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5. 22. 14:04

남성연대 백지영 굿보이 유통금지가처분이 황당하고 우스운 이유

백지영이 오랜만에 들고 나 온 '굿보이'가 논란의 중심에 섰네요. 남성연대라는 곳에서 백지영의 노래 가사를 문제 삼아 유동금지가처분을 요구한 것은 당혹스럽네요. 여성부가 술이라는 단어가 들어가는 곡은 금지시켜야 한다는 논리와 그들이 뭐가 다른지 알 수가 없으니 말이지요.

 

여성부와 남성연대 그들의 차이가 뭔가?

 

 

 

 

백지영의 신곡에 대해 남성연대가 밝힌 내용은 당혹스럽기만 하네요. 가사가 철저하게 남성을 비하하고 있다는 그들의 주장은 과연 얼마나 설득력을 가질 수 있을까요? 분명 그들의 주장에 일리는 있어요. 남성의 입장에서 보면 백지영이 밝히는 남성에 대한 발언들은 부담스럽고 듣기 싫은 이야기가 될 수밖에는 없기 때문이지요. 

 

백지영의 가사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부분들은 '시키는 건 모두 척척 잘도 해', '칭찬해주면 점점 기어올라', '여자를 쉽게 봤다간 결국 니가 당해', '잘해주니까 주인을 물어' 등의 남성을 비하하는 듯한 발언들이 문제라고 지적하고 있어요. 이런 발언들은  "정상적이고 건강한 남성들은 이런 노래에 심각한 불쾌감을 느낀다"라는 말로 자신들의 발언에 동조하지 못하면 정상적이지도 않고 건강하지도 못한 남성들로 몰아가는 잘못된 주장을 하고 있는 부분에서부터 문제는 시작되네요.

 

그들은 자신의 주장이 정당함을 강조하기 위해 자신의 주장을 옹호하지 않는다면 이는 곧 비정상적이고 뭔가 문제가 있는 남성일 수밖에 없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한다는 것은 황당함이지요. 누구나 바라보는 시각은 다를 수밖에 없는데 자신의 주장에 합리성을 부여하기 위해 무리한 정당성을 요구하는 것은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으니 말이에요.

 

"백지영 '굿보이'는 연인관계에 있는 연하남을 연상녀가 길들인다

"남성이 여성에게 대든하는 표현을 '짖어댄다'거나 '주인을 문다' 등 가사로 묘사하고 있다. 뮤직비디오를 보면 실제 개를 데리고 남성을 말 잘 듣는 개처럼 다룬다는 설정을 보여주고 있다"

 

남성연대는 철저하게 여성이 남성을 비하하고 폄하하기 위해 만든 노래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이런 그들의 논리는 여성부가 여성들의 권리를 주장하기 위해 무모하게 자신들의 주장을 늘어놓는 것과 과연 뭐가 다를까요? 여성부의 주장 대부분은 여성들의 권익을 위한 것이라고 이야기하고 있지만 사실 그들의 주장 모두 여성들을 오히려 논란의 중심으로 던져 놓고 있다는 점에서 그들은 여성들의 권익이 아니라 여성들을 더욱 논란의 중심으로 이끌기만 했지요.

 

여성부는 더 나아가 대중문화에 그들만의 주관을 대입시켜 노래들을 규제하고 금지시키는 황당한 방식은 국민들의 커다란 저항을 받을 수밖에는 없었지요. 이런 여성부의 시대착오적인 발상과 황당한 행위들은 최악일 수밖에는 없었지요. 자신들이 해야 할 일들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완장을 함부로 사용했다는 점에서 대중들의 비난은 조롱으로 바뀌었지요.

 

거대한 권력을 가지고 있는 그들이 자신들의 하는 일에 동조는 고사하고 비난도 모자라 조롱을 받고 있는 다는 점에서 그들은 존재 가치는 제로를 넘어 마이너스로 안드로메다까지 향할 정도이지요. 그리고 그들이 강압적으로 규제하고 막았던 노래들이 모두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다시 정상적으로 소통이 되었다는 점에서 그들의 황당한 행동들이 얼마나 바보 같은 짓이었는지 알 수 있게 하지요.

 

그들은 대중들의 지식을 말을 이해라는 4, 5살 정도의 어린이 보다 못한 존재로 보고 있었지요. 노래에서 술이 나온다고 술 마시기를 조장하고 일상적인 이야기들을 사회를 파괴하는 존재라는 식으로 몰아가는 여성부의 시대착오적인 황당한 선택은 조롱 그 이상으로 돌아갔다는 점에서 남성연대 역시 다를 것이 없네요.

 

백지영이 가사로 담아 던진 메시지가 남성들을 비하하고 남성 전체를 매도하기 위함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남성연대 혼자의 생각은 아닐까요? 백지영이 이렇게 이야기를 하고 노래를 한다고 해도 남성들에게 강박증을 준다거나 남성들이 이 노래를 듣고 힘겨워하고 자멸감에 빠져 미칠 듯이 흥분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몇이나 될지 알 수가 없네요.

 

그저 자신들의 단체를 알리기 위한 수단으로 선택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넌 팻'에 대한 그들의 주장과 이번의 주장이 다름이 없고, 상영금지 가처분에 대한 법원의 "주장이 전혀 설득력 없다"는 이번 백지영 논란에서도 이어질 수밖에는 없네요. 자신들 단체를 알리기 위해 대중들이 선호하는 이슈를 건드렸으니 좀 더 알려지기는 했지만 여성부가 조롱을 받듯 자신들 역시 그 범주에서 벗어날 수밖에 없음은 당연한 일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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