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5. 9. 07:03

옥탑방 왕세자 조선명탐정 된 박유천, 진가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세자빈과의 결혼만이 모든 사건을 해결하는 해법이라고 확신하던 이각은 당혹스러운 상황에 처하게 되지요. 300년 전 그렇게 인자하고 아름답기만 하던 세자빈이 거짓말을 하고 자신을 위해 많은 이들을 위험에 빠트리는 존재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이각은 중요한 결정을 시작했네요. 

 

미스터리 해결사가 된 박유천, 진실을 확인하게 될까?

 

 

 

 

세자빈의 환생이라고 믿고 있는 세나가 자신들이 그토록 궁금하게 생각하는 과거의 비밀과 돌아갈 수 있는 유일한 존재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었어요. 하지만 세나의 진실을 확인하게 되면서 그녀에 대한 기대보다는 불안과 불신이 지배하게 되면서 미스터리한 사건은 미궁에 빠지고 말았어요. 모든 사건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아니었다는 사실에 당연하게도 그들은 혼란스러워질 수밖에는 없었어요.

 

미스터리를 해결하고 과거로 돌아가는 유일한 방법이 세나와 결혼하는 것이라 믿었던 이각과 심복 3인방에게 파혼 사실은 당혹스럽게 다가올 수밖에는 없었지요. 더욱 비글 3인방은 자신의 몸이 사라지기 시작하는 경험을 했다는 점에서 더욱 불안함을 느낄 수밖에는 없었으니 말이지요.

 

그런 그들에게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세자빈과 왕세자가 현실에서 다시 결혼을 하는 방법이라 확신을 했기 때문에 이각이 밝힌 파혼 소식은 절망과 같았어요. 그렇기에 비글 3인방이 불안해하는 것은 당연했지요. 하지만 이내 왕세자가 박하를 사랑하는 것에도 분명한 이유가 있었을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게 되지요.

 

모든 것이 원점이 되어버린 상황에서 이각이 선택할 수 있는 것은 그리 많지 않지요. 절대적인 해법이라고 생각했던 세나와의 결혼이 과거로 돌아가는 티켓이 될 수 없다는 생각이 들면서, 그가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부용의 환생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박하를 통해 그 해법을 찾을 수 있게 된다는 점은 분명한 사실이 되어가지요.

 

이각은 자신이 세나가 아닌 박하를 사랑하게 되었고 그런 이유로 모든 일이 엉망이 되어버렸다고 생각하지만, 결과적으로 그 선택이 최선이자 유일한 방법이었음을 깨달을 수밖에는 없게 되지요. 치산이 300년 전 세자빈에 대한 괴담을 이야기 하는 장면에서 해법이 무엇이고 어떻게 해야만 그들이 미스터리를 풀 수 있는지가 명확해졌지요.

 

과거에도 세자빈에 대한 소문은 좋지 않았다고 하지요. 자신이 세자빈이 되기 위해 동생 얼굴에 인두질을 하고 그것도 모자라 궁에서 포악하기만 했다고 하지요. 왕세자 앞에서만 현명하고 어진 세자빈 노릇을 해왔던 그녀는 궁녀들과 신하들에게는 포악하고 잔인한 세자빈이었다는 사실이에요. 그런 세자빈의 본질을 외부에 알리기라도 하면 죽음을 당하기에 함부로 말할 수도 없어 괴담처럼 떠돌고 있었다는 말은 이야기를 전하는 치산이나 그런 이야기를 듣는 다른 비글들에게도 황당함으로만 다가오지요.

 

아름다운 외모에 매혹적인 웃음으로 인자한 세자빈의 풍모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그녀가 왕세자만 사라지면 표독한 존재로 변한다는 사실은 믿을 수 없으니 말이지요. 하지만 과거와 현재가 긴밀하게 연결되어져 있다는 점에서 이는 그들이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힌트가 되기도 해요. 그녀의 본질을 알게 되면 자연스럽게 잘못된 맹신을 버릴 수도 있으니 말이에요.

