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6. 4. 07:03

인가 에이핑크 무대실수 박초롱 프로 정신이 빛났다

이번 주 인기가요마저 인피니트가 1위를 차지하며 최근 음악방송은 인피니트가 대세임이 분명해졌네요. 소시 태티서가 물러나며 그 자리를 누가 차지할지 많은 기대를 했는데, 그 몫은 대세돌이라 불리는 이피니트의 몫이 되었어요. 1년 차 에이핑크로서는 데뷔 후 첫 공중파 1위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아쉽게 놓치는 것이 아닌지 모르겠네요.

 

1년 차 에이핑크 리더 박초롱의 프로정신이 팬들을 즐겁게 해주었다

 

 

 

 

오늘 인가의 주인공은 분명 인피니트였지요. 항상 최선을 다하고 '바른돌'로 기억되는 인피니트가 이번 주 음악방송을 모두 석권하며 대단한 위세를 보여주었네요. 그들의 복귀를 기다리고 있던 많은 팬들에게는 행복한 순간들이었을 듯하지요. 하지만 인피니트로 인해 1위를 하기 힘들어진 다른 팀들에게 인피니트의 존재감은 아쉬움으로 남을 수도 있을 거에요.

 

기존의 팀들만이 아니라 새로운 팀들도 끊임없이 등장하는 아이돌 시장에서 정상에 서는 것이 생각보다는 쉽지 않지요. 더욱 거대 기획사를 제외하고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꾸준한 성과를 올리는 것은 더욱 힘든 일이니 말이에요. 그럼에도 완벽한 성공 가도를 걷는 시스타의 존재감은 대단하지요. 오직 실력만으로 승부한다는 그들의 정신이 보기 좋으니 말이에요.

 

아이돌들도 특별함으로 기존의 스타일과 차별화된 이미지로 성공을 하는 경우가 아닌, 기존의 걸 그룹 스타일(소시나 카라 등)로 성공하기는 상대적으로 힘들 수밖에는 없지요. 소시가 여전히 자신들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고, 정말 오랜만에 원걸이 국내에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고 있는 상황에서, 에이핑크의 존재감은 모호하게 다가올 수도 있으니 말이에요.

 

이런 상황은 자연스럽게 비교의 대상이 될 수밖에는 없게 되고는 하지요. 일부에서 에이핑크를 두고 소시 따라 하기로 몰아가는 이들도 있는 것이 사실이지요. 멤버 숫자와 댄스 스타일 등이 유사하다고 이야기를 하지만, 에이핑크는 에이핑크만의 매력이 존재하지요. 유사점을 찾기 시작하면 소시만이 아니라 국내 어떤 그룹들도 누군가와 유사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이런 식의 몰아가기 비난은 무의미하겠지요.

 

시작과 함께 화제가 되는 팀들이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 1년 이상의 숙성 기간을 통해 스타가 된다는 점에서 에이핑크는 이제 시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이제 1년 차인 그녀들의 행보를 보면 대성할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점에서 주목할 수밖에는 없지요. 더욱 선배들인 비스트와 포미닛에 이어 큐브에서 에이큐브를 세워 전략적으로 준비한 팀이라는 점에서 그녀들에 대한 기대는 소속사만이 아니라 팬들에게도 높기만 하지요. 

 

 

2011년 4월에 데뷔해 연말부터 올 해 2월까지 이어진 각종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싹쓸이를 했다는 점만으로도 에이핑크를 기대해 볼만 하지요. 11월 말 MAMA 신인상을 시작으로 12월 19회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 아이돌 뮤직 신인상, 2012년 1월 26회 골든디스크 신인상, 7회 아시아 모델상 시상식 모델 특별상 뉴스타상, 21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 신인상, 1회 가온 차트 K-POP 어워드 신인상 그룹부문 수상 등 말 그대로 국내에서 시상하는 거의 대부분의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모두 받은 대단한 신인이지요.

 

음악프로그램에서는 2012년 'MY MY'로 엠카에서 1위 한 것이 유일하기는 하지만 1위는 이제부터이지요. 귀에 익은 노래들이 제법 많기는 하지만 아직 대중적인 지지도가 약한 그녀들이지만 케이블에서 시작된 리얼리티 쇼와 개별적인 활동으로 자신들을 알리는데 열중하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지요.

