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그녀가 제대로 돌아왔다, 어설픈 트집 잡기에 그녀답게 일갈하다
이효리라는 존재는 요정에서 강렬한 여전사이자 섹시 아이콘으로 세상을 주름잡았지요. 당대 최고의 미모로 그 누구도 근접할 수 없는 존재감을 보였다는 점에서 그녀에 대한 기억들은 하나의 전설들로 이어져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대단함 그 이상으로 다가오지요.
효리쉬라는 신조어가 만들어질 정도로 패션의 리더로서 그녀만의 특별한 존재감으로 무장했던 그녀에게는 항상 섹시 아이콘이 함께 해왔어요. 과거 '핑클'시절 청순함을 무기로 얼굴을 담당했던 그녀가 솔로가 되어 본격적으로 그녀만의 캐릭터를 완성하며 걸 그룹의 성장 과정과 생존 방법의 롤 모델이 되어왔어요.
비록 자신이 기존 소속사와 독립하기 위한 마지막 앨범을 프로듀싱하며 전대미문의 통 표절 논란에 휩싸이며 몰락하고 말았지만 말이지요. 그녀가 표절을 하거나 표절을 요구하지는 않았지만 프로듀서라는 직책을 맡았다는 점에서 그녀 역시 그 논란에서 자유롭지는 못했어요. 그렇게 2년이 지나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이효리. 그렇게 이효리의 복귀는 '유앤아이'에서 시작되었어요.
'김정은의 초콜릿'의 후속격인 음악방송은 정재형과 이효리라는 익숙한듯 낯선 조합이 말해주듯 흥미로운 방식으로 다가왔어요. 아이유가 나와 '유앤아이'의 실체를 단적으로 이야기하는 장면에서 '스케치북'과 비슷한 이라는 표현은 어쩌면 현재의 '유앤아이'를 정의할 수 있는 최고의 가치인지도 모르지요. 스스로 지향점을 고품격 음악방송에 다양한 토크가 함께 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는 점과 이런 비교에서는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이에요.
UV로 시작해 아이유를 지나 루시드 폴과 만화가 강풀까지 의외의 조합이 훌륭하게 조화를 이뤘다는 점은 흥미로웠어요. 독특한 존재감으로 엄청난 화제를 모아왔던 UV가 새로운 음악방송의 시작을 알렸지요. 유쾌한 입담까지 함께 하며 '유앤아이'가 어떤 식으로 이어질지를 잘 보여주었지요. 뒤이어 등장한 아이유는 말 그대로 이 방송의 이름과 너무 밀접하다는 점에서 자연스러운 등장이었어요. 단순히 이름과 많은 의미를 함께 하고 있다는 점에서 아이유가 등장한 것은 아니지요. 정재형은 아이유의 새로운 음반에 곡을 주며 인연을 맺었고 아이유가 가장 사랑받는 존재라는 점에서 그녀의 등장은 너무나 당연했으니 말이에요.
스위스 개그의 창시자라고 불리는 루시드 폴의 등장과 이효리와도 친한 강풀까지 가족과도 같은 느낌으로 다가온 '유앤아이'는 푸근함과 함께 익숙한 듯 낯선 음악 방송으로서 가능성을 잘 보여주었어요. 이효리는 채식으로 바꾼 후 환경 변화에 급격하게 반응하며 몸에 두드러기가 나고 오랜만의 방송 출연으로 인해 몸살까지 앓는 등 2년 만의 본격적인 시작에 따른 후유증이 상당하다는 것을 보여주었어요.
시청자 게시판이나 관련 기사들에 이효리와 정재형의 조합과 음악 프로그램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며 연착륙을 한 '유앤아이'는 걸 그룹 출신 여가수의 성장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음을 잘 보여주는 프로그램이 될 듯하네요. 여전히 매력적인 모습으로 대중들 앞에 서서 음악방송 MC로서 충분히 매력적인 모습과 진행 솜씨까지 보여주며 새로운 전성시대가 가능함을 보여주었어요.
이제 30대이지만 여전히 매력적인 그녀와 어설프지만 감성적인 매력으로 다가오는 정재형의 조합은 '대학가요제'에서 처음으로 만들어진 그들의 호흡이 완성단계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은 흥미롭지요. 아이돌에서 클래식까지 모두를 아우를 수 있는 틀을 갖췄다는 점에서도 '유앤아이'는 충분히 경쟁력을 가지게 되었어요.
많은 이야기들을 할 수 있는 상황에서 뜬금없는 '이효리 뱃살'이 화제가 되었다는 점은 당혹스럽지요. 물론 이효리라는 이름을 들으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건강함과 섹시함이라는 점에서 충분히 의미 있는 결합이기는 하지요. 대중들이 이효리라는 존재에서 무엇을 얻어내려 하는지가 단적으로 드러나는 대목이기도 해요. 물론 이런 기사를 통해 이슈를 만든 기자들의 문제도 분명하지만 취사선택이 가능한 대중들이 다른 이야기보다 '이효리 뱃살'에 더욱 주목했다는 점은 그녀가 넘어야 할 산이 무엇인지만 명확하게 드러난 셈이지요.
'후덕 몸매'라는 별명이 붙은 상황에서 이효리의 대처는 당당한 그녀의 복귀를 알리는 신호탄처럼 다가왔어요. 단순히 섹시 아이콘만이 아니라 당당함이 주무기였던 그녀의 복귀가 완벽하게 이뤄졌다는 느낌을 받게 하는 부분이 바로 그녀가 SNS를 통해 보여준 글이었지요.
자신에게 가해진 '후덕 몸매'라는 비아냥에도 쿨 하게 자신의 상황을 솔직하게 보여주는 그녀는 언제나 당당하던 이효리 모습 그 자체였어요. 과거의 당당함에 소외된 것들에 대한 관심이 하나가 되니 그녀의 정체성은 더욱 확연하고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듯하네요.
누구나 나이를 먹으면 자연스럽게 몸매가 불어날 수밖에는 없는 법이지요. 더욱 앉는 자세에서 배가 노출된 옷을 입으면 자연스럽게 그 정도는 누구나 자연스러운 것인데 이를 트집 잡는 것 자체가 웃기는 일일 수밖에는 없는 일이네요. 정재형과 이효리. 그 미묘하고 묘한 매력을 지닌 둘의 조합이 만든 '유앤아이'는 색다른 음악방송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듯해 반갑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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