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5. 15. 07:05

방송이 외면한 걸작, 김준수 타란탈레그라 팬들은 알고 있다

김준수의 신곡이 유튜브를 통해 공개되며 다시 한 번 관심을 받기 시작했네요. 음원이 공개되었을 때 많은 팬들이 신곡에 대한 찬사가 이어졌었지요.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안무를 맡았던 제리 슬로터와 함께 한 뮤직비디오는 국내에서는 볼 수 없는 강렬함으로 다가왔네요. 

 

방송이 외면한 걸작 결국 좋은 노래는 모두가 알고 있다

 

 

JYJ의 두 멤버가 연기 외도를 하고 있는 것과 달리, 준수는 뮤지컬을 통해 노래에 더욱 큰 비중을 가지고 있었지요. 유천과 재중이 드라마로 주가를 올리며 대중들 곁으로 가까이 다가갔던 것과는 달리, 준수는 뮤지컬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며 그 분야에서 최고로 평가를 받기는 했지만 대중들에게 가까워지기는 한계가 있었어요.

 

유천이 주인공으로 등장해 연일 화제의 중심에 놓여 있는 '옥탑방 왕세자'에 이어 5월 말 방송이 준비 중인 재중의 '닥터 진'까지 팬들에게는 행복한 순간의 연속이 아닐 수 없지요. 더욱 매 년 드라마를 통해 방송에서 볼 수 없었던 그들을 보게 된다는 것은 그 자체로 행복해질 수밖에는 없기 때문이에요.

 

 

유천과 재중이 드라마를 통해 공중파 출연이 자유롭지 못한 현실을 타개해 나가는 것은 현명했지요. 거대 기획사의 압력으로 인해 황당하지만 자유롭게 활동도 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하게 되었지만 그에 굴하지 않고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는 것은 대단하지요. 더욱 고무적인 것은 그 거대한 기획사에서 전략적으로 만들어낸 연기 겸업하는 아이돌들이 철저하게 연기력 논란에 휩싸이며 제대로 평가를 받지 못하고 씁쓸하게 사라져가는 것과 달리 이들의 연기는 확연한 비교 대상이 된다는 점에서도 이들의 활동은 흥미롭기만 하네요.

 

음악을 전문으로 하는 이들이 음악방송에 출연하지 못하고 대중적으로 자신을 알릴 수 있는 예능에도 출연이 불가한 이 황당한 상황에서도 대중들과 끊임없이 소통을 할 수 있는 드라마 출연은 그들에게는 중요할 수밖에는 없지요. 공개적으로 그들의 역량과 가치를 팬들과 나눌 수 있다는 점에서 그들에게 드라마 출연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을지도 몰라요.

 

비록 음악을 통해 팬들과 자주 방송에서 만날 수 없지만 연기를 통해 그들과 소통을 하고 자신의 역량을 보여줄 수 있다는 점에서 그들에게 연기는 어쩌면 절실하고 꼭 필요한 요소인지도 모르겠네요. 물론 그럼에도 연기가 매력적으로 다가오지 않았다면 이런 지속적인 활약도 불가능하겠지요. 거대한 기획사가 지배력을 앞세워 발 연기자들을 지속적으로 연기를 하도록 요구하기는 하지만 결과적으로 시청자들에게 외면당하고 말았다는 점에서 이들이 얼마나 대단한지는 다시 한 번 느끼게 해주지요.

 

유천과 재중이 연기로 확실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며 대중적인 인지도를 확장하는 것과 달리, 준수는 뮤지컬 분야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냈지요. 뮤지컬에 진출하는 아이돌들이 해마다 늘고 있지만 여전히 그의 입지를 넘어서는 존재가 나오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준수의 능력 역시 대단함으로 다가올 수밖에는 없지요.

