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1. 4. 08:23

슈스케3 TOP3 다음 탈락자는 투개월이다?

'슈퍼스타K3'의 TOP3 경연이 열리는 날이네요. 투개월, 울랄라세션, 버스커버스커 등 막강 3팀만 남긴 상황에서 과연 최종 라운드에 올라가는 팀은 누가될지 궁금하기만 하네요. 현재 분위기로 봐서는 버스커와 울랄라가 결승에 올라갈 가능성은 높아 보이네요.

생방송 시청자들의 콜은 누구에게 이어질까?





TOP4부터는 슈퍼패스 제도가 사라지면서 완벽한 인기투표로 바뀌었어요. 지난 주 경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심사위원 평도 좋았던 크리스티나가 떨어진 이유 역시 대중적인 지지기반이 약했기 때문이었지요. 만약 그녀가 좀 더 매력적인 비주얼을 통해 대중적인 인지도가 높았다면 결과는 달라졌을 수도 있다는 점에서 이번 인기투표의 향방이 어떻게 될지 더욱 궁금해지네요.

이번 한 주 동안 '슈스케3'의 화제는 미션 수행 장면들이 일반에게 공개되어 드러난 것들이었어요. 홍대에서 스트립쇼를 하겠다는 버스커버스커가 과연 실제 행동에 옮길 수 있을까라는 궁금증은 시원한 탈의 공연으로 보여주었지요.

"울랄라세션을 응원하는 모든 울랄라 패밀리와 명동에서 플래시몹을 하겠다"고 공헌했던 울랄라세션은 명동 밀리오레 앞에서 자신들을 사랑하는 팬 500여 명과 함께 '명동 플래시몹'을 완성했다고 하지요. 사진만 봐도 즐거워하는 이들의 모습이 참 보기 좋네요.

"홍대에서 스트립댄스를 하겠다(단 방송 가능한 수준으로)"는 파격적인 공헌을 했었던 버스커버스커는 말 그대로 방송에 내보낼 수 있을 정도의 파격적인 모습으로 대중들 앞에 나서는 모습으로 화제가 되었어요. 여러 장의 사진들이 즉시 공개되며 그들의 공헌이 사실로 알려지며 화제가 되었었지요.

"지하철 공연을 하겠다"는 다소 평범해 보이는 듯하지만, 뉴욕 거리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모습을 재현한 그들의 공연에도 200여명의 팬들이 몰려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고 하지요. 10대의 절대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투개월에 대한 인지도가 생각보다 강력하다는 점에서 이번 TOP3는 의외의 결과도 예측하게 만들기도 하네요.

솔로는 모두 탈락하고 밴드와 그룹만이 남은 이번 '슈스케3'는 실력 면에서는 과거 어떤 오디션보다 탁월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고 있지요. 탈락한 크리스티나 역시 탁월한 보컬리스트로 찬사를 받았지만 인기투표에서 어쩔 수 없는 한계를 보였지만 가수로서 대성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지요.

젊은 여성 팬들에게 절대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버스커버스커는 그들이 부르는 노래는 모두 히트하는 명실상부 최고의 '슈스케 스타'로 이미 인정받은 존재에요. 그들이 우승하는 것이 이상할 것이 없을 정도로 그들에 대한 대중들의 사랑은 대단하지요.

이미 완성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울랄라세션'의 경우 실력보다는 리더인 임윤택의 위암 말기 이야기가 너무 집중적으로 부각되며 역효과를 낼 수도 있다는 점이 아쉽게 다가오네요. 분명 그의 투병기가 화제가 되고 일정부분 도움이 되는 것도 사실이지만 그 외의 것들로 충분한 화제성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었던 '울랄라세션'이 너무 임윤택의 투병에만 집중되어 일부에서 반감 아닌 반감을 사고 있다는 점이 오히려 약점으로 다가오기도 하네요.


투개월의 경우 앞선 두 팀에 비하면 가장 완성도가 떨어지는 조합이기는 해요. '슈스케3'에 출전하기 위해 급조된 듀엣인 만큼 여전히 문제점들이 드러나고 있어요. 물론 그 전부터 음악에 대한 관심이 많고 사랑했기에 가능했던 실력들이기는 하지만 듀엣 특유의 매력을 여전히 발산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약점으로 다가오지요.

하지만 대중들이 투개월에 가지고 있는 애정은 상상이상이지요. 도대윤과 김예림에 대한 개별적인 호감도는 그 누구와도 비교가 안 될 정도라는 점에서 '슈스케3'의 최고 스타는 투개월이라는 점에서 의문이 생길 수 없을 거에요. 더욱 매력적인 것은 그들은 끊임없는 성장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에요.

다른 두 팀이 20대 중반을 넘어선 나이들인 것과 달리, 아직 10대인 투개월의 성장 가능성은 대단하지요. 이승철이 자신이 가수 인생을 살면서 수천 명의 가수들을 만나봤지만 김예림같은 목소리를 가진 가수는 처음이라며 극찬할 정도로 희소가치를 지닌 그녀의 매력은 대단하지요. 여기에 탁월한 기타 솜씨를 뽐내며 수줍게 노래하는 도대윤에 대한 찬사도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아직도 어린 이 친구들에 대한 관심은 상상이상이에요. 이들이 결선에 올라서지 않는다 해도 그들에 대한 기획사들의 영입 경쟁은 대단할 것으로 보일 정도로 스타성과 상품가치가 뛰어난 투개월은 이미 우승 이상의 가치를 만들어냈다고 볼 수 있어요.

사전 온라인 투표에서 버스커버스커와 울랄라세션이 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있고 투개월이 상당한 표 차이로 3위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만 보면 투개월의 탈락이 충분히 예측되는 상황이네요. 하지만 결과는 생방송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쏟아지는 콜 수가 당락을 결정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그 누구도 예측할 수는 없어요.

심사위원들의 평가가 지난해보다 높아졌지만 공교롭게도 점수 차가 얼마나지 않는 팀들의 실력으로 당락을 결정하는 것은 다시 한 번 인기투표로 갈릴 수밖에는 없게 되었어요. 과연 10대들의 몰표를 얻고 있는 버스커버스커와 투개월을 누리고 다양한 연령층의 사랑을 받는 울랄라세션이 올라갈 수 있을까요?

만약 버스커버스커와 울랄라세션이 결선에 올라선다면 투개월을 응원했던 다수의 십대 팬들이 울랄라세션에 표를 몰아주게 될까요? TOP3에서 투개월이 탈락한다면 버스커버스커가 우승할 가능성은 그만큼 높아진다고 생각되네요. 인기투표란 어떻게 바뀔지 알 수가 없지만 투개월을 지지했던 이들이 울랄라세션보다는 버스커에 몰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지요.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울랄라세션이 탈락한다면 결선에서의 우승 경쟁은 10대들이 지지하는 팬 투표가 행방을 좌우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네요. 누가 우승을 해도 크게 놀라지 않을 정도로 이미 그들은 슈퍼스타들이지요. 우승자 못지않게 실력 있는 상위 입상자들이 가수로서 활발한 활동을 하는 모습을 보면 탈락자들의 대반격이 시작되는 프로그램 종료 후가 더욱 기대될 정도로 이번 '슈스케3'는 흥미롭기만 하네요. 과연 생방송 도중 대중들의 콜은 누구에게 집중될지 기대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