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8. 20. 07:06

아이유가 아이땡이 된 최강연승 퀴즈쇼, 못하는 것이 없는 아이유 대단하다

아이유의 MC 데뷔는 어땠을까? 일요일 아침 방송이라 못 보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새롭게 시작한 <최강연승 퀴즈쇼>는 아이유를 '아이땡'으로 만든 프로그램이었습니다. 가요 프로그램에 출연하기는 했지만 전혀 다른 프로그램에서 MC를 능숙하게 소화하는 아이유는 정말 대단했습니다. 

 

완벽하게 자신의 몫 이상을 소화하는 아이유 대단하다

 

 

 

 

 

가수로서 최고의 존재감을 보이고 있는 아이유가 이제는 MC로서도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주었습니다. 퀴즈쇼 MC로 나서 다른 두 MC에 밀리지 않고 능숙하게 분위기를 이끌고 참가자들과의 관계 역시 능숙하게 이끌어가는 아이유의 능력은 상상이상이었습니다.

 

손범수와 박명수, 그리고 아이유가 함께 진행하는 '최강연승퀴즈쇼'는 단순하지만 흥미로운 퀴즈쇼였습니다. 시청자들도 함께 참여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퀴즈쇼이면서 그동안 잠자던 뇌의 다른 부분들을 깨워준다는 점에서 흥미로웠네요. 

공감각이나 수리 능력 등 다양한 측면을 제법 가벼운 문제들로 출제해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도록 준비된 문제들은 흥미로웠네요. 보면서 모든 출제 문제를 다 맞춘 이들도 많을 정도로 쉽기도 했지만, 경직된 사고를 가진 이들에게는 무척이나 난해한 문제들이기도 했네요.

 

10명씩 구성된 10개의 팀이 문제를 풀고 최종 결승에 올라서는 한 팀이 개인전을 치러 최종 우승자를 뽑는 퀴즈 쇼는 최대 3억까지 주는 파격적인 상금이 화제가 되기도 했네요. 연승이 가능할 수 있을지는 알 수 없지만 막대한 상금이 걸린 퀴즈 쇼라는 점에서 많은 참가 팀들이 등장할 것으로 기대되기도 하네요.

 

문제는 처음 등장한 10개 팀이 워낙 쟁쟁한 느낌의 팀들로 구성되어 과연 얼마나 이런 방식으로 지속될 수 있을지 의문이 가기도 했네요. 물론 이런 식의 조합이더라도 수백 수천의 조합은 가능하기는 하지만, 편협한 조합으로 흐를 수도 있다는 점에서 아쉽기는 했네요. 개인전이 아닌 단체전과 개인전이 혼합되어 있다는 점에서 약점이자 장점이 될 수도 있는 방식이 과연 '최강연승 퀴즈쇼'에 어떤 영향을 줄지 알 수가 없네요.

 

손범수는 워낙 이런 퀴즈 프로그램 MC를 많이 봐서인지 역시나 능숙했네요. 아나운서 출신에 프리랜서로서도 능력을 확실하게 보여주는 손범수가 메인 MC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안정감을 준 것은 중요했어요. 대중적인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준비된 박명수 역시 손범수가 있어 가능한 조합이었어요.

 

그동안 박명수가 MC를 맡은 프로그램들이 단명한 이유는 중심을 잡아주는 이가 없었기 때문이었지요. 그런 점에서 박명수와 전혀 다른 지점에 가 있는 손범수가 있어 박명수의 엉뚱한 진행이 더욱 의미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미 능력을 완벽하게 보여준 손범수와 이런 프로그램에 어울리지 않을 듯한 박명수의 엉뚱함이 뭉쳐지니 의외의 흥미로운 상황이 만들어졌다는 점에서 중요했습니다.

 

여기에 의외의 조합 중 하나인 아이유의 등장은 화룡정점이었네요. 결코 쉽지 않은 조합이기도 했고 아이유가 MC를 맡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었다는 점에서 그녀가 과연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알 수는 없었어요. 하지만 시종일관 그 누구보다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진행을 하는 모습은 대단했네요.

 

어린 나이에 퀴즈 쇼 진행을 하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었는데 당황하지도 않은 채 완벽에 가깝게 진행을 하는 모습은 최고였네요. 단순히 진행하는데 급급한 모습이 아니라 분위기를 이끄는 솜씨는 대단했어요. 최고의 진행자가 존재하는 상황에서 비교가 될 수도 있었지만, 자신이 가지고 있는 능력을 최대한 보여주면서도 당황하지도 않았어요. 참가자들과의 대화에서도 상황들을 주도하는 모습에서 아이유의 MC 자질은 완벽하게 드러났지요.

아이들을 위한 지능개발 책까지 냈던 아이유라는 사실이 MC에 중요한 이유가 되었겠지만, 단순히 이런 능력만으로 그녀를 MC로 선택한 것은 아니었지요. 새롭게 런칭하는 프로그램이고 일요일 아침 하는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조금 불안하거나 아쉽게 다가오기도 했지만 아이유의 등장만으로도 충분히 보고 싶은 프로그램이었네요.

 

어렵지 않지만 잠자는 뇌를 깨울 수 있는 다양한 문제들이 등장하고 이를 통해 함께 퀴즈를 풀 수 있다는 점은 '최강연승 퀴즈쇼'의 장점이지요. 난해한 문제를 통해 승부를 가리는 방식이 아니라 누구나 함께 풀 수 있는 수준의 다양한 문제들이 매력적으로 다가왔고, 이를 진행하는 MC들의 조합이 의외로 잘 맞았다는 점 역시 중요했습니다.

 

손범수와 박명수라는 극과 극의 MC 사이에서 아이유의 존재는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존재감이었네요. 두 MC에게 밀리지 않는 진행 솜씨에 상황 대처 능력까지 갖춘 아이유. 그녀를 좋아하지 않을 이유란 존재하지 않음을 '최강연승 퀴즈쇼'는 잘 보여주었네요. 아이유의 좀 더 다양하고 많은 활동이 기대되는 이유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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