 

아무리 부정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것은 실력이에요. 드라마와 뮤지컬에서 탁월한 실력으로 대중들에게 평가 받고 인정받은 그들의 모습은 그래서 대단할 수밖에는 없어요. 거대하고 어긋난 힘으로 그들의 능력을 짓누르고 억압하려 해도 대중들에게 평가받은 그들을 더 이상은 막을 수는 없지요. 그들이 아무리 인위적으로 막으려고 해도 막을 수 없는 것은 대중들의 평가 일 수밖에는 없지요. 그런 점에서 JYJ의 모습은 대단하다는 말로 표현하기는 아쉬울 정도네요.  

 

"센세이션한 고퀄리티의 뮤직비디오가 탄생 했다. 김준수 독보적이고 우월한 역량을 돋보일 수 있는 다이나믹한 장면들이 많다"

 

"상반기 최고의 뮤직비디오라고 자부한다. 뮤직비디오에 대한 자신감으로 파격적으로 음원 공개 24시간 전 전격 선 공개 했다"

 

JYJ의 국내 매니지먼트를 담당하고 있는 씨제스가 밝힌 뮤직 비디오에 대한 평가는 아마 보신 분들이라면 공감 할 수밖에는 없을 듯하지요. 보지 않은 이들이라면 당연하게도 그저 소속사에서 하는 홍보의 일환이라고 할 수도 있을 거에요. 하지만 뮤직 비디오를 보신 분들이라면 이 발언에 수긍을 할 수밖에는 없게 되지요. 강렬한 비주얼과 매력적인 음악이 한데 어우러져 최고의 작품으로 탄생했다는 점에서 상반기 최고의 뮤직 비디오라는 자부는 허언이 아님이 분명해 보이네요.

 

'모차르트'와 '천국의 눈물'에 이어 '엘리자벳'까지 2010년부터 이어져 온 김준수의 뮤지컬 출연은 대 성공으로 이어지며 단순히 아이돌 팬 파워가 아닌 실력으로 검증된 뮤지컬 스타임은 분명해 보이지요. 한 번은 이벤트 성으로 뮤지컬 출연을 시키는 것은 어렵지 않지요.

 

대중적인 호응을 받기 힘든 뮤지컬을 대중적인 성공으로 이끌기 위해 의도적으로 아이돌 스타들을 출연시키는 것은 그들이 할 수 있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으니 말이지요. 하지만 이렇게 꾸준하게 뮤지컬에 출연할 수 있다는 것은 김준수가 단순히 티켓을 팔아주는 아이돌이 아니라 진정 뮤지컬 스타로서 입지를 확실하게 다졌다는 의미이지요.

 

2010년과 11년 신인상 인기상을 연이어 받으며 뮤지컬 분야에서도 최고가 되었던 준수는 유천이 주인공으로 출연중인 '옥탑방 왕세자'에 OST 참여를 하면서 든든한 우정을 과시하기도 했었지요. OST로 많은 팬들에게 아쉬움만 남겼던 그가 솔로로 앨범을 발매한 것은 즐거움일 수밖에는 없는 것은 분명하네요.

 

하지만 그가 가수로서 활동할 수 있는 무대는 한정적일 수밖에 없는 게 참혹한 현실이에요. 대중적인 사랑을 받기 위해서는 방송 출연이 절실한데 과거 기획사의 파렴치한 행동으로 인해 케이블이나 공중파 등 음악 방송 출연이 불가능한 상황은 황당함으로 다가올 뿐이네요. 이미 이런 불합리함이 일상으로 다가와 버린 그에게 음반 발매는 가수인 자신의 정체성 찾기와 함께 자신을 지켜보고 응원하는 팬들을 위한 노력이라는 점에서 특별하게 다가올 뿐이네요.

 

음악 방송에 출연해 팬들을 위해 노래를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그가 그럼에도 솔로 음반을 낼 수 있었던 것은 팬들의 사랑이 가장 중요했고, 그런 팬들을 위해 방송도 하기 힘들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앨범을 발매한 준수의 모습은 반가움으로 다가오네요. 방송에 그들을 외면한다고 해도 모두가 인정하는 실력을 가진 그는 모두가 인정할 수밖에는 없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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