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5. 31. 12:55

아이언 맨을 능가하는 아이언 베이비, 패러디의 진수를 보이다

<아이언 맨>은 시리즈로 정착하며 시즌 2도 미국이나 한국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성공한 블록버스터입니다. 특별한 슈트를 입고 적을 물리치는 이 내용을 패러디 한 아이언 베이비가 국내외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스톱 모션 전문가인 패트릭 보빙 Patrick Boivin이 자신의 딸을 주인공으로 삼아 <아이언 맨 1>을 패러디한 작품인데요. 영화 예고편을 보는 듯한 초반과 정교하게 만들어진 CG는 패러디가 어떤 모습을 보여야 명품이 되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지요.

최근 방송되어 놀림을 받았던 <신불사>나 <김수로>의 CG를 생각해보면 더욱 비교되어 감탄이 나오네요. 짧지만 효과적이고 멋지게 만들어낸 CG가 대단할 따름입니다.

토끼 악당을 전면에 내세워 아이의 천진난만한 웃음과 어디로 뛸지 모르는 엉뚱함이 귀엽지만 때론 잔인할 수도 있음을 잘 보여주었지요. 이를 능가하는 '아이언 맨' 패러디가 나올 수 있을까란 생각이 들 정도로 대단한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