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3. 21. 12:05

강심장 새 MC된 신동엽에 시청자들이 환호하는 이유

강심장 단독 MC였던 이승기가 하차를 결정하고 후임이 누가 될지에 대해 이견들이 많았습니다. 누가해도 이승기의 가치를 넘어서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었기 때문이에요. 배우인 이동욱이 MC로 내정되며 과연 그가 숨겨진 끼를 얼마나 발산할지에 대해 의구심을 품었던 많은 이들에게 신동엽의 참여가 확정되자 환호로 이어진 이유는 신동엽이 여전히 최강의 입담을 가지고 있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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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 패밀리 특집을 마지막으로 '강심장'을 떠나는 이승기는 대단한 존재였지요. 강호동에 의해 처음 예능 MC에 데뷔를 한 이승기는 처음부터 더블 MC라는 좀처럼 쉽지 않은 일을 해야만 했어요. 이 과정에서 강호동이 이승기를 위해 많은 부분 희생하며 그의 진가를 끌어내기 위해 노력한 부분에 대해 당연한 찬사가 있어야 하지만 이를 적극적으로 자기화해서 결과적으로 강호동마저 놀라게 만든 예능 MC로서 확실한 입지를 다진 이승기의 존재감은 대단하지요.

이승기의 진가가 확실하게 드러난 상황은 국민 MC로 불리던 강호동이 갑자가 하차를 할 수밖에 없게 된 상황에서였지요. '강심장'으로서는 동시간대 최고의 자리를 지키며 순항하고 있는 프로그램이 갑자가 메인 MC의 하차로 종영을 강요받게 된 상황이 당혹스럽기만 했지요. 이런 상황에서 선택할 수 있는 선택지가 한정된 상황에서 이승기의 존재감은 화려하게 빛을 발하기 시작했어요. 

예능 MC 경험이라고는 '강심장'이 전부인 이 초보 딱지를 막 뗀 이승기가 단독 MC로 위기의 '강심장'을 구해낼 것이라고 믿었던 이들은 많지 않았지요. 하지만 제작진은 과감하게 이승기를 선택했고 그런 제작진들의 선택에 부응하기라도 하듯, 이승기는 완벽하게 단독 MC로서의 재능을 완벽하게 보여주었어요. 강호동의 부재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제작진들만이 아니라 많은 이들은 놀랄 수밖에는 없었지요.

만약 이승기가 존재하지 않았다면 '강심장'은 조기 종영을 해야만 했을지도 모른다는 점에서, 이승기라는 존재는 현재의 '강심장' 그리고 향후 계속될 '강심장'에게는 은인과도 같은 존재이지요. 이런 이승기가 자진 하차를 하게 되고 그 후임이 누가 될지에 대해 제작진이나 시청자 모두 혼란스러웠던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었어요. 

특A급 예능 MC라고는 한정되어 있는 상황에서 누구를 접촉하고 MC로 영입할지는 무척이나 힘겨운 일들의 연속일 수밖에는 없었기 때문이에요. 유재석과 강호동이라는 절대 강자 자리에서 언제 복귀할지 모르는 강호동을 제외하면 유재석이 유일한데 그가 추가적으로 예능을 맡기는 힘든 상황이었다는 점이 그들을 더욱 힘겹게 만들었지요.

그렇다고 붐을 MC로 두기에는 분명한 한계가 드러났다는 점에서 그의 MC 가능성은 제로에 가까웠고 그런 상황에서 드러난 이동욱은 의외의 카드로 다가왔어요. 그 보다는 고정 패널로 영입된 양세형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을 만큼 이동욱에 대한 기대치는 낮은 수준이었지요. 그보다는 그와 함께 진행하게 될 다른 MC가 누구이냐에 관심이 쏠릴 수밖에는 없었어요. 

새로운 녹화를 앞둔 상황에서 '강심장' 측에서 밝힌 내용은 시청자들에게 환호로 이어졌어요. 공석인 한 자리에 다름 아닌 신동엽의 이름이 나왔으니 말이지요. 과거 최고의 예능 MC였던 신동엽이 한때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최근 다시 그 재능을 무한발산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의 영입은 당연하게도 '강심장' 팬들에게는 환호로 이어질 수밖에는 없지요. 

여전히 살아있는 입담과 그 특유의 깐죽거림은 어쩌면 '강심장'이라는 프로그램의 특성과는 무척이나 닮아 있어요. 한없이 능글거리면서도 할 말은 다하는 신동엽이라는 존재는 다수의 연예인들이 나와서 이야기를 하는 '강심장'에는 적임일 수밖에 없으니 말이지요. 더욱 오랜 연예계 활동으로 다양한 친분을 자랑한다는 점에서도 '강심장'에게는 최적의 선택 일 수밖에는 없어요. 

강호동과 이승기 투톱으로 시작한 '강심장'은 최악의 상황에서 이승기의 독보적인 능력으로 기사회생을 했어요. 그리고 이제 신동엽과 이동욱을 앞세워 새로운 도약을 꿈꾸게 되었네요. 정체가 아닌 새로운 시작으로 장수 프로그램을 꿈꾸는 '강심장'에게 신동엽이라는 당대 최고의 예능 MC의 영입은 그래서 더욱 기대가 될 수밖에는 없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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