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0. 15. 07:10

런닝맨 김종국과 문근영 신 월요커플, 게스트의 좋은 예를 보여주었다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문근영의 존재감은 대단했네요. 문근영이 왜 '런닝맨'에 고정을 꿈꾸는지 잘 보여주었으니 말입니다. 송지효 홀로 고군분투하는 상황에서 문근영의 존재감은 더욱 의미 있게 다가오네요. 그녀가 말하듯 '런닝맨'에도 고정이 필요하네요.

 

돌아온 개리와 배신의 아이콘에서 확실한 웃음 제조기가 된 광수의 존재감은 이번에 확실하게 드러났네요. 갯벌에서 용수철이 된 광수의 웃음은 절정에 이른 느낌이었네요. 개리가 그대로 빠졌다면 어쩔 뻔 했나 하는 아쉬움이 들 정도로 개리의 역할 역시 대단했지요.

 

김종국과 문근영 새로운 월요커플로 최고의 존재감을 보였다

 

 

 

 

 

월요 커플이 돌아왔다. 개리와 송지효의 만남은 그 자체로 흥미로웠지요. 능글거리며 분위기를 주도하는 개리의 존재감은 대단했네요. 개리의 월요병 고백 속에 담긴 알듯 모를 듯한 개리의 마음은 월요커플의 진가를 잘 보여주었지요. 이미 남의 여자가 된 지효에게 속마음을 전하는 개리의 마음이 진심인지 알 수는 없지만 개리의 이런 모습은 정말 반가웠네요. 허리 부상으로 출연을 하지 못하더니, 하차 논란으로 많은 시청자들을 아쉽게 했던 개리의 복귀는 반갑기만 했습니다.

 

특별한 사심보다는 '런닝맨'을 통해 만들어진 캐릭터를 완벽하게 재현해내며 그동안 모호해진 송지효를 다시 한 번 중심으로 올려놓는 개리의 활약은 보기 좋았네요. 이런 개리와 지효에 이어 문근영과 김종국의 새로운 월요커플 활약은 대단했습니다.

 

문근영을 무척이나 좋아하는 김종국의 맹활약도 흥미로웠지만, 그보다 매력적이었던 것은 문근영이었습니다. '런닝맨'을 좋아하고 매주 봤다는 그녀는 진정한 마니아였지요. 모든 것을 알고 있는 문근영은 자연스럽게 캐릭터에 녹아 들었고, 마치 오래된 멤버처럼 행동하는 그녀로 인해 이번 특집은 무척이나 흥미로웠습니다.

 

노골적으로 문근영을 좋아하는 김종국의 수줍은 모습과 이런 놀림에도 아무렇지도 않게 받아주는 근영의 능숙함은 완벽한 '런닝맨'이었네요. 어떤 농담이라도 아무렇지도 않게 받아들이는 근영은 왜 그동안 예능에 출연하지 않았는지 의구심이 들 정도였네요.

 

첫 날 문근영의 맹활약에 이어 동방신기가 출연해 더욱 흥미로운 상황을 만들어주었지요. 신곡을 발표하며 왕성한 방송 활동을 하는 그들의 출연에 많은 팬들이 주목을 했을 듯한데, 게임에서는 그리 큰 활약을 보여주지는 못했지요. 런닝맨에서 남자가 강력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 결코 쉽지 않다는 점에서 그들의 모습은 그래도 만족스러운 정도였네요.

 

갯벌에서 펼쳐진 포토 존 게임은 초창기 근엄 개리의 모습을 연상시켜 재미있었네요. 최악의 조건에서 완벽한 커플 사진을 찍은 이들만 통과가 되는 게임은 단순했지만 흥미로웠지요. 너무 커서 신발을 개조해야만 했던 광수의 활약은 대단했지요. 존재 자체가 재미가 되어버린 광수의 몸 개그는 이미 정상급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니 말입니다. 갯벌에서 온몸을 던져 보여준 재미는 광수가 왜 최근 주목을 받을 수밖에 없는지 잘 보여주었으니 말이에요. 인어개리가 된 개리의 온 몸을 다바친 몸 개그 역시 압권이었습니다.

