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9. 1. 13:27

이상아 최아란, 슈스케4의 망조든 한계와 문제를 그대로 드러냈다

숨겨진 보석을 찾는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확실한 입지를 다진 '슈스케'가 시즌 4가 되어서도 여전히 심각한 문제를 담고 있습니다. 이번 주 방송에 많은 이들이 실망한 것은 특별한 존재감이 존재하지 않은 이유이기도 하지만, 왜 방송에 내보내야 하는지 알 수 없는 이상아라는 출연자 때문이기도 합니다.

 

몸을 파는 출연자에 대한 슈스케의 배려, 무엇을 위한 편집인가?

 

 

 

 

 

악마의 편집이라는 의미에는 다중적인 의미들이 내포되고는 합니다. 시청자들에게 마음을 졸이게 하는 편집을 통해 재미를 극대화해준다는 긍정적인 의미를 담고 있지만, 말 그대로 뻘짓에 가까운 악마의 편집이 바로 그것이지요. 후자의 경우 프로그램 전체를 위기에 빠트리게 한다는 점에서 '슈스케4'의 편집은 후자에 속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강용석과 죠앤을 가지고 3주나 울거먹던 그들은 4주 차까지 죠앤을 끌고 오는 악수를 뒀습니다. 그것도 모자라 마지막 순간 죠앤의 탈락을 방송하며 '슈스케' 역사상 최악의 조잡 편지의 획을 그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습니다. 

시청자들도 궁금해하지 않고 화제성도 떨어지는 강용석과 죠앤을 가지고 시작 시점부터 현재까지 지루하게 울궈먹는 그들의 나태함이 황당할 정도였습니다. 도대체 무엇을 보여주기 위해 그토록 공을 들여 낚시질을 했는지 알 수가 없을 정도로 둘의 무대는 민망함의 극치였습니다.

 

학예회 수준도 안 되는 출연자들의 노래를 위해 방송 내내 낚시질에 여념이 없고, 다양한 보도 자료를 통해 논란 만들기에 주력한 제작진들이 보여준 것은 최악의 무대였습니다. 가수가 되기 위해 간절한 다른 참가자들과 달리, 두 명의 출연자는 그런 간절함은 찾아볼 수도 없었습니다.

 

국회의원에서 물러난 뒤 변호사로서, 케이블 방송 진행자로서 어려움 없이 살던 강용석의 출연은 자사 프로그램 홍보의 방안으로 추진된 쇼라는 사실은 시작 전부터 알 수 있었습니다. 강용석을 제외하고도 CJ 계열사 프로그램 홍보를 위해 서로 엮이는 방송을 제작한 그들에게 이런 수순은 당연했으니 말이지요. 당연하게도 그의 무대는 1차 예선을 통과한 것이 신기할 정도였고, 방송이 아까울 정도였습니다.

 

그나마 과거 가수로 활동을 했었던 죠앤은 반갑기라도 했습니다. 소속사와의 불화로 연예계를 떠나야 했지만, 꿈을 포기하지 않고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는 설정 자체가 나쁘지는 않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승철이 이야기를 하듯, 다른 참가자들에 비해 낮은 실력 가지고 경쟁을 할 수 없다는 평가가 그녀의 현주소였어요. 그 정도 노래 가지고 다른 경쟁자들을 이길 수가 없는 것이 현실이라는 점에서 죠앤의 탈락은 당연했지요. 

문제는 이런 실력 부족의 참가자들을 그저 이름이 좀 알려졌다는 이유로 낚시질을 하고, 이를 3, 4주 동안 지속적으로 악용하는 행위는 제작진들이 얼마나 타성에 젖어 있는지 잘 보여주는 대목이었습니다. 그동안의 성과를 등에 업고 그저 과거에 안주하듯 평이하게 이어가면 그 인기가 여전할 것이라는 제작진의 안일함이 만들어낸 참사가 아닐 수 없네요.

