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0. 19. 07:01

이승기와 수지 사극 구가의서 출연이 기대되는 진짜 이유

한 동안 방송에서 볼 수 없었던 이승기가 기지개를 펴기 시작했네요. 사극 '구가의서'에 출연하기로 확정되었다는 소식은 반갑기만 합니다. 국민 남동생이라 불리던 이승기가 새로운 드라마를 선택했다는 소식은 그저 반가움 그 이상이니 말입니다. 

 

시청률에서 조금 아쉽기는 했지만 전작인 '더킹 투하츠'에서 확장된 연기력을 선보이며 많은 이들의 환호를 받았던 이승기라는 점에서 그의 차기작은 당연하게도 기대될 수밖에는 없네요. 여기에 상대역으로 수지가 거론되고 있다는 사실 역시 흥미롭기만 합니다.

 

이승기와 수지의 조합, 상상만으로도 행복한 결합이다

 

 

 

 

이승기는 전작인 '더킹 투하츠'를 통해 완벽하게 연기자로 자리를 잡았다고 봅니다. 그 전작들이 로맨틱 코미디였다면, 이 작품은 그와는 무게감부터 다른 작품이었기 때문이지요. 로맨틱 코미디라는 장르를 선택하고 있었지만, 결코 쉽게 볼 수 없는 작품이었고, 연기력 역시 담보되지 않으면 낭패를 볼 수밖에 없었던 작품이었다는 점에서 이승기의 존재감은 확실함으로 다가왔네요.

 

반인반수가 된 인물로 나온다는 이승기의 '구가의서'는 흥미롭습니다. 사극이라는 틀 속에서 반인반수 괴물이 이승기라는 점에서, 외국에서 엄청난 인기를 구가하는 뱀파이어 장르의 한국형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지요. 가장 매력적인 인물이 혹은 뱀파이어에 출연해 가장 매력적인 스타가 되는 경우들이 많다는 점에서 이승기를 선택한 제작진들은 우선 훌륭한 안목이 돋보이네요.

 

여린 듯 그저 여성의 감성만 자극하는 듯했던 이승기가 '더킹 투하츠'에서 강인한 모습의 연기 역시 충분히 소화하고, 심지어 잘 해낼 수도 있음을 선보였지요. '구가의서'가 명확하게 어떤 틀로 이야기가 구성될지 알 수는 없지만 반인반수의 모습 속에 인간의 양면성이 극단으로 보여주는 형태라면 이승기에게 또 다른 연기 도전이 될 듯합니다.

 

가볍게 웃을 수 있는 드라마에서 진지한 드라마로 자신의 연기를 확장시키던 이승기에게 이 작품은 좀 더 연기자 이승기로 발전할 수 있는 작품이 될 듯합니다. 인간과 괴물 사이를 오가는 존재를 연기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지요. 보통 괴물로 변하기도 하는 인간은 인간일 때 가장 부드럽고 사랑스러운 존재일 가능성이 높지요. 그런 점에서 이승기는 극단적인 두 인물을 한꺼번에 연기해야만 하는 부담을 가질 수밖에는 없어요. 하지만 이런 극단적인 존재감을 소화해낸다는 것은 연기자들에게는 또 다른 도전이자 재미가 될 수밖에는 없을 겁니다.

 

한 번도 해보지 않았던 사극에 도전하고, 그 사극이 평범한 사극이 아닌 반인반수가 등장하는 이야기라는 점에서 이승기로서는 대단한 도전이 아닐 수 없네요. 잘하면 좋지만 조금만 미흡한 모습이 보여도 비난이 쏟아질 수밖에 없는 도전이니 말입니다.

 

아직 확정은 아니지만 미쓰에이의 수지가 긍정적으로 검토를 하고 있다고 하지요. 수지가 자신의 이상형으로 '뱀파이어 다이어리'에 출연 중인 이안 소머할더라는 사실도 흥미롭지요. 뱀파이어로서 강렬한 이미지를 보여준 이 배우를 좋아하는 수지에게는 자신이 스스로 그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는 점에서 흥미로울 수밖에는 없어 보이네요. 

수지가 과연 사극을 하면 어떤 모습일지 궁금해 하는 이들도 많지요. 아직 연기력에 대한 기준이 모호하기는 하지만 '건축학개론'을 통해 확실하게 성장한 모습을 보인 수지라는 점에서, 이번 작품에 참여하게 된다면 수지에게도 커다란 발전의 계기가 될 듯합니다. 이승기와 수지라는 조합은 그 자체로 시청자들을 행복하게 해줄 수 있다는 점에서 만약 수지가 출연을 확정짓는다면 최고의 커플 조합이 탄생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지요.

 

'시크릿가듯, '신사의 품격'등을 연출했던 신우철 피디와 '제빵왕 김탁구','영광의 재인'의 강은경 작가가 함께 하는 '구가의서'는 당연히 기대가 될 수밖에는 없네요. 반인반수를 다룬 퓨전사극을 과연 어떻게 풀어낼지 알 수가 없지만, 이들이 전작에서 보여준 능력이라면 충분히 매력적인 작품이 될 수밖에는 없어 보이네요.

 

내년 상반기에나 공개될 예정이라고 하지만 벌써부터 신우철 피디와 강은경 작가의 조합에 많은 이들은 관심을 가지고 있지요. 여기에 절대지존인 이승기가 함께 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이미 '구가의서'는 필견의 프로그램이 되고 말았어요. 수지까지 함께 한다면 이 작품은 국내만이 아니라 해외에서도 최고의 관심 작품으로 기대를 모을 수밖에는 없어 보입니다.

 

잠시 휴식기를 가졌던 이승기가 드라마 출연으로 활동을 알렸네요. 이미 지상파 3사 예능프로그램들에서 러브콜을 지속적으로 받고 있는 이승기가 드라마를 시작으로 좀 더 활발한 활동을 하기를 기대합니다. 반인반수가 될 이승기가 과연 어떤 매력으로 시청자들에게 다가갈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이승기나 수지가 사극인 '구가의서' 출연이 기대되는 진짜 이유는 둘 모두에게 연기 성장이 기대되기 때문입니다. 당대 최고의 인기 스타인 이들이 진정한 연기자로서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이번 작품은, 그들이나 기다리는 시청자들 모두에게 환상적이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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