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의 신작인 '보고싶다'가 이번 주 방송 예정이었지만, 한 주 더 뒤로 밀려났지요. 그 아쉬움이 큰 상황에서 논란은 장미인애의 출연에서 다가오네요. 박유천을 짝사랑하는 인물인 김은주 역을 맡게 된 장미인애가 극중 배역과 너무 맞지 않다는 말이 중요한 핵심입니다.
장미인애가 방송도 되기 전부터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은 그녀의 그동안의 행보때문이겠지요. 누드 화보집을 내고, 최근 영화에서도 강한 노출 장면을 찍었다는 점에서 그녀가 '보고싶다'에서 연기하는 김은주 역과는 맞지 않다는 불만이니 말입니다.
장미인애 논란이 의도하지 않은 박유천 논란으로까지 확산된다?
'보고싶다'는 박유천과 윤은혜, 그리고 유승호 등이 출연확정되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보였어요. 가장 먼저 확정된 박유천의 새로운 드라마라는 이유만으로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던 이 작품은 정통 멜로라는 점에서 그 무엇보다 흥미롭기만 하네요.
윤은혜가 상대 여배우로 확정되면서도 작은 소란은 존재했지요. 과연 윤은혜가 좋은 여주인공으로 활약할 수 있을까 라는 의구심이었어요. 그동안 출연했던 작품에서 너무 아쉬운 연기를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그녀에 대한 기대감이 낮은 것은 사실이니 말입니다. 이후 삼각관계의 한 축이 되는 유승호까지 합류하게 되자 다시 한 번 캐스팅 논란이 일었지요.
유승호가 윤은혜를 사랑하는 관계 설정이 어울리지 않는다는 것이었지요. 너무 어린 유승호가 거기에 동안이기까지 한 그가 윤은혜와 사랑하는 관계로 등장한다는 것은 이상하다는 것이 반대하는 이들의 입장이었어요. 그나마 유승호는 연기력이나 그 외의 문제가 아니라 너무 어린 나이가 주는 한계가 문제로 거론되었지요.
이런 캐스팅 논란의 결정타는 바로 장미인애로 귀결되었네요. 많은 이들이 그녀가 '보고싶다'에 출연이 확정된 순간부터 비난을 쏟아내기 시작했었지요. 그녀가 왜 캐스팅이 되었는지 모르겠다는 것이 중론이었어요. 그녀의 최근 활동들을 보면 누리꾼들의 불만은 이해할 수가 있지요.
연기 생활 10년 차라는 장미인애가 이렇게 욕을 얻어먹고 있는 것은 그녀가 최근 성인용 콘텐츠 사진을 찍고, 영화에서도 과도하게 야한 연기를 했기 때문이지요. 극중 주인공인 한정우를 짝사랑하는 웹툰 작가 김은주 역을 맡았다는 사실이 그녀의 최근 행보와 맞지 않는다는 이야기입니다.
순수한 사랑을 표현해야 하는 배우가 야한 사진을 찍은 인물이라는 점에서 쉽게 동화할 수 없다는 것이 누리꾼들의 이야기입니다. 여기에는 장미인애가 박유천과 같은 소속사라는 사실입니다. JYJ 국내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씨제스 소속 여배우가 바로 장미인애라는 점에서 박유천이 주인공으로 출연하는 조건으로 그녀를 끼워 판 것은 아니냐는 의견이지요.
이미 이런 식의 끼워팔기는 일상이 되었다는 점에서 장미인애의 무임승차를 기정사실로 여기는 이들이 많아 보이지요. 여기에 박유천의 신작에 누를 끼칠 수도 있는 배우가 출연하는 것에 대한 반감도 크게 작용했다고 볼 수 있지요. 순수한 사랑을 만들어가는 역할에 장미인애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의견들이니 말입니다.
"솔직히 아이돌 팬이 무섭기도 하지만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예전에 가요 프로그램 MC를 할 때도 느꼈는데 아이돌 스타의 팬들은 대단하더라. 저는 앞으로 연기를 열심히 하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내가 맡은 일만 열심히 잘하겠다"
"10년 동안 연기했지만 처음 시작한다는 생각으로 이렇게 미니시리즈로 인사를 드리게 됐다. 작가 선생님과 함께 연기연습하면서 노력하고 있으니 기분 좋게 봐줬으면 좋겠다"
장미인애의 최근 인터뷰는 논란을 무마하는 기사가 아니라, 오히려 분노만 키우는 결과를 낳고 말았어요. 미운털이 박힌 상황에서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는 행위조차도 문제가 된다는 이들의 분노는 생각보다 크게 다가오네요.
문제는 현재 시점에서 큰 하자가 없는 배우를 교체할 수는 없다는 것이지요. 사회적인 큰 무리를 일으킨 배우가 아닌 다음에야 확정된 배우를 방송을 앞두고 교체하는 일은 있을 수 없기 때문이에요. 그녀가 합법적인 테두리 안에서 활동을 해왔다는 점에서 조금 야한 사진을 찍고, 영화 속 배역을 연기했다고 그녀를 교체해야만 하는 존재라고 각인 시킬 수는 없으니 말입니다.
최근 박유천과 유승호의 스틸 사진이 공개되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두 남자의 우수에 찬 얼굴은 '보고싶다'를 정말 보고 싶게 만들고 있다는 점에서 이런 논란은 아쉽기만 합니다. 물론 처음부터 신중하게 배역을 선택하고 잡음이 들리지 않게 조절을 하는 게 중요했지요.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 배우를 교체하라는 요구는 더욱 논란만 크게 만들어 결국 드라마 '보고싶다'만 더욱 궁지로 몰아갈 수밖에는 없어 보입니다.
어떤 방식으로 '보고싶다'에 합류했는지 알 수는 없지만, 장미인애가 이 드라마를 통해 진정한 배우로 거듭나게 된다면 모두에게 행복한 일이 되겠지요. 그렇다는 점에서 그녀에게는 이 작품이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중요한 작품 일거에요. 박유천이라는 히트 메이커가 주인공인 드라마에 비중 있는 연기를 할 수 있다는 것은 그녀에게는 큰 행운이니 말입니다. 그런 점에서 이제 장미인애에 대한 하차 요구보다는 진정 다른 배우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는 연기를 할 수 있도록 응원을 보내는 것이 답이라고 봅니다.
하차를 할 수 있는 조건이라며 교체를 요구할 수도 있겠지만, 그렇게 될 수 없음을 알면서도 비난을 높이는 것은 결과적으로 '보고싶다'가 시작도 하기 전에 좌초하게 만드는 것과 다름이 없습니다. 모두들 열심히 준비하고 있는 만큼 넓은 아량으로 새로운 도전을 하는 장미인애를 받아들이는 마음을 보여줄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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