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5. 29. 13:07

올림픽대로 1위한 정형돈과 데프콘, UV의 신화를 위협한다

절친으로 알려진 정형돈과 데프콘이 낸 앨범이 대박을 냈네요. 유세윤과 뮤지가 함께 만든 UV가 틈새시장을 공략하며 최고의 성과를 내더니 이제는 정형돈과 데프콘이 그들을 위협하기 시작했네요. 이제 시작이라 그들이 UV의 신화를 넘어설 수 있을지는 알 수 없지만 충분한 가능성은 지니고 있지요. 

 

유재석까지 합세한 정형돈과 데프콘, 의외의 강적이다

 

 

 

 

 

정형돈과 데프콘은 무척이나 친한 사이라고 하지요. 낯가림이 심하고 그래서 친구가 적은 정형돈에게 몇 안 되는 절친이라는 점에서 둘이 함께 앨범을 냈다는 소식은 흥미로웠지요. 과연 이들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상상하기가 쉽지 않았으니 말이에요.

 

1년 넘게 케이블 연예 방송을 함께 진행하면서 호흡을 맞춰갔던 이들의 조합은 의외로 재미있지요. 이미 길과 함께 음악을 하기도 했던 형돈이나 랩퍼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었던 데프콘이 어떻게 하나가 되어 음악을 들려줄지 무척이나 궁금했으니 말이지요.

 

무겁지 않지만 그렇다고 장난으로 만들지 않은 그래서 더욱 흥미로운 그들의 음악은 자연스럽게 유세윤의 유브이와 비교될 수밖에는 없지요. 개그맨과 가수의 조합은 의외성으로 재미를 던져주지요. UV가 유세윤이라는 개그맨이 가지고 재미와 뮤지라는 음악인이 주는 음악성이 하나가 되어 재미있지만 의미를 담은 음악은 대단한 반항을 불러 왔어요. 

 

음악이 항상 무겁거나 특별한 의미를 담지 않아도 좋다는 이미지를 만들어준 UV의 가치는 특별했지요. 다른 가수들을 두렵게 만들 정도로 그들의 활약은 대단했고 그런 그들로 인해 분명 특별한 그들만의 장르가 구축되었다는 점 역시 흥미롭지요. 박진영이 스스로 나서 함께 앨범을 낼 정도로 UV는 기존 음악인들에게도 인정받은 존재가 되었지요.

 

그런 점에서 정형돈과 데프콘의 결합 역시 UV가 구축한 틈새시장을 이어간다고 할 수가 있지요. 길과 함께 무도에서 이미 고칼로리로 활약하며 가능성을 보였던 정형돈은 이번에는 데프콘과 함께 그들만이 낼 수 있는 음악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재미있네요. UV의 흐름을 이어가기는 하지만 그들과는 다른 그들만의 색깔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단순하게 UV의 아류가 아닌 정형돈과 데프콘만이 보여줄 수 있는 음악을 보여주었어요. 굳이 따지자면 그들의 음악은 무한도전과 닮았다고 할 수 있지요. 무도 음악제에서 보여준 흐름을 쫓고 있으니 말이지요.

 

"특히나 동생들이 피처링 부탁하자마자 한걸음에 이태원 녹음실로 달려오셔서 진짜 식사라도 맛있는거 대접 좀 하려는데 다 필요없고 그냥 케밥이나 하나 사오라시던 유느님! 결국 2000원짜리 케밥 하나로 중독적인 코러스를 선물해주신 재석이 형님. 이 뜨거운 행님"

 

절대적인 일인자인 유재석이 피처링을 했다는 사실도 이들의 음악이 대중적으로 사랑을 받게 된 원인이기도 하지요. 정신없이 바쁜 유재석이 자신의 전공 분야도 아닌 피처링을 동생들의 부탁에 아무런 조건 없이 한달음에 달려와 그들에게 힘을 쏟아 주었다는 사실에서 유재석의 면면을 엿볼 수 있게 하지요.

 

 

형돈이와 대준이를 위해 큰형으로서 자신이 해줄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한 유재석이라는 존재는 그가 왜 많은 이들에게 '유느님'이라는 평가를 받는지 알 수 있게 하지요. 여기에 하하도 적극적으로 응원하며 장기 결방 중인 무한도전을 떠올리게 하는 이들의 활동은 무한도전을 더욱 그립게 만드네요. 

 

개그 콘서트의 용감한 녀석들이 앨범을 내면서 음악방송 출연까지 하면서 화제를 불러일으키기도 했지요. 예능을 통해 다져진 인기를 그대로 앨범으로 이어갔다는 점에서 형돈이와 대준이와는 다르지요. 개콘 팀이 프로그램의 연장선상에 노래가 들어있다고 본다면 이들은 그들이 가진 가치를 확대해서 만들어낸 그들만의 스타일이니 말이지요. 

 

평소 절친으로 알려져 있던 형돈이와 대준이, 그리고 이런 친분이 방송 프로그램 진행으로까지 이어가더니 이제는 음반작업까지 하게 되었다는 사실은 흥미롭네요. 그들의 인기가 그저 반짝 인기인지 아니면 UV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듯 형돈이와 대준이가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도 궁금해지네요. 그들의 흥미로운 결합과 그들을 위해 아낌없이 응원하고 도운 유재석까지 이들의 모아 주는 무한도전의 힘은 더욱 단단함으로 다가왔네요. 조만간 무한도전도 다시 시청자들에게 돌아오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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