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0. 21. 13:07

유재석 금연에 많은 이들이 감동하는 진짜 이유

금연은 매년 새해가 되면 거의 대부분의 흡연자들이 다짐하는 것이지요. 300회 특집을 통해 보여준 유재석의 됨됨이는 다시 한 번 많은 이들에게 회자가 되고 있네요. 그가 왜 최고의 MC로 불릴 수밖에 없는 지는 그저 단순히 유명하기 때문이 아니라, 그렇게 불릴 수밖에 없는 절대적인 이유가 있었으니 말입니다. 

 

단순히 금연이 감동을 줄 수는 없습니다. 왜 금연을 해야만 했느냐가 중요할 수밖에는 없지요. 그런 점에서 유재석의 금연은 특별한 감동으로 다가올 수밖에는 없네요. 누구나 하거나 하려고 마음먹는 금연이 그에게 특별함을 부여한 이유는 그의 지독한 프로의식입니다.

 

유재석 금연보다는 자신의 일에 보이는 열정이 아름답다

 

 

 

 

많은 시청자들이 유재석의 금연이라는 행위 자체에 감동을 하는 것은 아니지요. 주변에 금연에 성공한 이들도 많은데 그렇다면 모두들 그들에게 감동을 받아야만 할 테니 말입니다. 많은 이들이 유재석의 금연이야기를 듣고 감동을 할 수밖에 없었던 것은 그 전후 사정이 뭉클하게 다가왔기 때문입니다.

 

무도 300회 특집에서 유재석의 존재감은 다시 한 번 대단함으로 다가왔지요. 그가 왜 10년이 넘는 시간동안 최고의 MC 자리를 유지할 수 있는지에 대한 해답이 모두 나왔으니 말이에요. 최고의 위치에 있던 시절 무명이었던 노홍철과 근근이 방송 활동을 해가던 하하에게 보여준 모습은 대단했습니다.

 

대가를 바라지도 뭔가 특별한 이유가 있어서도 아닌 그저 힘들게 방송 일을 하는 후배를 위해 건넨 유재석의 따뜻한 마음은 그들을 현재 7년 전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유명한 존재로 만들어주었지요. 힘겹게 방송 일을 하고 적응하는 그들에게 최고의 MC인 유재석의 말 한 마디와 따뜻한 배려는 그들이 현재의 그들로 자리할 수 있게 했다는 점에서 특별하게 다가오지요.

 

그렇다고 유재석이 이 둘에게만 따뜻하게 대하는 것은 아니지요. 많은 후배들에게 따뜻한 격려를 아끼지 않는 선배가 유재석이라는 사실은 이미 여러 경로를 통해 모두 알려진 사실이지요. 개그맨 후배들에게 많은 기회를 주려 노력하고 그들을 위해서라면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는 그는 진정 후배들에게 존경받는 선배가 아닐 수 없지요.

 

방송과 현실이 다른 것이 일반적인데 유재석의 경우 방송보다 현실에서 더욱 대단한 존재라고 알려져 있지요. 오래 전부터 고액의 기부를 꾸준하게 해오고 있고, 일상에서도 도와야 하는 이웃이 있다면 대한민국 최고의 MC라는 지위와 상관없이 허물없이 돕는 그는 진정한 의미의 스타가 아닐 수 없네요. 유재석과 관련된 훈훈한 제보는 끊임이 없이 들어오지요. 타인을 돕는 것을 자랑하고 알리는 것이 나쁘지는 않지만 굳이 자신의 행동을 내세우지 않고 조용하게 자신의 할일을 하는 유재석이야 말로 진정 대단한 존재가 아닐 수 없습니다.

 

과거 무도가 힘겨운 상황에 처했을 때 함께 하는 멤버들을 돕기 위해 스스로 출연료를 내려놓고 함께 하도록 요구했다는 이야기는 그가 어떤 인물인지를 잘 보여줍니다. 그저 돈벌이를 위한 방송이 아닌, 함께 같은 일을 하는 이들과 나누는 것이 행복이라 생각하는 유재석의 이런 배려들이 바로 현재의 그를 만들고 무한도전을 만들어낸 것일 테니 말입니다.

 

한 아이의 아버지로서 아들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도 싶지만, 그럴 수 없는 숙명이 답답하기도 할 거에요. 정형돈과의 이야기 속에서 유명인이라는 이유로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힘든 모습은 안타까울 수밖에는 없었으니 말이지요. 아들이 아빠와는 사람 많은데 가지를 못한다고 투정 아닌 투정을 하는 모습이 아버지인 유재석에게 얼마나 큰 상처가 되었을까요?

 

유재석이 대단하게 다가온 것은 준비하라는 말이었어요. 후배들인 노홍철과 하하에게 틈만 나면 준비를 하라는 말을 자주 한다고 하지요. 그러면서 언젠가는 자신의 자리를 너희들이 해야 한다는 말은 대단함으로 다가왔어요. 최고의 자리에 있으면서도 안주하거나 거만하지 않은 채 언젠가는 내려서야 할 자리라는 인식을 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그가 얼마나 대단한 인물인지 알 수 있으니 말이지요.

 

10여년 이라는 긴 무명 시간 동안 여러 번 방송을 그만 두고 싶다는 생각도 했다는 유재석, 그 힘든 시기 동안 좋은 MC가 되기 위해서 누구보다 열심히 준비를 했던 유재석은 주어진 기회를 놓치지 않았어요. 자신에게 주어진 기회를 그동안 준비해왔던 노력으로 채우며 현재의 유재석이 되었던 것처럼 후배들이 지금부터 열심히 준비해서 조만간 자신보다 좋은 MC가 되기를 바라는 그의 마음은 그저 감동일 수밖에 없었네요.

 

운동을 열심히 하고, 금연을 한 이유는 최소한 자신이 좋아하는 방송에 최선을 다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이야기를 하지요. 둘 다를 할 수 없고 뭔가는 포기해야 하는데 그렇다면 자신이 좋아하는 방송을 위해 다른 것을 포기하는 것이 옳다는 유재석의 너무나 자연스러운 이야기는 그래서 더 큰 감동으로 다가왔네요.

왜 유재석이 흔들림 없는 부동의 예능 1인자일 수밖에 없는지는 그의 행동과 마음에서 충분히 알 수가 있지요. 과도한 돈 욕심을 부리지도 않고 오직 자신이 좋아하는 방송에만 올 인하는 유재석, 보다 재미있고 즐겁게 하기 위해 운동을 하고 금연을 하는 유재석은 진정 신이 내린 존재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왜 많은 이들이 유느님이라 그를 부르며 칭찬을 하는지는 무도 300회 특집만으로도 충분히 알 수 있었으니 말이지요.

 

유재석의 금연에 많은 이들이 감동을 하는 이유는 이런 다양한 이야기들이 하나가 되었기 때문이지요. 이 모습을 보던 많은 시청자들은 과연 내 모습은 어떤지 다시 고민을 하게 되었지요. 과연 내가 하고 있는 일에 얼마나 열정을 가지고 하고 있는지 반성하게 하는 유재석은 진정한 1인자였습니다. 지독할 정도로 대단한 프로의식을 지닌 유재석. 그는 진정한 유느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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