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8. 15. 08:41

닉쿤, 질투 부르는 빅토리아의 애교

'우리 결혼했어요'에 가장 늦게 합류했으면서도 가장 핫한 관심을 받고 있는 존재는 다름 아닌 닉쿤과 빅토리아에요. 물론 아담부부가 보여주는 농익은 친근한 재미도 여전히 매력적이지만 닉쿤과 빅토리아의 매력은 점점 많은 이들에게 환상적으로 다가오네요.

닉쿤을 질투하게 만드는 빅토리아의 무한애교



오늘 방송된 '우결'은 아담부부의 발리와 닉쿤의 생일을 축하해주는 빅토리아의 마음이 무척이나 매력적으로 다가왔어요. 운전면허로 인해 슬럼프에 빠진 용화와 서현의 포켓 볼 경기는 그들이 조금은 더 가까워지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어요. 당구 자체가 처음이라는 서현과는 달리 이론에서는 익숙하지만 의외로 실력은 아쉬운 용화의 대결은 정말 흥미진진할 정도였어요. 

자존심 강한 용화로서는 잘 하지 못하는 당구를 치러가자는 서현이 아쉽게 느껴졌었죠. 다행스럽게 이기기는 했지만 말이에요. 큐걸이부터 배우는 서현이 의외의 실력을 보여줘 스펀지처럼 빨아들이는 서현의 능력을 다시 한 번 증명해 주었어요.

포켓볼과 스파게티 외식으로 기분 전환을 한 그들은 슬럼프를 이겨낼지 알 수 없지만 한껏 고무된 기분과 좀 더 가까워진 모습으로 흥미로운 이야기를 만들어갈 거 같아 기대되네요. 

발리로 웨딩 촬영을 하러간 아담부부는 역시 그들만의 포스를 발산하며 매력적인 모습들을 선보였어요. 만나기만 하면 싸우기만 하는 그들이지만 오늘 방송에서 장난인지 진심인지 알 수 없는 조권의 결혼이야기는 정말 같은 농담이었어요. 우리 실제로 결혼하자는 말에 집 살돈 있냐는 가인의 이야기는 방송을 떠나 실제 연인들이 결혼을 앞두고 다툼을 벌이는 듯 실감났어요.

서로를 위해 각자 정성스럽게 만든 예복을 입으며 행복해하는 그들은 서로를 위하는 마음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게 해주었어요. 검은색과 흰색을 통해 그 무엇보다 조화로운 그들의 예복은 서로를 위하는 마음이 만들어낸 조화였어요.

자신에게 민낯을 보이며 수줍게 웃는 가인에게 그 누구보다 행복한 웃음을 지으며 "예쁘다"고 이야기하는 조권의 말과 행동은 방송을 위한 연기는 아니었어요. 수없이 많은 인터뷰들을 통해 실제와 가상이 혼란스럽다고 고백했듯 그들은 진정 사랑하는 사이로 발전해가는 것은 아닐까 궁금하게 만들었어요.

세 번째 만남에서 남편 닉쿤의 생일을 위해 열심히 인터넷을 뒤져 '9첩 반상'을 챙기는 빅토리아의 마음은 대단했어요. 요즘 생일날 그렇게 대접받는 이들도 드물 정도인데 자신의 가상이지만 남편을 위해 모든 정성을 기울여 음식을 만들고 깜짝 이벤트를 준비하는 그녀의 모습을 사랑하지 않을 남자는 없겠지요.

이벤트를 위해 물을 사다달라는 빅토리아에게 물과 함께 아이스크림을 사가는 닉쿤과 그런 남편을 위해 코끼리 손 50바퀴를 제안하고 촛불 앞에 앉히고 4개 국어로 생일 축하 송을 들려주는 빅토리아의 정성은 대단하다는 말밖에는 없었네요.  

남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여성상 중 하나인 생일날 자신을 위해 정성스러운 음식을 준비하는 여자의 모습을 가식 없이 순수하게 보여준 빅토리아의 매력은 정말 최고였지요. 그런 부인을 보고 말로 형용할 수 없을 정도로 행복해하는 닉쿤의 모습은 당연했지요.

여전히 한국어가 서툰 빅토리아가 '구첩반상'을 발음이 서툴러 '구차반상'이라 불러도 그녀의 정성이 달라지는 것은 아니었지요. 공원 정자에서 중국과 태국 국적을 가진 그들이 가장 한국적인 방식으로 생일 잔치를 벌이는 모습은 다양한 배려가 없으면 불가능한 모습이었지요.

그런 사랑스러운 부인에게 짧은 중국어를 선보이는 닉쿤의 모습도 부인에 대한 배려로 봐야겠지요. 대단한 생일상을 준비한 빅토리아는 4차원 빅토리아답게 닉쿤에게 "바닐라 아이스크림 불러주세요"라며 닉쿤이 가장 좋아한다는 바닐라 아이스크림까지 후식으로 준비해오는 자상함을 보여주었어요.

문제는 빅토리아가 철저하게 닉쿤에 대해 알아가는 반면 닉쿤은 빅토리아에 대해 아는 것이 너무 없었지요. 스튜디오에 있는 진운도 아닌 빅토리아가 좋아하는 아이스크림 맛을 닉쿤이 알지 못한다는 것이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남자들 대부분이 닉쿤과 같은 성격을 보이는 게 사실이지요.

모든 것이 끝났다고 생각하는 순간 빅토리아가 꺼낸 또 다른 선물은 닉쿤을 완전하게 무장해제 시켜버렸어요. 다름 아닌 닉쿤 부모님들을 위해 준비한 선물 때문이었어요. 닉쿤을 낳아줘서 감사하다며 선물을 준비한 빅토리아의 마음 씀씀이는 이젠 우리 주변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너무나 사랑스러운 마음이었어요.  

태국어를 모르는 빅토리아는 쑥스럽게 닉쿤의 부모님들에게 인사를 건네고 그런 부인의 말을 정성스럽게 태국어로 받아 적는 닉쿤의 얼굴에는 사랑이 가득했어요. 타국에 건너와 아이돌이 되어 만난 그들은 가장 한국적(이젠 사라져갔지만)이어서 매력적으로 다가왔어요.  

운전면허가 없는 그들이 면허를 따기 위해 학원에 들러 원서를 작성하는 상황에서 빅토리아가 신분증을 안 가져와 당황해 강사에게 애교를 보이자 놀란 닉쿤의 모습에는 자기 여자에 대한 강한 애착이 보였어요. 빅토리아의 패션에도 참견하는 닉쿤의 모습은 용화가 당구장에서 서현을 챙겨주는 것과 비슷하면서도 다른 모습이었어요. 

아직은 낯선 듯 하지만 그 누구보다 사랑스러운 모습을 선보이고 있는 빅토리아와 닉쿤 부부의 활약은 무척이나 흥미롭고 재미있네요. 너무나 사랑스러운 빅토리아와 그런 그녀를 바라보며 한없이 사랑스러운 미소를 보내는 닉쿤의 모습은 무척이나 매력적이지요. 그런 빅토리아에 대한 사랑스러움은 닉쿤을 질투장이로 만들기까지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