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과 유재석 처진달팽이 재결합이 미치도록 반가운 이유

지난 해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에서 함께 듀엣을 했던 이적과 유재석이 1년 만에 다시 '처진 달팽이'라는 이름으로 음악 작업을 한다고 하네요. 박명수와 함께 뮤직 비디오 촬영을 하고 있다는 소식은 무한도전에 굶주려 있던 많은 팬들을 흥분시키기에 부족함이 없었네요. 

 

21주 연속 결방한 무도 처진 달팽이의 재결합이 반갑기만 하다

 

 

 

 

 

지난 해 유재석의 마음을 그대로 담은 가수로 화제를 모았었던 '처진 달팽이'의 '말하는 대로'는 엄청난 호평을 받았지요. 10년 이라는 긴 무명 생활을 겪으며 국민 MC로 우뚝 선 유재석의 지난 이야기가 공감대를 형성했기 때문이에요. 청년 실업이 일상이 되고 이로 인해 힘겨운 삶을 살아야하는 젊은이들에게 유재석의 이야기는 자신들의 이야기와 정확하게 일치했으니 말이지요.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시간이라도 준비하고 노력하면 언젠가는 성공할 수 있다는 진리 아닌 진리를 몸소 보여주고 있는 것이 유재석이지요. 그렇기에 그의 가사는 많은 이들에게 큰 공감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었어요. 일부로 지어낸 이야기가 아니라 실제 경험에서 우러나온 그의 고백은 그래서 아름다울 수밖에는 없었으니 말이지요. 

 

지난 주 스페셜로 방송된 무도에서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가 방송되며 다시 한 번 그들의 노력과 방송을 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이들의 앨범 소식은 더욱 반갑네요. 1년 만에 다시 듣고 보는 그들의 모습이 바로 어제 일어난 것처럼 새롭고 반갑기만 한 것을 보면 그들의 곡이 명곡임에는 분명하니 말이에요.

 

이런 소식은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이적이 자신의 SNS에 진행과정을 소개하면서였어요. 유재석과 함께 '처진 달팽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신곡을 내놓는다는 소식은 무도 팬들을 열광하게 만들었지요.

 

"D-9, 지난해에 이은 여름 프로젝트"

 

"D-8 어제 오늘 뮤직비디오 촬영, 그리고 오늘 오후 마스터링"

 

무슨 이야기인지 알 수 없는 이적의 글의 내용이 사실은 유재석과 함께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와 관련된 내용이었다는 사실이 즐거운 충격으로 다가온 셈이지요. 이들의 결합에 자연스럽게 무한도전 패밀리들이 모두 집합한 것도 자연스럽지요.

 

유재석과 가장 친하다는 박명수가 그들의 뮤직 비디오에 출연하고 달력 촬영으로 시청자들에게도 잘 알려진 오중석 사진작가가 타이틀 촬영을 맡았다는 소식도 반갑지요. 여기에 파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김태호 피디가 이들의 신곡 소식에 반가워하며 뮤직 비디오와 관련해 다양한 조언들도 했다는 소식은 팬들을 더욱 열광하게 만들고 있네요.

 

최고의 뮤지션인 이적과 국민 MC 유재석이 함께 만난 '처진 달팽이'가 그저 단순히 프로그램을 위한 단발성 프로젝트가 아니라, 이렇게 1년 만에 다시 모여 새로운 음악 작업을 한다는 소식은 그 자체만으로도 화제가 될 수밖에는 없지요.

 

무척이나 신중한 유재석이 음반 작업을 프로그램과 상관없이 이렇게 했다는 것은 그가 이적에 대한 믿음이 강하다는 반증이지요. 이적 역시 음악을 전문적으로 하지 않는 유재석과 음반 작업을 다시 한다는 사실은 이적 역시 유재석에 대한 무한 애정이 있기에 가능한 것이지요.

 

이들의 음악 작업에 그들과 함께 작업을 해왔던 오중석 사진작가나 김태호 피디까지 적극적으로 하나가 되는 모습은 그래서 더 아름답게 다가오네요. 김재철 사장으로 인해 5개월 동안 무한도전이 정상 방송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 안타깝기는 하지만 이렇게 언제나 하나가 되어 서로를 위해주고 작업을 하는 그들의 모습은 반갑네요.

 

과연 이적과 유재석이 만들어내는 새로운 '처진 달팽이'가 작년 큰 화제가 되었던 '압구정 날라리'와 '말하는 대로'를 뛰어넘는 명곡이 될 수 있을지 벌써부터 기대되네요. 각 분야에서 최고의 위치에 올라있는 이 둘이 만나 최고의 음악을 만들어낸다면 이 보다 흥미로운 결과는 없을 테니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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