 

팬들 사이에서는 아주 유명한 바이블 같은 프로그램인 '에이핑크 뉴스'가 대단한 화제이지요. 데뷔 전부터 촬영되어 데뷔와 함께 시즌2까지 제작된 이 리얼리티 프로그램은 에이핑크를 알리는데 혁혁한 공헌을 한 것이 분명하지요. 6월 말 시즌3가 방송된다고 하니 그녀들에 대한 관심이 꾸준함을 알 수 있지요. 이후 공중파 방송에서도 그녀들이 등장하며 조금씩 영역을 넓혀가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기존 성공한 걸 그룹들과 아직은 차이가 있지만 후발 주자들 사이에서는 가장 앞서가는 존재임은 분명하네요.

 

1주년을 기념해 첫 정규 앨범인 'UNE ANNEE'를 발매한 그녀들은 이제 시작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지요. 9곡을 수록한 이 정규 앨범의 발매는 그녀들이 얼마나 순조롭게 정착하고 있는지를 잘 보여주는 대목이에요. 단순 비교가 어렵기는 하지만 대세 아이유가 이렇게 대중적인 성공을 하기 위해 얼마나 힘든 시간들을 보냈는지 생각해보면 에이핑크의 성장세는 무척이나 빠른 편이지요. 더욱 걸 그룹들 중에서도 1년 만에 정규 앨범을 발매하고 왕성한 활동을 꾸준하게 하고 있는 그룹들이 그리 많지 않다는 점에서도 에이핑크의 존재감은 더욱 크게 다가오네요.

 

아직까지 공중파 1위를 하지 않아 이번 '허쉬'로 1위 등극도 가능해 보였는데, 워낙 쟁쟁한 아이돌들이 비슷한 시기에 활동을 하고 있어 아쉽기만 하네요. 그래도 여전히 모든 방송 차트에서 상위권에 랭크되어 있기에 언제 역습을 할지 알 수 없다는 점에서 기대해 볼만 하지요.

 

'허쉬'로 열심히 활동을 하고 있던 이들에게 인기가요 무대는 위기였을 듯하지요.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무대에서 갑자기 구두가 망가지는 사고가 난다면 난감하지요. 그룹으로 등장한 이들이 군무를 춰야 한다는 점에서 더욱 문제는 심각할 수밖에는 없어요. 방송 화면에서도 여러 번 나왔지만 구두굽이 완전히 꺾이는 상황에서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초롱의 모습은 보기 좋았지요.

 

전혀 예상할 수 없었던 불가항력의 상황에서도 조금도 당황하지 않고 완벽하게 무대를 마무리하는 모습에 많은 이들이 칭찬을 보내는 것은 그들이 프로답게 무대를 마무리했기 때문이지요. 조금의 당황스러움도 없이 시종일관 웃는 얼굴로 군무를 막힘없이 모두 소화해낸 리더 박초롱의 모습은 보기 좋았어요. 위기 상황에서 어떻게 하는지 보면 그녀들의 준비를 알 수 있지요.

 

전혀 예상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당당하게 무대를 마무리한 그녀들이 이번 앨범을 위해 얼마나 노력을 했는지 알 수 있게 해주었다는 점에서, 이번 무대실수는 전화위복이 될 수밖에는 없을 듯하네요. 에이핑크를 잘 모르던 이들에게도 그녀들의 이런 당당한 프로다운 모습에 매력을 느낄 수밖에는 없을 테니 말이지요.

 

이제 1주년이 된 아직은 어린 에이핑크. 그녀들이 얼마나 성장할 수 있을지는 아무도 모르지요. 하지만 1년 동안 그녀들이 보여준 성과만 보더라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나아가 한류스타로서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걸 그룹으로 성장할 것은 분명해 보이네요. 열심히 노력한 만큼 그 대가는 곧 찾아올 것이라 믿기에 그녀들의 현재보다도 미래가 더욱 밝아 보이는 게 사실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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