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4. 25. 13:09

김태호 피디 웃프게 한 무한도전 초딩팬 편지 모두의 마음이다

김태호 피디를 웃프게 한 초등학생 팬의 편지는 어쩌면 무한도전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의 마음일 거에요. 어린 아이가 직접 쓴 편지의 내용은 그 또래 아이들이 느낄 수 있는 감정과 함께 무한도전에 대한 애절함이 가득해 팬들의 마음을 씁쓸하게 만들었네요. 

 

김태호 피디만이 아니라 팬들 모두를 웃프게 한 초딩팬 편지

 

 

 

 

 

12주 연속 결방이라는 기록을 계속 경신해가고 있는 무한도전. 그들이 언제 정상적인 방송으로 돌아올지는 아직 알 수가 없지요. 파업을 하고 있는 그들이 주장하듯 언론의 자유가 보장되지 않는다면 그 어떤 방송도 가능하지는 않을 테니 말이에요.

 

아쉽게도 여전히 그들이 왜 파업을 해야만 하는지에 대한 인식이 미흡한 게 아쉽기는 하네요. 언론에서 그들의 파업에 대해 구체적이고 지속적으로 다루지 않는 이유도 있지요. 몇몇 언론을 제외하고는 파업 자체를 언급조차 하지 않는 경우들이 지속되며 TV에 미쳐 살지 않는 이상 일반인들이 파업에 대한 구체적인 사실을 알지 못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지요.

 

한국인들이 가장 사랑한다는 드라마가 정상적으로 방송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파업에 대한 고통이 구체적으로 다가오지 않는 이유이기도 할 거에요. 대부분의 드라마가 외주제작으로 이뤄지고 있기에 파업과 상관없이 이어지는 경우들도 있고 드라마의 경우 다른 예능들과는 달리, 드라마는 한 번 멈추면 끝이 될 수밖에는 없기 때문에 쉽게 파업에 참여하기는 힘든 특성이 있지요.

 

이런 상황을 이용해 드라마 성과를 김재철 사장의 몫으로 돌리려는 시도를 하던 이들에 항의하던 드라마 피디들의 분노로 인해 최고의 인기를 달리던 '해품달'이 한 주 쉬는 일이 생기기까지 했지요. 그들 역시 파업에 적극 동참하고 있지만 드라마의 특성상 현장을 떠날 수 없었을 뿐 사측의 입장을 대변하거나 그들을 위해 일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명확하게 해주었지요.

 

'무한도전' 역시 예외는 아니었지요. 파업 초기 김태호 피디가 파업을 하기도 싫은데 어쩔 수 없이 하고 있다는 거짓말을 퍼트려 그를 모함하던 사건도 모자라 그를 흔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던 모습은 황당함으로 다가오기만 했지요. 최근에는 촬영이 중단되었었던 '이나영 편'을 마무리하기 위해 촬영을 하는 것을 두고 파업을 접고 본격적으로 '무도'가 다시 시작된다고 설레발을 치던 모습도 떠오르네요.

 

이런 억측들에 대해 김태호 피디는 자신의 SNS를 통해 분명한 입장을 밝혔지요. 파업이 장기화 될 수밖에 없게 되어 중단되었던 촬영을 마무리하고 긴 파업을 본격적으로 하기 위함이라고 이야기했지요. 파업의 끝은 곧 언론 자유가 보장되는 시점이라고 밝힌 그들의 파업은 여전히 진행 중이고 언론 자유를 되찾지 않는다면 파업은 대선까지 이어질 수밖에 없음은 이미 그들이 공개적으로 밝힌 내용이기도 하지요.

 

그저 연봉을 더 받기 위해 파업을 하는 것이 아니지요. 자신들이 승진하기 위해 국민들을 담보로 파업을 하는 것도 아니에요. 그들은 무노동 무임금 원칙에 따라 파업 중인 3달 동안 월급 한 푼 받지 못한 채 오직 언론 자유를 위해 투쟁을 벌이고 있어요. 그들의 투쟁에 대해 사측은 해고와 중징계로 처벌하는데 정신이 없지만 그들의 의지는 조금도 흔들릴 가능성은 없어 보이기만 하네요.

 

KBS 역시 총파업이 더욱 크게 이어질 예정이고 YTN도 본격적인 파업을 다시 준비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들의 파업은 더욱 크고 강하게 이어질 수밖에는 없을 듯하네요. 이런 상황에서 무한도전의 초등학생 팬이 보낸 편지 한 장은 많은 이들을 뭉클하게 했네요.

 

"무한도전 스페셜 영상이 방송된 걸 본 오늘 그리웠던 멤버들을 보게 됐다. 홍철이 아저씬 골이 생겼고 준하 아저씨는 장가가고 명수 아저씨는 이사간다. 오랜만에 본 무한도전. 이 미운 파업이 끝나는 그날까지 무한도전"

 

자신의 딸이 적은 편지를 아버지가 SNS에 올렸고 그 내용을 보고 김태호 피디는 "진짜 웃프다"는 말로 감정을 모두 표현해냈어요. 웃기고 슬프다는 인터넷 용어를 사용한 그의 이 짧지만 강한 내용은 특별함으로 다가오네요. 어쩌면 김태호 피디의 이런 감정은 무도 팬들이라면 모두가 느끼는 감정이기도 하지요.

 

언제 파업이 끝날지는 모르겠지만 무도 팬들은 모두 그들의 파업을 지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들의 파업은 곧 승리로 이어질 수밖에는 없을 거에요. 그 어린 팬이 적은 '미운 파업'이라는 표현이 파업이 미운 게 아니라 무도를 볼 수 없어 미운 것처럼 이 미움을 쌓이게 만드는 사측은 이제는 언론 자유를 위해 방송국을 떠나는 것만이 정답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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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1 Comment 2
  1. 소춘풍 2012.04.25 13:2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토요일의 즐거움은 언제 되찾을수있을까요ㅜㅜ

    • 디샤워's 2012.04.26 07:17 신고 address edit & del

      곧 찾을 수 있을 거에요. 잘못을 누가 하고 있는지는 명확하니 말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