 

신분상승을 위해 자신의 어머니도 감추고 모든 것을 거짓으로 꾸며댔던 그녀가 이제는 자신을 위해 박하를 궁지로 몰아넣을 계획을 하고 있다는 사실은 안타깝기만 하지요. 홍콩 장회장의 재산을 차지하기 위해 박하 DNA를 자신의 것으로 속여 장회장의 딸이라고 속인 세나는 안타깝지만 장회장의 친딸이 맞지요. 장회장은 알고 있는 사실을 정작 본인은 알지 못하고 있었다는 점에서 세나의 그 지독한 욕심이 결국 자신을 궁지로 몰아넣는 계기가 될 수밖에 없음을 그녀만 모르고 있을 뿐이네요.

 

 

암으로 죽음을 앞두고 있는 홍콩 장회장의 입장에서는 이미 알고 있는 딸 세나가 아니라 재혼해서 얻은 딸 박하를 찾고 싶었지요. 갓난아이를 두고 홍콩으로 가버린 그녀가 한 번도 성장한 얼굴도 어디에 사는지도 모르고 있다는 점에서 박하에 대한 그리움은 더욱 크게 다가오기만 해요. 하지만 박하를 찾아달라고 건넨 사진을 통해 태무는 세나를 앞세웠고 그렇게 자신의 재산을 빼돌리려는 그들의 음모를 알게 되면서 장회장의 선택이 달라질 수밖에 없음은 당연하겠지요.

 

세나가 DNA를 속이지만 않았다면 그녀는 장회장의 재산을 모두 물려받을 수도 있었는데 그 탐욕이 모든 것을 망쳐버리고 말았어요. 그나마 그렇게 그녀가 박하 행세를 하려 했던 덕분에 장회장은 세나 주변에 박하가 존재하고 있다는 확신을 하게 되지요. 어린 시절 박하가 아니라면 알 수 없는 아버지와의 기억을 세나가 이야기 했다는 것은 그녀가 박하에게 기억을 얻었음을 의미하니 말이에요. 

 

SBS에서는 남은 회 차 동안 풀어내야 할 미스터리로 세 가지를 기사용으로 제시했네요. 그들이 제시한 세 가지는 1)용태무가 과거에도 존재했을까?, 2)이각, 용태용과 만날 수 있을까?, 3)살아도 죽고, 죽어도 사는 것이에요. 이 문제를 던진 것은 사건을 해결하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겠지요.

 

우선 태무의 존재 여부가 존재할 가능성이 높지요. 300년이라는 시차를 두고 시간이 다르기는 하지만 동일한 인물들이 모두 공존하고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태무라는 존재는 중요하기 때문에 있을 가능성이 높아요. 다만 그 존재에 대해 아직 인지하지 못하고 있을 뿐 결정적인 순간 그 존재가 과거와 현재에도 동일하고 존재하는 인물임이 드러날 수밖에는 없어 보이지요.

 

이각과 태용의 만남은 곧 마지막 살아도 죽고, 죽어도 사는 것과 동일하게 취급될 수 있을 듯하네요. 둘이 만난다는 것은 곧 이별을 뜻하는 것이지요. 단순한 이별이 아닌 과거로 가는 문이 바로 태용에게서 찾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이각과 태용의 만남은 중요한 지점에서 이뤄질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중요하게 다가올 듯하네요.

 

방송사에서 제시한 이 세 가지 의문점들이 모든 미스터리를 푸는 열쇠는 아닐 거에요. 분명 중요한 요소들임은 분명하지만 좀 더 세밀하게 풀어가야 할 이야기들이 많다는 점에서 미스터리 해결은 이제부터 시작이네요. 박하가 과거 부용임을 알게 되고 세나와 박하의 차이 속에서 세자빈과 부용을 다시 바라볼 수밖에 없게 된다는 점은 곧 모든 문제의 해결은 박하에게서 얻을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지요.

 

곧 이각이 미스터리를 풀어내기 위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해주는 존재는 바로 박하이고 그녀와 함께 복잡하게 얽혀있는 미스터리들을 풀어내지 않으면 결코 해답을 찾을 수 없다는 의미이기도 하네요. 300년이라는 시공간을 뛰어 넘어 비로소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 대상이 누구인지 알게 되는 과정은 무척이나 흥미롭네요. 과연 조선명탐정 이각이 어떤 모습으로 미스터리들을 해결해나갈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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