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 9. 13:23

아이유 굴욕사진, 그녀의 쿨한 태처가 흥미로운 이유

대세 아이유의 카톡사진이 화제가 되고 있네요. 안티가 올린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이상해 보이는 사진에 대해서도 당당한 아이유의 모습은 그녀가 왜 많은 이들에게 사랑 받는지를 잘 보여주는 듯하네요. 성형의혹에도 쿨 했던 그녀의 이 당당함이 바로 최고일 수 있는 이유겠지요.

당당함과 소탈함이 만들어낸 신인류 스타 아이유





스타들에게 가장 두려운 것들은 과거 사진들과 엽기 캡쳐 사진들이에요. 연예인이 되어 성형을 하는 경우도 있고 카메라 샤워를 받아 예뻐지는 경우도 있지요. 그렇지만 촌스러운 과거와 어색한 모습들은 여전히 스타들을 위협하는 도구로 사용되고는 하지요.

천하의 대세 아이유라고 이런 논란 속에서 자유롭지는 않아요. 어린 시절부터 현재까지 사진들이 모두 공개된 상황에서도 성형의혹을 재기하며 끊임없이 흔드는 사람들이 존재하는 것을 보면 스타들에 대한 음해는 근거 없이 진행된다고 볼 수 있지요. 근거를 가지고 공격을 하는 것은 진실을 적나라하게 공개하고자 하는 의지라도 있다고 볼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비난을 위한 비난을 하는 이들의 모습은 씁쓸하기만 해요.

성형의혹을 재기했던 이들이 내민 증거라는 것들이 성형외과 의원의 사진이 아닌 피부미용을 하는 곳이었고 잡지에 실린 기사 내용 역시 성형을 했다는 고백이 아니라 전혀 무관한 내용에 아이유 사진만 첨부된 것임에도 이를 두고 무명시절 아이유가 성형을 했다고 주장하는 이들은 당황스럽지요. 근거 없는 주장으로 아이유 성형을 주장하는 이들에게 소속사에서는 단호한 입장을 표명했지요.

더 이상 근거없는 루머를 퍼트리는 이들이 있다면 강경한 조처를 취하겠다고 밝혔어요. 이런 상황에서 흥미로웠던 것은 아이유의 태도였어요. "그냥 놔두세요"라는 아이유의 쿨한 답변은 그녀가 이런 근거 없는 루머들에 상대하지 않는 것이 답이라는 모습은 많은 이들을 감동시켜주었지요. 그럼에도 이제는 근거 없는 공격들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하겠다는 소속사의 입장은 환영할 수밖에는 없지요.

워낙 대단한 외모를 가진 연예인들이 많아서 아이유의 얼굴이 탁월한 외모를 가진 것은 아니에요. 차라리 신봉선과 비슷하다는 말에 수긍을 할 정도로 조금만 이상해지면 신봉선이 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아이유의 외모는 위험하기도 하지요. 그럼에도 아이유가 대단한 것은 탁월한 외모가 아닌 자신을 인정하고 그런 비교들에도 천진난만하게 넘기는 모습 속에서 그 아름다움은 더욱 탁월하게 다가오지요.

한없이 쿨 한 아이유가 이번에는 카톡에 올라온 엽기 사진이라 부를 수 있는 캡쳐 사진을 스스로 인정해 화제가 되었어요. 지난 영웅호걸에 출연했던 장면을 캡쳐 한 사진인데 이는 악의적인 사진이었지요. 반쯤 감긴 눈이 상당히 보기 싫을 수도 있는 사진이었어요. 하필 이런 장면을 캡쳐했는지 알 수 없을 정도로 기분 나쁠 수 있는 사진에 아이유는 자신의 아이디로 당당하게 "내 카톡사진"이라는 글을 남겼어요.

누가 봐도 악의적인 목적으로 올린 사진임에도 이에 아무렇지 않게 쿨하게 자신의 사진이라고 직접 글을 쓴 아이유의 모습은 행복한 미소를 지을 수밖에 없도록 하지요. 이런 그녀의 대처는 의식적인 피해가기가 아니라 자신이 그렇게 생각하지 않기에 당당함을 느끼는 진정성으로 다가오기에 특별했어요.

엽기사진이라고 올라온 캡쳐들을 자신의 컴퓨터 바탕화면으로 저장할 정도로 이런 상황들을 즐겨버리는 대범함을 보여주었어요. 그 어떤 공격에서도 흔들림 없이 이를 즐기기까지 하는 아이유는 진정한 대세 스타일 수밖에는 없어 보이네요. 그런 사실도 아닌 것으로 공격하는 이들을 불쌍하게 여기는 아이유야 말로 진정한 대범 스타가 아닐 수 없지요.

'런닝맨' 예고편에 잠시 나온 아이유의 모습에 시청자들이 열광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아이유에 대한 2012년 기대는 여전히 높다고 생각해도 좋겠지요. 어설픈 외모 지적으로 아이유를 흔들 수 없다는 점에서 진정 아이유를 비난하고 싶다면 그녀의 노래에 대해 비판을 가해야만 할 거에요. 일본 진출을 앞두고 있는 아이유의 성공이 기대되는 이유는 그만큼 그녀의 대범함이 일본이라는 낯선 환경에서도 흥겹게 다가올 것이라 기대하기 때문이겠지요. 일본에서도 그 당당함으로 케이 팝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줄 것이라 확신할 수 있게 되네요. 2012년 역시 아이유 대세는 여전히 이어질 수밖에는 없어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