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8. 9. 11:56

김성은 성형공개?, 미달이 그만 팔아라

최고의 시트콤이었던 '순풍산부인과'에서 미달이로 나왔던 김성은의 행보가 점점 비 호감으로 변해가고 있네요. 식탐 많고 욕심 많은 미달이로 등장해 학창시절 많은 놀림을 받았다는 발언으로 주목을 받았던 그녀가 다시 한 번 미달이에 의지하고 있네요.

미달이, 연기자가 되고 싶으면 연기로 승부해라




자신을 미달이라고 부르는 이들을 죽이고 싶었다는 자극적인 말까지 써가며 미달이에 갇혀 살도록 만들었던 사회에 눈물로 아픔을 토로하던 김성은은 지속적으로 미달이 언플로 기사를 장식하네요. 그 중심에는 항상 미달이를 벗어나고 싶다는 말과 함께 말이에요.

아역 배우로서 미달이만큼 인기가 높았던 캐릭터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배역에 대해 그토록 저주스러운 말들을 던질 수밖에 없었던 것은 본인 아니라면 이해하기는 힘들거에요. 유학도 갔다 오고 국내에서 다시 잘 정착하는 듯 하더니 주기적으로 그녀의 이름과 함께 등장하는 것은 '미달이 때문에'이네요.

지난 6월 방송된 EBS '다큐프라임-10대 성장 보고서'에 출연한 김성은은 자신의 어린 시절을 회상하면서 이렇게 이야기를 했어요. 

"미달이라는 고정된 시선으로 나를 바라보는 사람들로 인해 많이 힘들었다"
"우울증과 자살 충동을 느꼈고 심지어 나를 미달이로 부르는 사람을 칼로 찌르고 싶었다"
"공동체 안에서 어울림을 갖지 못하는 힘든 사춘기 시절을 보냈다"
"사춘기를 넘어서고는 모든 것을 다 털어냈다. 조금 더 일찍 알고 시작했더라면 지금보다 더 좋아지지 않았을까 싶다"

어린 시절 한참 민감한 시기에 또래 친구들에게 놀림의 대상이 되었다면 당연히 힘들고 어려웠을 거라 생각해요. 더욱 좋은 이미지의 배역이라기보다는 먹는 것을 밝히고 자기위주로만 살아가는 이기적인 미달이라는 역할이 그녀에게는 힘겨움을 전해주었을지도 몰라요.

그렇기에 우울증과 자살 충동에 이어 타인에게 가해를 입히려는 행동까지도 일었겠지요. 그 마음 전부는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는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자신과 다른 만들어진 캐릭터를 자신과 동일시해 편견을 가지고 바라본다면 힘들고 억울했을 거에요.

그런 아픔을 이겨내기 위해 어떤 식의 노력을 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그나마 성인이 되어가며 많이 좋아졌다니 무척 다행이네요. 그리고 스스로 배우로서 과거 미달이를 벗어나 성인 연기자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는 것은 무척 중요하다고 봐요.

자신이 성인이라고 알리고 싶었는지 지난번에는 클럽에서 찍은 사진이 공개되었는데 일반적인 클럽에서 노는 방식이 아닌 프라이빗 클럽에서 자극적인 상황 극을 연출하며 찍은 사진들은 오히려 역효과만 불러왔어요. 그녀가 성인 연기자가 되고 싶다고 했다면 자신에게 맡는 연기를 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우선이어야 겠지요.

당장 TV나 영화에서 불러주지 않는다면 연극 무대에 서서 과거 미달이에서 벗어나 성인 연기자로서의 역량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더욱 바람직해 보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가 선택한 것은 자극적인 성인 인증과 함께 이번에는 케이블 TV와 손잡고 자신이 콤플렉스라고 생각하는 5 군데를 성형수술 하는 것을 보여준다고 하네요.

미국에서 유행했던 리얼리티 방송이 국내에 도입되며 다양한 형식들이 프로그램으로 제작되는데 성형 역시 그 중 하나이지요. 그렇게 얼굴을 바꾼다고 미달이가 갑자기 뛰어난 능력을 갖춘 성인 연기자는 될 수 없어요. 야한 옷을 입고 자극적인 소품으로 자신이 성인임을 알리는 것 역시 성인 연기자로서의 가치를 만들어주지는 않아요.

자신이 말하는 것처럼 진정한 성인 연기자가 되고 싶다면 대중을 움직일 수 있는 연기력을 키우는 것이 우선되어야만 해요. 보여 지는 모습에만 집중해 얼굴을 바꾼다고 세상이 자신이 생각하는 대로 움직이지는 않지요. 자신감을 가지고 활동을 할 수는 있겠지만 그것이 모든 것을 해결해주지 않는 다는 것은 이미 성형으로 완벽하게 변해 돌아온 연예인들을 보면 알 수 있으니 말이에요.

미달이를 벗어나고 싶은 연기자가 되고 싶다면 연기를 통해 미달이를 벗어 던지려고 노력하세요. 과거에 얽매여 혹은 과거를 가지고 현재를 살아가는 것은 그리 긍정적으로 볼 수 없으니 말이지요. 과거 '순풍산부인과' 마니아였고 미달이를 좋아했던 시트콤 마니아로서 안타깝기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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