느껴졌고 이제 연애하고 싶다는 마음이 간절히 들어 그걸 가사로 표현했다. 외로움에 몸부림치다 나온 곡이다"

"'‘연애시대'가 곡이 잘 나와 느낌이 좋았다. 인건비 절감 등을 이유로 내가 내레이션을 하려 했는데 '찬란한 유산'팀끼리 식사자리에서 한효주가 흔쾌히 허락을 해줬고 그 부분이 전면 수정되며 비중을 키웠다"

"그 대사들을 내가 직접 썼는데 한효주가 그걸 보고 굉장히 난감해 했다"

이승기는 자신이 작사한 '연애시대'의 탄생비화를 통해 20대 청년의 평범함도 보여주었어요. 사랑하기에 가장 좋은 나이임에도 바쁜 '연예 활동'으로 정작 '연애 활동'은 하지 못하는 그의 처지를 담아서 인지 무척이나 가사가 매력적이지요.

촬영차 갔던 일본에서 자신의 처지를 생각하며 가사를 만들었다는 이승기의 표현만큼 자신의 경험을 통해 만들어진 가사는 그만큼 대중들에게 더욱 의미 있게 다가갈 수밖에는 없었지요. 이번 앨범의 경우 발라드를 버리고 밴드 구성을 통해 성숙된 음악을 선보였다는 점에서 다른 장르에서 성장을 거듭하던 이승기가 자신의 주 종목인 음악에서도 보다 세련된 성숙미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이미 성공을 했다고 볼 수 있지요.

하루 일찍 공개한 '친구잖아'는 벌써부터 대중들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고 있어 앞선 '연애시대'에 이어 연이은 대박 행진을 하고 있네요. 27일(목) 앨범이 공개되는 이승기의 5집 'TONIGHT 투나잇'은 연기, 예능, MC에서도 최고의 존재감을 보였듯 본업인 가수로서도 대성공을 할 것으로 기대되네요.

선 공개된 음악들이 최고의 성과를 보였듯 그의 앨범을 기대하던 많은 이들에게 이승기의 5집 앨범은 하나의 커다란 선물이자 축복일 수밖에는 없지요. 2년 만에 가수로 돌아온 이승기가 과연 어떤 모습으로 그를 기다려왔던 팬들에게 행복함을 전해줄지 벌써부터 기대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