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0. 26. 08:02

김수현 매니저 구속영장으로 김수현을 욕해서는 안 된다

김수현의 매니저가 상습 성폭행 혐의로 구속이 되었다고 합니다. 충격이 아닐 수 없는 일이지요. 기획사 사장의 성폭행이 논란이 되었던 것에 이어, 유명 스타의 현직 매니저가 상습 성범죄로 구속이 되었다는 사실이 경악스럽기만 하네요.

 

'해품달'과 '도둑들'로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는 김수현과 그의 소속사인 키이스트가 최악의 상황에 처하고 말았네요. 분명 그들과 상관없는 사건이지만 성범죄라는 점에서 파장은 쉽게 가라앉지는 않을 듯합니다. 가장 추악한 범죄가 유명 배우의 매니저라는 사실은 논란에서 쉽게 벗어나기는 힘겨워 보이네요.

 

김수현의 매니저 범죄 사실을 김수현의 죄로 몰아서는 안 된다

 

 

 

 

김수현 매니저의 추악한 범죄로 인해 피해를 보고 있는 이는 바로 김수현이지요. 물론 그 매니저에 의해 피해를 입은 여성들이 무엇보다 힘겨운 시간들을 보내는 것은 당연하지요. 가해자와 피해자 사이의 문제가 아니라, 그저 자신의 일을 봐준 매니저라는 이유로 김수현마저 동일한 범죄자로 취급하는 것은 문제이네요.

 

일부이기는 하지만, 김수현 매니저 성폭행 논란이 일자 김수현을 동급으로 몰아가는 누리꾼들이 있었다는 사실은 당혹스럽네요. 우선 김수현이라는 유명 스타를 앞세워 사건을 보도하다보니 매니저의 잘못이 김수현과 동급으로 취급되고 있다는 사실은 문제이지요.

 

누리꾼 일부이기는 하지만, 김수현도 혹시 가담한 것은 아니냐는 말도 안 되는 이야기를 꺼내는 상황은 황당함의 끝이었지요. 물론 일부이기는 하지만 매니저의 잘못을 스타를 위한 비난으로 이어가는 무리들의 형편없는 비난은 한심하기만 했습니다.

 

"당사 소속 매니저가 불미스러운 사건과 연루돼 심려를 끼쳐 드린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해당 매니저는 당사에 입사한 지 약 1년 여 정도 됐으며, 소속 아티스트들의 현장 스케줄 진행을 담당해 왔다"

"당사의 현장 스케줄 진행 업무를 담당하는 매니저(로드 매니저라 불림)는 전담 아티스트가 따로 배정되지 않고 스케줄에 따라 업무를 진행하며, 공식 활동에 관한 사항은 현장 매니저가 아닌 담당 실장을 통해 업무 진행이 이루어져 왔다. 해당 매니저는 약 2일 전부터 회사와도 연락이 닿지 않는 상태로, 현재 회사에서도 사건에 대한 정확한 사실을 파악 중인 상태이며, 현재 사건과 무관한 김수현씨의 이름이 언급되어 회사와 배우 모두 혼란스러운 상태이다"

"많은 분들께서 소속 배우와 회사 사업에 관심을 갖고 지켜봐 주시는 만큼 모범이 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직원 관리에 부족함이 있어 이와 같은 상황이 발생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

"현재 근무 중인 직원들에 대한 철저한 관리와 함께 향후 신규 직원 채용에 있어 더욱 신중할 것을 약속 드리겠다"

사건이 터지자마자 소속사인 키이스트는 공식적인 사과문을 보도했네요. 사건 경위와 과정, 그리고 논란의 매니저에 대한 문제를 잘 작성한 글은 의구심을 풀어줄 보도로 읽혀지지요. 2일 전부터 회사와도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는 이 문제의 매니저는 로드 매니저라고 밝혔네요. 

 

사건이 터지자마자 김수현 매니저라는 이름으로 논란이 불거지며 최대 피해자는 김수현이 될 수밖에 없음은 분명한 사실이지요. 키이스트의 주식에도 큰 영향을 미치며 회사에도 피해를 입혔지만 그 무엇보다 큰 피해는 불미스러운 사건에 노출된 김수현이라는 이름일 겁니다.

 

"김수현의 매니저 이모(24)씨가 상습 성폭행 혐의로 구속됐다는 언론보도가 있었지만 성폭행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된 직원은 김수현의 전담 매니저가 아니다"

"한 연예인을 담당하는 매니저가 여려 명이고 이는 김수현도 마찬가지다. 이번 사건에 김수현의 이름이 거론 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소속사에서는 로드 매니저의 일탈을 스타의 이름과 함께 실어 논란을 부채질하는 것에 대해 민감하게 대처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이런 그들의 우려는 일부이기는 하지만, 누리꾼들이 김수현을 함께 비난의 도구로 사용하는 모습에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아무런 잘못도 없고 전담 매니저도 아닌 로드 매니저인 그의 범죄를 아무런 관계도 없는 스타와 결부해서 논란이 불거지는 것은 큰 문제가 될 수밖에는 없기 때문입니다. 김수현으로서는 자신도 알지 못하는 사이에 황당한 사건에 연루된 것처럼 보이는 것에 대해 황당해할 수밖에는 없을 듯하니 말입니다.

 

상식적으로 김수현이 그런 범죄를 저질렀다고 생각하는 이들은 없을 겁니다. 그저 오직 비난만이 살길이라는 일부 누리꾼과 김수현의 안티 정도가 이런 말도 안 되는 비난을 하는 무리들이겠지만, 터무니없는 비난으로 죄도 없는 이를 마치 추악한 범죄자인양 몰아가는 행위는 범죄와 다름없음을 알아야만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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