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 19. 14:17

이승기 하지원, 더 킹 출연 확정만으로도 3월이 기대된다

최근 엄청난 화제가 되고 있는 '해품달'의 후속 드라마로 이승기와 하지원이 출연하는 '더 킹'이 결정되었다는 소식은 반갑네요. '최고의 사랑' 남주 후보였지만 드라마 출연을 하지 못했던 이승기로서는 1년 절치부심한 끝에 MBC 입성이 가능해졌네요.

이승기와 하지원에 차승원까지? 더 킹 이름만으로도 떨린다




2012년 드라마 출연을 예고했었던 이승기가 과연 어떤 드라마에 출연할지는 무척 기대되었어요. 작년 출연이 확정되고 예정대로 연기를 했다면 차승원의 '최고의 사랑'은 이승기의 몫이었을 테니 말이지요. 물론 차승원이 워낙 까칠한 연기를 잘 해 이승기의 '최사'가 어떤 모습일지 잘 그려지지는 않지만 원 주인공이었던 이승기에게 '최사'는 아쉬웠어요.

그동안 MBC 드라마에 출연하지 않았던 이승기로서는 음악 프로그램도 MBC 출연이 드물다보니 마치 MBC만 배제하고 방송을 하는 것은 아닌 가라는 오해를 살 정도였지요. 자신의 의도와 상관없이 진행되는 것이지만 공교롭게도 두 방송국에서 걸출한 흥행작들을 찍었던 것과 달리, MBC와 궁합이 맞지 않았던 이승기가 드디어 2012년 3월 드라마 출연이 결정되었네요.

이병헌, 조인성, 원빈, 차승원 등이 물망에 오르며 지난해부터 화제가 되었던 <더 킹>은 입헌군주제라는 설정 아래 대한민국의 왕자가 북한특수부대 교관과 정략 결혼을 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고 하지요. 언뜻 보면 실패한 '스파이 명월'을 떠 올리게도 하지요. 한국 스타와 북한 스파이와의 사랑을 다룬 드라마와 남과 북이라는 관계를 이용한다는 점에서는 유사점을 보이고 있지만 당연히 출연진만으로도 이 드라마에 대한 가치는 한없이 높아지는 듯하네요.

'궁'이라는 만화 원작 드라마를 통해 입헌군주제라는 설정은 이제 낯설지는 않아요. 유사한 형식이 자주 등장했다는 점에서도 이런 설정이 주는 특유의 재미가 더욱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 수밖에는 없을 듯도 하지요. 더욱 유명한 연출자와 작가가 함께 한다는 점에서 성공 가능성은 그만큼 커지는 듯하지요. 

국내 드라마를 평정하는 홍자매가 둘이 존재하지요. 무척 헛갈릴 수밖에 없는데 '최고의 사랑'으로 작년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홍자매는 홍정은과 홍미란 작가에요. '환상의 커플', '미남이시네요', '여친구', '최고의 사랑' 등 로맨틱 코미디로서는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자매 작가이지요. 이승기도 그녀들의 작품에 출연해 재미있는 연기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기억이 있지요.

이승기가 출연을 확정하면 만나게 될 홍자매는 앞선 그녀들이 아닌 홍진아와 홍자람 자매에요. '학교', '반올림', '태릉 선수촌', '베토벤 바이러스'등으로 사랑을 받았던 자매 작가에요. 청소년 드라마에서 활약하던 그녀들은 '태릉 선수촌'으로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어요. 베스트극장으로 방송된 드라마였지만 많은 이들에게 호평을 받았었지요. 이후 모두가 만족해한 '베토벤 바이러스'로 홍자매가 앞선 홍자매만 있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확실하게 보여주었지요. 

'베바'이후 4년 만에 돌아온 그녀들의 작품이기에 '더 킹'은 더욱 기대가 되네요. 성공한 드라마 작가로서 완숙미에 접어드는 시점에 만나는 작품이라면 연기자로서도 충분히 욕심내볼만 하니 말이지요. 이승기 확정과 조율 중이라는 기사가 함께 나오고 있는 상황이지만 유력한 상황이라는 점에서 이승기의 연기가 그리웠던 이들에게는 행복한 소식이 아닐 수 없네요. 

더욱 흥미로운 것은 상대역이 다름 아닌 하지원이라는 사실이에요. 현빈과 함께 찍은 '시크릿 가든'으로 매력 발산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았던 존재이지요. 스턴트 연기도 마다하지 않는 그녀가 북한 특수부대 교관 역에 어울리는 것은 두말 하면 잔소리가 되겠지요. 실제 아홉 살 차이가 나는 연상연하인 이승기와 하지원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는 상상만으로도 행복해지네요. 

물올랐다는 말이 가장 적합한 이승기가 1년 동안 연기를 하지 않았던 만큼 대 선배인 하지원과 호흡을 맞춰 왕자 역으로 돌아온다는 사실은 흥미롭기만 하네요. 더욱 일본 진출을 앞둔 이승기로서는 드라마와 노래 모두를 공략할 필요성도 있기에 그의 이번 드라마 출연은 여러 의미를 가질 수밖에는 없어요.   

이승기와 하지원이라는 이 멋진 배우들이 하나가 되어 보여줄 드라마 <더 킹>은 '다모'의 이재규 피디와 '베토벤 바이러스'의 홍자매가 참여해 더욱 큰 기대를 하게 하네요. 과연 이 둘의 조합이 '시크릿 가든'이나 '최고의 사랑'을 뛰어넘는 최고의 커플로 다가올지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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