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은아와 이윤경vs하예나와 편선희의 대결 엠보코의 위대함을 보여주다

엠보코가 생방송 무대에 오르는 최종 24명을 가리는 마지막 대결을 벌였어요. 마지막 순간까지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든 출연자들의 대결은 오디션의 끝판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네요. 이런 대단한 존재들이 그동안 어디에 있었는지 알 수가 없을 정도로 대단한 능력을 보여준 참가자들로 인해 '엠보코'는 완벽하게 자리를 잡았네요.

절대 강자들의 대결에서 보여준 엠보코의 힘, 환상적이었다

보이스 코리아가 오디션의 끝판왕이 될 수밖에 없는 절대적인 가치는 참가자들의 실력이 월등하다는데 있어요. 다른 오디션들이 막대한 비용을 들여 대대적으로 프로모션을 하고 그럴듯한 포장으로 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데 집중하고 있는 것과 달리, 엠보코는 오로지 노래에 집중함으로서 확실한 변별성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오디션이 가야 할 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엠보코의 위대함은 명확해지지요.

매 회 진행되는 예선에서 보여 진 대단한 실력자들의 경연은 그 자체로 환상이었어요. 다른 오디션들이 노래보다는 비주얼에 집중하고 있음을 부정할 수 없다는 점에서 오로지 노래 실력에만 집중하는 '엠보코'는 진정한 가수를 찾을 수 있는 최고의 경연이라는 점에서 흥미롭고 행복해질 수밖에는 없지요.

네 명의 코치가 뽑은 12명을 라이벌 매치로 그중 한 명을 다시 뽑아 생방송 무대에 세우는 방식은 지독할 정도였지만 그래서 더욱 흥미로울 수밖에는 없었어요. 탈락자들이 더욱 호평을 받고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는 것 역시 '엠보코'만이 누릴 수 있는 호사이지요. 실력에서 월등한 차이를 보이는 것이 아니라 미세한 차이로 어쩔 수 없이 탈락하는 이들을 두고 많은 이들이 기존 오디션 프로그램에 참가하면 우승할 수도 있겠다고 말하는 것은 그만큼 그들의 실력이 탁월하기 때문이겠지요.

신승훈, 백지영, 강타, 길 이 네 명의 코치들은 각자의 스타일에 맞는 선택과 이를 통해 대결 구도와 곡 선택이 주는 매력은 최강이었어요. 물론 몇몇 참가자들의 배틀이 아쉽기는 했지만 전체적으로 악마의 배틀이라고 불러도 좋을 정도로 완벽한 모습을 보인 배틀 라운드는 '엠보코'가 장수 할 수 있는 근거가 되어주었어요.

매 회 화제가 되는 이들이 쏟아지는 상황은 시청자들 입장에서는 반갑고 고마운 일이 아닐 수 없지요. 대한민국에 이렇게 노래 잘 하는 이들이 많았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될 정도로 '엠보코'에서 보여주는 노래의 향연은 다른 오디션에서는 찾아 볼 수도 없는 매력이었어요.

거대 아이돌 기획사들이 모여 진행하고 있는 'K팝 스타'가 큰 반항을 일으키지 못하는 것은 실력이 생각보다 떨어지기 때문이지요. 그런 점에서 '엠보코'의 성공은 확실해질 수밖에는 없어요. 케이블 동시간대 부동의 1위를 차지하는 저력은 바로 뛰어난 실력을 가진 참가자들 때문이지요. 5.5%라는 시청률은 케이블에서는 대단한 기록이라는 점에서 생방송 무대가 펼쳐지기 전부터 '슈스케'의 아성을 위협하는 가장 강력한 존재가 같은 회사에서 진행하는 '엠보코'라는 점은 아이러니하기도 하지요.

마지막 생방송 진출자가 가려진 방송에서 단연 화제는 소녀시대의 '훗'을 부른 장은아와 이윤경이었어요. 너무나 익수한 이 곡을 어떻게 부를지 가늠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그들이 보여준 무대는 모두가 기립을 할 수밖에 없도록 만든 최고의 무대였어요. 소녀시대가 부른 이 대중적인 곡을 어떻게 표현하고 보여줄 수 있을지는 쉽게 예측이 불가했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경연이 시작되며 그녀들이 보여준 무대는 소름이 끼칠 정도였어요. 원곡을 뛰어넘는 그 이상의 존재감을 보여준 '훗'은 이 곡이 이렇게 대단한 곡이었는지를 새삼 떠올리게 했으니 말이에요. 장은아와 이윤경이 가진 장점이 한데 어울려 만들어낸 화음은 단연 최강일 수밖에는 없었지요. 편곡이나 무대 의상, 매너 등 모든 것을 경연자들이 기획하고 준비하고 세부적인 문제들만 길이 점검해주었다는 그들의 무대는 '엠보코'가 극찬을 받을 수밖에 없는 이유로 다가왔어요.

이 둘의 대결 못지않게 주목을 받았던 것은 올 턴의 주인공들이었던 이은아와 선지혜의 대결이었지요. 앞선 장은아와 이윤경과는 달랐지만 왜 그들이 심사위원들 모두를 감탄시켰는지를 잘 보여주었어요. 백지영의 '잊지 말아요'를 부르는 그들의 모습은 최강의 보이스들이 어떤 모습들인지를 잘 보여주었어요. 심사위원석에 앉아 그들의 노래를 듣는 백지영이 흐뭇해 할 수밖에 없는 멋진 무대를 보여준 그들의 경연 역시 최강일 수밖에는 없었지요. 

하예나와 편선희 두 동갑내기가 경연에서 보여준 파괴력은 '엠보코'가 얼마나 뛰어난 경쟁자들이 참가한 오디션인지를 새삼스럽게 확인하게 해주지요. 박진영의 '저 바다가 날 막겠어'를 부르는 그들의 모습은 경악 그 자체였어요. 풍성한 성량에 기교마저 완벽한 그들의 무대는 기존 가수들을 위협할 정도였다는 점에서 기립와 한탄은 자연스러웠지요. 길이 그들의 무대를 보며 "끝판왕"이라고 부를 정도로 그들의 무대는 '엠보코'가 왜 위대한지를 보여준 한편의 드라마와 같은 감동의 무대였어요. 

다음 주 부터는 본격적인 생방송 무대가 펼쳐진다는 점에서 이 대단한 실력자들이 다시 한 번 피 말리는 경연을 한다는 점에서 흥미롭기만 하네요. 생방송을 가기 위한 무대에서 보여준 탁월한 실력자들이 다시 경연을 통해 누군가는 탈락할 수밖에 없다는 현실이 보는 이들을 마음 아프게 할 정도니 말이에요. 오디션이라면 최소한 이 정도의 실력은 보여줘야 하는 것은 아니냐고 강변하는 듯한 '엠보코'로 인해 다른 오디션은 초라해 보이기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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