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 20. 07:05

이승기와 박유천, 운명과도 같은 연기 대결 승자는 누가될까?

운명의 장난 같은 현실이 3월이면 펼쳐지게 되었네요. 이승기와 박유천이 서로 다른 드라마도 맞대결을 펼치게 되었으니 말이지요. 여성 팬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두 남자 배우들이 같은 시간대 연기대결을 한다는 사실은 아쉽기만 합니다.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만 하는 현실이 부담스럽기만 하니 말이에요.

가수가 아닌 연기자로 맞대결을 하는 박유천과 이승기 누가 웃을까?




현재 방송되고 있는 MBC의 <해를 품은 달>과 SBS <부탁해요 캡틴>의 후속 작으로 각각 이승기의 <더 킹>과 박유천의 <옥탑방 왕세자>가 확정되었어요. 모두 3월 방송이 예정된 상황이기에 둘의 맞대결을 피할 수 없다는 점에서 이들의 대결은 벌써부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어요.

박유천이나 이승기 모두 이번 작품을 통해 방송 3사 드라마에 모두 참여한다는 점에서 개인적인 의미도 담고 있지요. 유천보다 연기 경력이 더 많은 승기는 이미 시청률의 남자라는 칭호를 들을 정도로 히트작들을 많이 만들어왔어요. 뒤늦게 연기에 뛰어들기는 했지만 해 마다 하나씩 찍은 작품이 모두 좋은 성과를 얻었다는 점에서 박유천 역시 대단한 존재임은 분명하지요.

 

각자 가수로서 먼저 시작했다는 점도 흥미롭지요. 동방신기와 솔로로 활동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널리 알렸다는 점에서 가수 출신 배우라는 사실 역시 그 둘을 흥미롭게 만들고 있어요. 둘 다 어린 시절 데뷔를 했고 탁월함으로 대중의 스타가 되었다는 점과 이후 가수로서의 삶만이 아니라 연기자로 변신해서도 가치를 인정받고 꾸준하게 인기를 이어간다는 점에서 많은 공통점을 지니고 있어요.

다른 점이라면 이승기가 대세라는 말에 어울리게 다양한 장르를 섭렵해가며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는 점과 달리, SM과의 분쟁으로 인해 가수로서 활동과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이 막혀 있다는 점이지요. 하지만 박유천이 방송을 통해 팬들과 교류할 수 있는 것이 연기가 전부라는 점은 장점으로 다가오기도 하지요.

집중과 선택이라는 점에서 선택이 자발적인 것이 아닌 타의에 의해 어쩔 수 없다는 점에서 자연스럽게 집중하게 된 점이 박유천의 연기 인생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도 보이지요. 방송을 통해 보여줄 수 있는 것이 한정된 상황에서 그가 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이 연기라는 점에서 박유천이나 김재중의 드라마 출연은 필연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네요.

유천이 86년생, 이승기가 87년 생으로 비슷한 연배인 그들이 대중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는 점에서 둘의 행보는 언제나 흥미롭기만 하지요. 어린 나이에 연예인이 되어 여성 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는 사실과 노래만이 아니라 연기에서도 탁월함을 보인다는 점은 흥미롭기만 하네요.

아이돌 시대의 절대강자였던 동방신기의 유천과 아이돌 전성시대 솔로 가수로서 최고의 자리에 올라선 이승기. 180cm가 넘는 훤칠한 키에 2004년 동방신기와 솔로로 데뷔를 한 이 둘의 모습은 참 많은 부분 유사하기만 하네요. 탁월한 외모와 실력까지 겸비한 이들이 전공인 노래가 아니라 연기자로서 대결을 벌인다는 점은 그 자체로 충분히 흥미롭고 반갑기만 하니 말이지요. 

인기의 척도라고 불리는 광고 시장에서도 둘의 인기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지요. 진정한 황제로 불릴 수밖에 없는 이승기의 경우 꾸준하면서도 다양하고 많은 광고에 등장하며 그가 왜 최고인지를 알 수 있게 해주고 있어요. 유천 역시 광고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고 사랑받는 존재라는 점에서 둘은 참 많이 닮아 있지요. 이런 절대강자들이 전공인 노래가 아닌 부전공인 연기로 맞대결을 하게 되었다는 것은 의도적으로 만들어도 힘든 상황이라는 점에서 대단한 우연이지요. 

3월 대결을 벌이는 이 둘의 대결이 흥미로운 것은 참 다양하지요. 앞서 이야기 한 유사성들과 함께 드라마에서 그들이 모두 왕자로 등장한다는 점 마저도 흥미롭기만 하지요. 이승기가 <더 킹>이라는 작품에서 입헌군주제인 대한민국의 왕자로 등장한다고 하지요. 박유천은 <옥탑방 고양이>에서 과거에서 현재로 온 왕세자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두 황제들이 모두 왕자가 되어 연기 대결을 벌인다는 점만으로도 둘이 열연을 펼칠 3월이 기대되네요.

박유천과 이승기가 다른 방송국의 드라마에 주인공을 맡았다는 것도 흥미롭고 같은 시기에 상대를 해야 한다는 것도 팬들에게는 재미있는 상황이 아닐 수 없네요. 더욱 두 주인공이 모두 왕자 역할을 한다는 사실은 팬들에게는 의도하지 않은 상황이지만 두 왕자들의 대결은 벌써부터 긴장하게 만드네요. 과연 승자는 누가 될까요? 비슷한 역할을 하는 만큼 어쩔 수 없이 비교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그들의 대결은 피할 수 없기에 즐겨야만 하는 상황이 될 듯하네요. 승패를 떠나 이 둘이 벌이는 연기 대결이 그 자체가 축복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