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8. 5. 10:13

무한도전 이나영이 최고라는 의지 보여준 무한 MT 명불허전이다

이나영 특집이 두 번 녹화되었다는 사실은 무한도전 팬들이라면 다들 알고 있는 소식이지요. 실내에서 할 수 있었던 녹화는 파업으로 인해 MT로 급 변경되었지만 더욱 완성도 높았다는 점에서 흥미롭기만 했네요. 무한도전이 가장 잘하는 상황 극을 효과적으로 만들어낸 '개그학개론'은 역시 명불허전이었습니다.

 

이나영이 최고라는 의지 보여준 무한도전 개그학개론

 

 

 

 

 

이나영은 역시 예뻤습니다. 예능만이 아니라 방송에 자주 모습을 보여주지 않던 이나영이 최강의 예능 무한도전에 출연해 그녀의 진가를 그대로 보여주었다는 점은 흥미로웠습니다. 그녀 출연에 왜 많은 이들이 관심을 기울여야만 했는지 이번 방송에서 잘 보여주었으니 말입니다.

 

미쓰에이의 수지를 국민 첫사랑으로 만들었던 <건축학개론>과 에이핑크의 은지를 우리의 첫사랑으로 만들어주고 있는 <응답하라 1997>처럼 과거로 회귀한 <무한도전 개그학개론>은 흥미롭기만 하네요. 95년을 설정해 철저하게 <건축학개론>을 패러디한 이번 무도는 이나영이 주인공임은 분명합니다. 

4월 첫 녹화에서 스튜디오에서 진행되던 '이나영 특집'은 파업으로 인해 한 달 후 모두가 MT를 떠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네요. 첫 등장부터 1995년 패션을 그대로 보여주는 패션 감각은 역시 무도다웠어요. 기존 무도 멤버에 이제는 준 멤버라고 불러도 좋을 데프콘과 이태성과 엠블랙의 이준, 그리고 오늘의 주인공인 이나영까지 등장한 상황에서 몸 개그를 마음껏 보여준 이나영은 출발부터 흥미로웠네요.

 

<건축학개론>을 기반으로 풍자를 했다는 점에서 이나영과 박명수의 조합은 흥미로웠어요. 영화 속 주인공인 승민과 서연의 모습을 재현한 존재인 이들의 모습은 영화와는 색다른 재미로 다가왔네요. 물론 하는 행동을 보면 승민보다는 그의 건축학과 선배인 재욱과도 비슷한 모습이었다는 점에서 대반전도 이어질 수도 있어 보였네요.

 

MT 장소로 가는 기차 안에서 박명수가 보여준 까칠함은 이나영에게는 '나쁜 남자'의 모습 그대로였지요. 만남에서부터 까칠함으로 다른 이들과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던 박명수는 자기소개를 하는 과정에서 자신은 대학생이 아니라고 주장하면서 "의지의 고졸, 명수'라는 자막은 누가 봐도 티아라 멤버들이 화영을 두고 SNS를 통해 '의지' 드립을 하던 장면을 패러디한 자막이었지요.

 

사회가 공분하고 있는 '왕따 논란'이 대외적으로 알려지게된 '의지드립'은 바로 티아라 논란의 시발이었지요. 이를 통해 과거 행적들이 네티즌들에 의해 하나 둘 드러나고 이는 곧 티아라 논란의 핵심으로 다가왔어요. 여전히 대중들의 분노는 사그러들지 않고 학부형들까지 티아라 논란에 분개하고 있다는 점에서 시의적절한 풍자가 아닐 수 없었네요. 

 

목적지에 도착한 후 슈퍼 앞에서 이나영을 둘러싼 멤버들의 행동은 재미있었지요. 이나영 주변에 몰려든 남자들의 모습과 이를 가만히 지켜보고 있는 박명수의 모습은 흥미롭기만 했지요. 이태성과 이나영이 조금 가까워지려하자 알게 모르게 경계하는 박명수의 모습은 흥미로웠지요. 이나영을 두고 삼행시를 하는 과정에서 정형돈을 시간차로 흔들어 모두를 웃게 만드는 과정은 역시 무도다웠지요.

 

둘만 남은 상황에서 뻘쭘한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게임을 하며 보여준 이나영과 박명수의 티격태격은 재미있었지요. 딱밤을 맞고 표정이 바뀌는 이나영과 게임에 집중해 박명수에게 제대로 한방 먹이는 모습에서 이나영의 색다른 모습을 본 듯해서 흥미로웠네요.

 

MT 장소에 도착하자마자 게임을 하기 위해 박명수와 정준하로 편을 나누는 과정에서 보여준 개그 감은 대단했지요. 노골적으로 줄 세우기를 하는 과정은 무도가 아니라면 볼 수 없었던 재미있는 편 나누기의 핵심은 이나영의 선택이었어요.

 

상황상 2명만 있는 박명수 뒤에 설 것으로 보였지만 그녀는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정준하의 뒤에 섰지요. 그 이유가 흥미로웠던 것은 이나영이 완벽하게 무도 개그에 완벽하게 몰입하고 있었다는 증거였지요. 정준하 뒤에 선 이유가 결혼식에 참석할 수 없다는 이유를 들자, 이나영 역시 친하지 않아서 정준하 뒤에 섰다는 말로 분위기를 이어가는 모습은 흥미로웠지요. 

 

'이구동성' 게임을 하기 전부터 가스 방출을 한 박명수로 인해 한바탕 난리가 났던 무한도전은 게임을 게임 이상으로 만든 멤버들의 활약으로 흥미롭기만 했네요.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게임에 임하는 이나영의 모습은 매력적이었고, 의외로 게임돌이였던 이태성의 맹활약도 흥미로웠어요. 어려운 게임에 대해 동작 힌트를 주는 박명수의 난해한 모습에 절친인 정준하가 단박에 정답을 맞추는 장면은 대단했지요. 그 난해하기만 한 동작에서 정확하게 정답을 유추해내는 그들은 진짜 절친이 틀림없었으니 말이지요.

 

모든 문제를 맞출 때까지 진행되는 '스피드 퀴즈'에서는 런던 올림픽에서 논란이 되었던 펜싱의 신아람 선수가 겪은 '눈물의 1초' 논란을 그대로 풍자하기도 했어요. 속담 문제는 말을 해서는 안 되고 오직 동작으로만 힌트를 줘야하는 상황에서 다급한 홍철의 모습을 보며 '1초 밖에 안 지났어...천천히 해'라는 김태호 피디의 센스는 압권이었지요. 이 자막의 의미는 바로 신아람 논란을 적나라하게 풍자했다는 점에서 많은 이들의 호평을 받을 수밖에는 없었지요. 

 

아직 한 주가 더 남은 '이나영 특집'의 하이라이트는 다음 주가 될 수밖에는 없지요. 그럼에도 벌써 이렇게 빵 터트려주는 무한도전은 역시 명불허전이었네요. 의지를 앞세워 재미있는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무도의 힘은 역시 최고였으니 말이지요. 예쁘기만 하던 이나영이 완벽하게 무도에 적응하기 시작하는 모습은 다음 주 최고의 모습으로 다가올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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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0 Comment 1
  1. 청년한의사 2012.08.05 15:0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역시 무한도전은 최고였죠 요즘 새삼 느끼는 거지만 무한 도전만한 방송이 없는 듯합니다.
    MBC무지막지한 임원단 및 사장 때문에 다시 중지 되는 일이 없길 바랍니다.
    포스팅 잘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