 

경비함에서 가진 피구에서는 유재석의 개인 VJ인 권렬의 모습과 남자의 중요 부위에 쏟아지는 상황들은 그 자체로 재미를 담아냈네요. 이 과정에서 종국의 근영가드는 화제가 될 수밖에는 없었지요. 두 명의 VJ들이 공격을 하는 상황에서 상대적 약자가 될 수밖에 없었던 근영을 살리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종국의 모습은 자연스러운 스킨십으로 이어지며 모두의 시샘을 받을 수밖에는 없었네요. 

 

 

마지막 미션을 수행하기 전 공격과 수비를 결정하는 마지막 미션인 닭싸움에서 보여준 종국의 절대 강자 포스는 대단했지요. 4:2로 대결을 해야만 하는 상황에서 김종국의 대단함은 그를 피하려고 하는 모습에서도 적나라하게 드러났지요. 초기 일반인들과 대결에서 무려 10명이나 거침없이 물리쳤던 종국에게 허술한 네 명의 런닝맨 멤버는 큰 부담이 안 되었으니 말입니다. 

 

씨름과 딱지에 이어 닭싸움에서 만큼은 이기고 싶었던 유재석이 강력한 찍어 내리기로 공격을 하자, 피하는 것이 아니라 그대로 올려쳐 나뒹굴게 하는 종국의 힘은 대단했지요. 웬만한 힘이 아니고는 위에서 찍어 내리는 공격을 그렇게 받아 넘기는 것이 쉽지는 않았으니 말입니다.  

 

마지막 방울레이스에서 보여준 문근영의 적극성은 참 보기 좋았네요. 그동안 팬을 자처했던 근영인 만큼 추격전에 무엇보다 흥미롭게 참여했던 근영은 시작 2분 만에 마주친 지석진의 이름표를 뜯으며 "레이스 스타트"를 외치는 그녀는 완벽한 런닝맨이었네요.

 

그동안 출연했던 그 어떤 게스트보다 적극적이고 강력한 포스로 다가왔던 문근영. 착한 모습은 여전했지만 그 착함 속에 강한 근성 역시 존재하고 있었다는 사실은 반가웠네요. 비록 일회성 참여로 끝날 수밖에는 없지만 근영의 지독한 런닝맨 사랑은 프로그램 자체를 더욱 매력적이고 행복하게 만들어주었다는 점에서 그녀의 출연은 반가웠네요.

개리와 송지효의 월요커플에 이어, 김종국과 문근영의 신 월요커플이 교묘하게 연결된 이번 특집은 캐릭터와 이야기가 만나면 얼마나 더 흥미로운지 잘 보여주었네요. 근영가드를 자처하며 시종일관 러브라인을 구축한 종국과 그런 상황을 능숙하게 받아주며 이를 더욱 극단적인 재미로 만들어준 근영의 적극성은 런닝맨을 더욱 흥미롭게 재미있게 만들어주었습니다.

 

드라마 촬영을 앞두고 있어 '런닝맨' 고정은 사실 불가능하지만, 그녀가 보여준 열정은 정말 보기 좋았네요. 런닝맨에 대한 애정과 사랑은 그녀가 참석한 부산국제영화제에서도 그대로 드러났지요. 멋진 드레스에 런닝맨에 출연할 때 받았던 이름표를 붙이고 등장하는 그녀의 모습은 사랑스럽기만 했네요.

 

시종일관 밝은 모습으로 그저 홍보를 위한 출연이 아닌 적극적으로 상황을 즐기던 그녀의 모습은 게스트의 좋은 예였네요. 대부분 드라마나 영화 등을 홍보하기 위해 출연이 결정되는 게스트들은 어쩔 수 없이 기계적으로 움직이는 것은 당연하지요. 그런 게스트들과 달리, 문근영은 스스로도 열혈팬이라고 이야기를 하듯, 본인 스스로 런닝맨의 고정이 되어 적극적으로 상황에 몰입하는 모습은 보기 좋았네요.

 

유재석이 숨어있는 모습을 확인하고 밝게 웃으며 이름표를 뗀 근영이 "이건 가보로"라며 유재석의 이름표를 고이 간직하는 모습은 흥미로웠지요. 문근영이 다른 사람의 이름표는 돌려주려 노력하던 것과 달리, 유재석의 이름표만은 고이 간직하는 모습에서 유재석 광팬임을 인증하기도 했으니 말입니다. 런닝맨 게스트의 좋은 예를 보여준 문근영. 비록 신 월요커플로 고정이 되기는 물리적으로 힘들기는 하지만, 그녀의 등장으로 흥미롭게 재미있는 런닝맨이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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