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6. 4. 13:10

닥터진이 더욱 흥미로워지기 위해선 김재중의 역할이 커져야 한다

하늘도 막지 못한다는 괴질에 맞서 싸우는 진혁의 모습이 흥미롭게 펼쳐진 '닥터진' 4회였네요. 하지만 아쉬웠던 것은 중요한 존재인 김재중의 역할이 두드러지지 않았다는 점이에요. 진혁과 영래의 관계가 깊어지면 깊어질수록 이하응과 김 대감의 대립 관계가 극대화될수록 경탁의 존재감은 중요해질 수밖에는 없으니 말이지요.

 

김재중이 맡은 김경탁 역할이 커져야 하는 이유

 

 

 

 

연이은 의술 활동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명확하게 해주었던 진혁은 연이어거대한 상황에 처하게 되지요. 이번에는 모두를 기겁하게 하는 괴질이 다시 한 번 조선을 뒤덮기 시작했으니 말이에요. 괴질은 조선시대로 온 진혁이 완벽하게 그 시대에 적응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중요했지요.

 

그 시대까지만 해도 괴질이라는 불린 콜레라는 원인도 해법도 찾지 못하고 있었다는 점에서 무서운 전염병이 아닐 수 없었지요. 유럽을 휩쓸었던 혹사병이 엄청난 사망자를 만들었듯 조선시대 괴질 역시 수많은 이들이 죽을 수밖에 없도록 한 무서운 질병이었지요.

 

더욱 영래로서는 괴질은 단순한 전염병이 아니었어요. 그녀의 아버지를 돌아가시게 만든 존재가 바로 5년 전 괴질이었다는 점에서 과한 행동을 보인 이유가 드러났지요. 그녀에게 괴질은 단순히 질병이 아니라 자신이 가장 사랑하던 아버지와 함께 집안까지 망하게 만든 불구대천의 원수였으니 말이에요.

 

어의마저 치료를 거부한 괴질에 대한 그들의 선택은 진혁이었어요. 어차피 잡을 수 있는 가능성은 전무하다는 점에서 눈엣가시 같은 진혁을 활인서에 보내려는 이들로 인해 그는 지독한 역병 속에 들어서게 되었지요. 하지만 현장에 쓰러진 백성들보다 더욱 당혹스러웠던 것은 그들을 구하려는 의원들이 아니라 그들을 버리고 도망가려는 의원들의 모습이었지요.

 

이런 상황에 활인서를 책임지는 왕고참 의원 허광조차 부적을 만들어 병을 치유한다고 하니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힐 일이 아닐 수 없지요. 그런 허광이 괴질에 걸리며 상황은 더욱 복잡하게 변하기 시작했어요. 물론 진혁의 대처로 인해 허광이 병에서 낫고 이로 인해 괴질 잡기가 가능해진다는 점에서 진혁의 존재감은 더욱 커질 수밖에는 없게 되지만 말이지요.

 

괴질을 잡기 위해 필요한 물품을 채우기 위해서는 조선시대에는 없는 주사바늘과 고무줄이었어요. 고무줄은 영래의 집에 있었고 주사바늘은 수술로 살려주었던 식이 아버지가 만들기로 하지요. 하지만 문제는 돈이었고 이런 돈이 해결되지 않으면 괴질을 고칠 수 없다는 점에서 큰 위기에 처할 수밖에는 없었어요.

 

운명처럼 엮인 진혁과 이하응은 다시 한 번 극적으로 만나게 되지요. 후에 고종이 되는 명복이 괴질에 걸리게 되면서 진혁을 찾아온다는 점이었지요. 어의를 찾아갔지만 타박을 받고 얻어맞아 쫓겨난 하응은 진혁이 있는 곳으로 오게 되고 필요한 돈은 하응이 책임을 지는 방식으로 병을 치유하기 위한 노력은 시작되었지요.

 

 

이 혼란 속에서 진혁이 궁금했던 영래는 궐문까지 가서 상황을 알아보려 했지만 오히려 성난 민심에 쫓겨 위기에 처하게 되지요. 굶주려 거칠어진 백성들에 의해 낭패를 보게 된 상황에서 영래를 구원해준 것은 다름 아닌 경탁이었어요. 경탁이 없었다면 큰 해코지를 당할 수밖에 없었던 영래는 경탁의 도움이 감사했지요. 하지만 경탁이 목숨을 구해준 것이 감사하기는 했지만 그를 사랑하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가 될 수밖에는 없게 되었어요.

 

진혁이 빈민들이 거주하는 곳에서 괴질을 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필요한 고무줄을 가지고 과감하게 그곳으로 향한 영래의 마음속에는 이미 경탁이 아닌 진혁이 들어와 있었으니 말이에요. 시작 단계부터 예상되었던 영래를 사이에 둔 진혁과 경탁의 삼각관계는 괴질을 통해 본격적으로 커지기 시작했어요. 하지만 이 과정을 담아내는 과정에서 진혁의 모습은 극적으로 그려진 반면 경탁의 역할은 너무 적게 그려지며 이후 진행되는 삼각관계를 약화시키고만 있어 아쉽네요.

 

분명 경탁이라는 존재가 정치적으로나 로맨스라는 측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밖에 없음에도 초반 너무 적은 분량만이 나오고 있다는 점은 아쉽지요. 이미 연기에서도 합격점을 받은 김재중의 분량이 커져야 하는 이유는 그가 중요한 역항을 맡고 있기 때문이지요.

 

가장 악랄한 권력 집단에 속해 있으면서도 정직하고 바른 존재인 그가 대립 관계에 있는 이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밖에는 없다는 점에서 경탁의 활약은 중요해요. 그로 인해 힘의 균형이 바뀌고 극이 더욱 흥미롭고 재미있게 변할 수 있기에 현재 진혁에게만 모든 것이 맞춰진 이야기는 변화가 필요하지요.

 

더욱 영래와의 사랑이 더욱 치밀하게 그려져야 함에도 그저 뻔한 짝사랑으로만 그려진다면 이후 변하는 과정에서 그의 캐릭터가 이상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아쉽기만 하네요. 물론 진혁이라는 인물이 중요한 존재이기는 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강렬한 존재감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는 경탁의 분량이 생각보다 적다는 점은 아쉬울 수밖에는 없지요.

 

극의 흐름상 초반 진혁의 분량이 많고 이후 경탁의 분량이 늘어날 수밖에는 없겠지만, 좋은 연기를 보여주고 있고 원작과 확실한 변별력을 가지게 하는 중요한 인물이라고 밝힌 만큼 김재중이 연기하는 김경탁의 분략이 늘어나기를 기대하게 되네요.

 

김재중이 맡은 경탁의 역할이 커져야 하는 이유는 그로 인해 진혁과 영애, 그리고 이하응과 김 대감의 대결 구도가 더욱 흥미롭게 이어질 테니 말이에요. 드라마의 재미를 위해 경탁의 분량이 늘어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에요. 아직 아쉬운 분량이기는 하지만 극의 재미를 위해 그의 분량은 늘어날 수밖에는 없는 게 현실이지요. 그만큼 김재중이 연기하는 경탁의 존재감은 더욱 커져간다는 점에서 그의 맹활약이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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