 

기대감도 안 들고 재미도 없는 무의미한 낚시질은 결과적으로 '슈스케4'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감만 떨어트리는 결과로 이어질 수밖에는 없지요. 당장 이번 주 방송이 끝난 후 '슈스케4'에 대한 반응이 과거와 달리, 싸늘 해기지 시작했다는 점에서 제작진들은 자신들이 무엇을 잘못하고 있는지 빨리 깨달아야만 할 거에요.

 

낚시질에 이어 천박함을 넘어 시청자들을 맨붕시키는 참가자인 이상아로 인해 '슈스케4'의 조잡함과 형편없음은 최고조에 올라서게 되었네요. 똘끼가 가득한 출연자들이 등장하기는 하지만, 이상아라는 출연자는 지난 번 출연했던 최아란과 유사하게 정신병이 있는 것이 아닌지 의심될 정도로 산만하고 황당하기만 했습니다.

 

괴짜라는 표현이 너무 당혹스러울 정도로 남자라면 정신을 못 차리고 추파를 던지고, 아무 때나 울기 바쁜 이 출연자의 모습은 진상 바로 그 자체였습니다. 제작진들 앞에서 자신을 찬 남자 친구를 욕하며 자신의 눈물을 닦아 달라고 하는 모습에서 경악스러워 하는 것은 누구에게나 당연했을 듯하지요. 남자에게 접근해 추파를 던지며 차는 무슨 차냐며 남자의 주머니를 따지며 이 남자 저 남자에게 유사한 이야기를 하고 다니는 모습은 추악함 그 자체였습니다. 

심사를 받는 상황에서도 노래가 아닌 자신의 몸매 자랑에 정신이 없는 이 출연자는 오디션이 열리면 단골처럼 등장하는 똘+아이 임은 분명합니다. 문제는 이런 추한 존재를 특별한 존재라도 되는 양 포장을 해서 방송에 장시간 노출시키는 모습이 문제였습니다.

 

"오빠, 제 몸매 진짜 좋지 않아요? (가슴) C컵에 허리는 25인치, 엉덩이는 34인치"

 

등장하자마자 자기소개를 정육점에 걸린 고기 소개하듯 하는 이 출연자의 노래가 엉망이라는 것은 당연했습니다. 말도 안 되는 실력으로 몸만 흔들어대던 이 출연자가 탈락하는 것은 당연했지요. 문제는 왜 제작진은 이 출연자를 특별하게 생각했느냐는 점입니다.

 

볼품도 없이 추악하기만 한 그녀의 모습을 상당히 공들여 편집해 방송에 내보낸 제작진들의 의도는, 이 출연자의 등장이 큰 화제를 불러일으킬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 일거에요. 악플이든 관심이든 이런 진상의 출연이 시청률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확신을 가졌겠지만, 시청자들은 이런 제작진들의 황당한 발 편집으로 인해 떠나가고 있음을 알아야만 할 거에요. 

첫 회를 제외하고 실력이나 호감 도에서 크게 두각을 보이는 출연자가 등장하지 않는 '슈스케4'에서, 이런 진상을 일상으로 하는 출연자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모습은 안타깝기까지 하네요. 현재까지 보여 진 내용으로 보면 '슈스케' 사상 최악의 오디션이 될 가능성도 높아 보이네요. 이미 경쟁자들도 회차를 거듭하며 나름의 노하우를 만들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슈스케4'는 여전히 과거의 영화에 안주하고 옛날 방식의 답습만 하고 있는 모습이 처량하게 다가오네요.

 

선도적인 입장에서 진정한 스타를 찾아내는 노력이 절실한 '슈스케4'입니다. 재미나 화제성도 중요하지만 대중들과 공감할 수 있는 코드가 필요한데 제작진들은 여전히 과거에 안주한 채 멀찍이 앞서가는 시청자들과 교감을 하고 있지 못한 게 현재의 '슈스케4'의 한계로 다가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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