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5. 30. 08:11

아이유 제대로 강심장된 연예인 몸무게 찾기 재미있었지만 씁쓸했다

연예인들에게 가장 민감하고 두려운 것이 자신의 신체 조건을 드러내는 것이지요. 몸무게나 키는 일률적으로 정해진 정보를 공유해 과연 그 키가 몸무게가 맞는 것일까? 의구심이 드는 것도 사실이에요. 거의 대부분의 여자 연예인은 45kg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문이 들 수밖에는 없지요. 

 

아이유의 당당한 기아 몸매 탈출기

 

 

 

 

아이유는 이미 국민 여동생으로서 여전한 사랑을 받고 있지요. 최근 공개한 노래 역시 여전히 많은 이들이 아이유를 얼마나 사랑하고 있는지를 잘 보여주었어요. 노래를 부르기 위해 방송 출연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해서 아쉬움을 전해 주기도 했지만 여전히 아이유라는 존재는 최고네요.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아이유가 출연하는 분량이 방송되었지요. 지난 주 많은 이들이 아이유 사랑에 흠뻑 빠져 있음을 잘 보여주었지요. 아이유 옆 자리에 앉기를 거부하는 많은 여자 연예인들의 속내가 드러나기도 했어요. 대세 아이유 옆자리는 단숨에 비교 대상이 되기에 꺼려지는 것이 당연하니 말이지요.

 

아이유의 절친으로 알려진 지연과의 이야기도 흥미로웠어요. 수지와 지연 등과 절친으로 알려진 아이유가 자주 친구들과의 이야기를 많이 하는 편인데 지연과 얽힌 선물 이야기는 흥미를 끌기에 부족함이 없었지요. 자신에게 빅 사이즈 속옷 선물을 한 지연에게 울컥해 화를 낸 이야기에 이어 동대문에서 6만원에 2개를 산 백팩이 알고 보니 짝퉁이었다는 고백은 아이러니하기만 했네요.

 

 

아이유의 백팩이 화제가 되며 그 백팩이 명품이라는 사실이 언론에 알려지기도 했었지요. 명품 백팩을 멘 연예인들이 많았기에 아이유 역시 그런 흐름을 따라 가는구나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알고 보니 명품 짝퉁이었다는 사실은 당혹스럽지요. 졸지에 아이유가 짝퉁 홍보 대사라도 된 것처럼 되어버렸으니 말이에요. 아이유가 일부러 짝퉁을 알고 샀을 것이라는 생각은 할 수 없었지만 그런 사연을 가지고 있었음을 고백하는 모습은 보기 좋았어요. 본의 아니게 자신이 짝퉁을 홍보 한 꼴이 되어 미안하다며 "따라 사신 분과 디자이너 분께 미안하다"는 아이유의 고백은 사랑스럽게 다가왔네요.

 

자신과 연습생 시절 힘겹게 노력했던 스피카의 김보아에 대한 애정과 사랑을 그대로 드러냈던 아이유의 이런 인간적인 모습들은 그녀를 더욱 사랑할 수밖에 없도록 하는 힘이기도 하지요. 주변 사람들에게 최선을 다하고 항상 밝은 모습으로 사람들과 어울리는 그녀의 모습. 그래서 많은 이들이 아이유를 사랑하는 이유겠지요.

 

신봉선과 닮은꼴이라는 아이유가 자신의 졸업 사진들을 공개하자 신동엽이 "악마의 미소 같다"며 흉내를 내는 장면은 그렇게까지 해야 했을까 란 생각도 들었지요. 사진을 찍기 위해 미소를 짓는 표정을 희화화하며 농담 삼아 내지른 말치고는 과하다는 생각을 하게 했으니 말이지요. 노골적이고 수위 높은 농담이 자신의 장기라고 하는 신동엽에게 심야 토그쇼가 제격이기는 하지만 이런 식의 농담은 그리 보고 싶지는 않은 모습이었네요.

