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8. 4. 07:05

강남 스타일 CNN 화제 싸이, 미국 점령한 첫 번째 케이 팝 될까?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을 공략하려던 많은 이들이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미국 시장을 공략하는 일은 쉬운 것이 아니니 말입니다. 재미있게도 미국 진출을 예고하지도 않았던 노는 형 싸이가 CNN을 시작으로 미국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으며 연일 화제입니다. 

 

싸이 미국 시장 공략 성공한 첫 번째 케이팝 스타 될까?

 

 

 

 

 

싸이가 자신의 정체성을 담을 '강남 스타일'은 이미 발표되기 전부터 화제였습니다. 국내에서는 무한도전의 유재석이 특별 출연을 했다는 이유만으로 싸이의 이 곡은 정식 공개되기 전부터 연일 화제였었습니다. 하지만 누구도 싸이의 이 노래가 미국에서도 주목받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이런 흐름이 어느 정도 예상되었던 것은 바로 유튜브에서 싸이의 '강남 스타일'이 연일 화제가 되었기 때문이지요. 동영상으로 화제가 되어 미국 팝 시장을 주름 잡았던 몇몇 사례에서 알 수가 있듯 대중이 알아보고 호감을 느끼는 이 곡이 미 언론이 관심을 가지는 것은 어쩌면 자연스러운 현상일지도 모르겠네요.

 

유튜브에서 1천만 건을 넘기는 조회수를 기록하고 빌보드 케이 팝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이 곡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는 것은 자연스러웠어요. 빌보드에서 케이 팝 차트를 만든 것 역시 그만큼 케이 팝에 대한 지배력이 상당함을 그들 스스로도 느끼고 있었기 때문이지요.

 

"아시아를 넘어 미국에서도 큰 관심을 얻고 있다. 색다른 코믹 동영상으로 극찬 받고 있다. 티페인, 로비 윌리엄스 등이 자신의 트위터에 '강남 스타일' 뮤직 비디오를 공개했다. 이들은 모두 싸이의 코믹한 매력에 빠진 상태다"

 

CNN 리포터 샤논 쿡이 방송을 통해 밝힌 것처럼 아시아 시장을 넘어 미국에서도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이 곡은 단순한 호기심 수준을 넘어선 듯합니다. 유명 팝 스타들인 티페인과 로비 윌리엄스 등이 싸이의 이 곡을 흥미롭게 생각하고 즐기고 있다는 사실 역시 매력적이지요.

 

대중들의 트랜드를 이끌어가는 유명한 팝 스타들이 싸이의 곡을 듣고 좋아한다는 사실은 중요하지요. 그만큼 대중들도 싸이의 곡을 듣게 되고 이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질 수밖에는 없기 때문이에요. 대중들이 먼저 알아보고 그들에게 큰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스타들이 함께 즐기고 있다는 점은 싸이 열풍이 잠깐이 아니라 상당히 오래 갈 수도 있음을 보여줍니다.

 

국내 음원 차트에서 1위를 하고 상위권에 지속적으로 자리하고 있는 이유도 단순히 코믹하기만 한 게 아니라 싸이 특유의 음악이 대중들의 기호를 자극하고 있기 때문이겠지요. 열정적인 가수로 항상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 왔던 싸이는 라이브의 황제라는 소리를 들은 지 오래이지요. 국내에서는 대구 스타일, 홍대 스타일 등 패러디 영상이 하나의 유행이 될 정도로 싸이 열풍이 심상치 않습니다. 

언제나 당당함으로 무대를 장악하는 싸이의 모습은 대중들에게 큰 호응을 보여 왔고, 그런 당당함 속에 싸이 특유의 음악성이 함께 하며 최고의 스타가 될 수 있었지요. 무한도전에 출연해 '겨땀 싸이'라는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냈던 싸이. 개그맨 못지않게 웃기는 가수인 싸이는 하지만 음악에 대해서는 확실한 자기 확신을 가지고 있다는 점은 중요하지요.

 

싸이 열풍은 CNN만이 아니라 'Eye Opener TV'의 'Share this' 코너에서 직접 싸이의 춤을 흉내 내며 환호하는 모습은 국내에서도 화제가 될 정도였네요. 언어는 다르지만 음악이란 세계 공통의 언어가 주는 매력은 그들의 행동과 표정을 보면 그대로 드러나고 있으니 말이지요.

 

그동안 미국 시장의 지표라고 할 수 있는 빌보드에 이름을 올린 이는 그리 많지 않지요. 핫 100에 오른 존재는 원더걸스가 유일하다는 점에서 싸이의 대반격을 한 번 지켜봐도 좋을 듯하네요. 더욱 이런 관심의 시작이 유튜브라는 공간에서 시작되었고, 일반 대중들이 알지 못하는 언어이지만 보며 흥겨워하고 즐거워하는 모습은 충분히 미국 시장 진출도 가능해 보이니 말이지요.

 

현재의 관심이 그저 한 순간의 호기심인지 아니면 새로운 케이 팝 시장 개척인지는 아직 알 수 없지요. 그리고 미국 방송들의 관심이 대중들의 관심으로 이어지며 싸이의 미국 시장 진출이 가능해질지도 미지수에요. 하지만 싸이 스타일이 언어의 장벽을 넘어 거대한 미국 시장에서도 통한다는 사실은 큰 의미로 다가옵니다.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는 방식을 알고 있다면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는 확신을 싸이는 보여주었으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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