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8. 18. 17:15

엠씨몽 법적분쟁, 끝이 없는 악재 해법이 없다

엠씨몽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네요. 지난 주 방송되었던 '1박2일'에서도 엠씨몽의 행동들이 문제가 되더니 이번에는 다른 소속사 가수를 자신이 키우는 아이돌 그룹에 참여시키며 법적분쟁이 생겼네요. 표절과 발치에 이은 법적분쟁까지 그의 악재는 끝이없네요.

단순하다 밝힐 것은 밝히고 정리하면서 가자



엠씨몽이 욕을 먹는 이유는 단순하지요. 표절 논란이 있었을 때도 끝까지 부정하다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법적으로 표절로 인정받고 일천만원이라는 배상금까지 물었었죠. 그럼에도 끝까지 표절이 아니라고 하는 엠씨몽은 자존심인지 아니면 표절에 둔감한지 알 수 없어요.

누가 들어도 똑같은 노래를 자신만 표절이 아니라고 하면 웃기는 일이 아닐 수 없죠. 최근에는 의도적으로 이빨을 뽑아 군 면제를 받았다는 제보를 받고 수사를 받는 다는 소식이 들리며 다시 한 번 엠씨몽은 논란의 대상이 되었어요. 어금니를 포함한 많은 이빨이 뽑힌 그가 군 면제를 받았다는 기사는 많은 이들을 경악하게 했죠.

엠씨몽의 이빨을 뽑아준 의사는 아프다고 뽑아 달라고 해서 뽑아준 것뿐이라고 하고 당연히 엠씨몽은 뽑을 수밖에 없었다고 하지만 문제는 이가 문제가 있어 뽑았다고 하더라도 의치를 할 수 있는 상황에서 이를 하지 않았다는 것이죠.

이는 분명하게 군 면제를 받기 위함이었고 그래서 많은 이들에게 욕을 얻어먹는 이유이기도 하지요. 수사를 벌이며 의도적인 병역비리인지 정당한 치료인지에 대해서 밝히겠다고 한지가 한참이 지났지만 여전히 그에 대한 수사 결과는 나오지 않고 있어요.

취조를 받았다는 소식도 없는 것을 보면 과연 연예인이기에 가능한 피해가기인지 아니면 정당한 치료행위였는데 경찰에서 엠씨몽 흠집 내기를 시도한 것인지 모호하지요. 웃기는 건 경찰에서 단순히 엠씨몽의 병역비리를 의도적으로 기사화할 이유가 전혀 없다는 이야기이지요. 

우리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인 병역비리와 표절을 모두 안고 있는 그가 이번에는 도덕적인 문제까지 야기되며 최악으로 치닫고 있네요. 몽키펀치라는 회사를 차린 것도 몰랐는데 신인 아이돌을 키우며 타 소속 연예인을 불법으로 빼돌려 법적인 논란까지 일고 있는 것을 보면 씁쓸하기만 하네요.

엠씨몽이 준비하는 '달마시안'이라는 그룹과 관련해 매크로쇼어는 가처분 신청을 내면서

"신인가수 이동림이 참여한 그룹 '달마시안' 음반과 음원 판매 및 뮤직비디오 상영을 금지해 달라"
"우리 소속가수 이동림이 전속계약을 위반하고 몽키펀치 소속 아이돌 그룹 '달마시안'에 메인 보컬로 합류했다"
"이동림은 음반녹음을 마치고 뮤직비디오 1편을 촬영했다"
"'달마시안' 멤버 중 1명이 군입대 문제로 탈퇴하며 이동림을 후임으로 추천했고 몽키펀치는 우리와 이동림 사이의 전속계약을 무시한 채 그를 합류시켰다"
"그 과정에서 이동림은 어머니를 통해 '연예인을 그만두겠다'고 전하는 등 회사를 속였다"

논란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들을 이야기했네요. 매크로쇼어 소속의 가수를 그들과 상의 없이 엠씨몽의 아이돌 그룹에 메인 보컬로 합류했다는 것이네요. 여기에 원 소속사에 연예인을 그만두겠다고 속이고 엠씨몽의 회사에 들어갔다는 것은 도덕적으로 해결하기 힘든 문제가 아닐 수 없네요. 

현재 이 논란이 기사화 된지도 한참 되었는데도 엠씨몽 회사에서 공식적인 답변이 없는 것을 보면 모든 것이 사실인가 보네요. 이동림이 직접 매크로쇼어와 엠씨몽 회사에 영입되기 전 전속계약 해지 의사를 밝혔다고 하지만 의사를 밝힌 것과 해결과는 다른 이야기이지요.

상호간에 계약을 했듯 해지 역시 상화간의 합의가 있어야 가능한 일이지요. 상대가 커다란 문제를 야기하지 않은 이상 상호 합의가 아닌 이상 해지가 될 수가 없는 상황에서 이런 일을 벌였다는 것은 일차적으로 이동림의 문제가 크지만 회사를 운영하는 이로서 이런 법적인 문제까지 확실하게 정리를 하지 않고 팀을 꾸리고 음반을 준비했다는 것은 수준 미달이네요.

사실 관계야 매크로쇼어가 자신들의 입장을 밝혔으니 엠씨몽 측에서도 이에 준하는 설명이 있어야겠지요.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대중들에게 비 호감으로 변해가는 엠씨몽 으로서는 끊임없는 악재에 헤어 나올 길이 없어 보이기까지 하네요. 가장 중요한 병역비리는 그에게 평생 굴레로 남겨질 것이 분명하고 여기에 비도덕적인 문제로 낙인이 찍힌 그로서는 오랜 시간 힘든 상황을 맞이할 수밖에는 없겠네요.

자신의 이름을 내건 프로그램도 최악이란 평가를 받고 있고 하는 일마다 문제가 불거지는 엠씨몽이 해야 하는 일은 자신에게 불거진 문제들을 솔직하게 정리해야 할 필요가 있어요. 이가 아파 뽑을 수는 있지만 의치를 할 수 있는 상황에서도 하지 않고 있는 이유에 대해서 명확하게 밝혀야만 할 거에요.

그저 이빨을 뺀 것이 정당하다가 아니라 이를 해 넣어도 되는 상황에서 하지 않는 것은 명백하게 군에 가지 않기 위함으로 밖에는 보이지 않기 때문이지요. 자신의 레이블을 세워 첫 아이돌 그룹을 발표하려는 그가 다른 문제도 아닌 도덕적으로 문제가 심각한 논란에 빠졌다는 것은 엄청난 악재가 아닐 수 없네요.

비 호감을 없애는 방법은 본인이 직접 나서 모든 것들을 해결하려는 노력을 보여야만 해요. 그렇지 않고서는 대중들의 의심과 비아냥을 벗어날 수는 없기 때문이지요. 인기를 얻는 것도 순식간이지만 그 인기도 하루아침에 사라지는 것이 연예계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