 

"내 인생의 목표는 행복한 결혼이다. 따뜻한 가정이 주는 안정감이 좋은 것 같다. 결혼을 하면 욕심도 없어질 것 같다"

 

수지도 빨리 결혼을 하고 싶다고 이야기를 하더니 절친인 아이유도 자신의 결혼관에 대해 이야기를 했네요. 행복한 결혼이 인생의 목표이고 내조 잘하는 아내로서 살고 싶다는 아이유의 바람은 연예인 삶의 힘겨움이 주는 반대급부로 다가오기도 하지요. 노래가 좋아 연예인이 되었지만 그저 단순히 노래만 할 수 없는 현실과 혹독한 시간들을 지내야만 하는 과정들이 결코 쉽지는 않으니 말이지요.

 

더욱 지금은 최고이지만 언제 어떻게 추락할지 누구도 알 수 없는 불안감에서 심적인 안정을 찾을 수 있는 것이 가정이라는 점에서 누구나 공감할 수밖에는 없을 거에요. 더욱 성인이 되어 다시 어린 시절로 돌아갈 수 없는 그녀에게 가장 합리적인 방법은 결혼이고 이런 삶을 지향하고 꿈꾸는 것 역시 자연스러운 일이니 말이지요.

 

강심장에 출연한 아이유가 다른 연예인들은 상상도 할 수 없는 도발을 시작했어요. 공개적으로 자신의 키와 몸무게를 밝히겠다고 했으니 말이지요. 방송 중에 자신의 몸무게를 정확하게 공개한 여자 연예인은 아마도 아이유가 처음 일거에요.

 

초딩 몸매, 기아 몸매 등 아이유를 지칭하는 단어들의 총합은 나이와 걸맞지 않게 너무 야윈 모습이다는 점이에요. 절친들인 수지나 지연과 비교해도 아이유가 많이 부실해 보이는 것은 당연하니 말이지요. 최근 출연한 '런닝맨'에서도 송지효와 함께 찍힌 사진에서 극명한 대비를 이루며 '초딩 몸매'라는 말을 들어야 했던 아이유로서는 이런 팬들의 지적이 큰 콤플렉스로 자리 잡은 듯하지요.

 

자신은 자신의 몸에 맞게 적당한데 초딩이나 기아 몸매라는 평가를 하는 것이 부담스럽게 다가왔을 수밖에는 없지요. 다른 여자 연예인들의 경우 몸무게를 줄이기 위해, 비대한 몸을 작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것과 달리 자신의 몸무게를 늘리고 싶어 하는 아이유의 처절함은 방송 중 자신의 키와 몸무게를 공개하는 것이었어요.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는데 그녀는 당당하게 방송을 통해 자신이 초딩이나 기아 몸매가 아님을 밝혔어요. 키는 161.7cm이고 몸무게는 44.9kg가 나오자 환하게 웃으며 자신은 이제 "연예인 몸매"라는 아이유의 모습은 사랑스럽기만 했네요.

 

대중을 상대로 하는 연예인들에게 신체는 어쩔 수 없는 관심의 대상이지요. 이특이 자신의 키를 공개하지 못하고 장난을 치는 것 역시 남자 연예인이라는 대중들이 선호하는 키가 존재하기 때문이지요. 포털에 공개된 키 논란은 남자 연예인들에게는 가장 심각한 고민 중에 하나임이 분명하니 말이에요.

 

아이유의 경우 반대의 고민이기는 하지만 그녀 역시 대중들이 바라보는 시각으로 인해 자신이 왜곡되고 슬픈 존재로 전락하는 것에 대해 힘겨워 했다는 점에서 다른 이들과 다를 것이 없지요. 그런 점에서 아이유가 대담하게 방송 중에 자신의 키와 몸무게를 공개하는 강수를 두는 장면이 재미있기는 했지만 씁쓸할 수밖에는 없었어요. 연예인이라는 직업이 가지는 숙명이 이런 결과를 불러 왔으니 말이지요.

 

남들에게 보여 지는 직업을 가진 그들에게 신체 사이즈나 얼굴은 필연적인 고민일 수밖에는 없겠지만 최근 김아중의 몰라보게 달라진 얼굴에서도 알 수 있듯, 과유불급이라는 단어를 잊지 않기를 바라네요. 아이유에게 가해졌던 기아 몸매가 이제 연예인 몸매가 되었지만 대중들을 의식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신의 건강을 위해 안정적인 몸무게를 유지하기를 바라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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